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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이 테크모 게임즈의 대표 격투 게임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시리즈가 공식적으로 종료를 선언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노스이스트 챔피언십 18(NEC 18)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데드 오어 얼라이브 5는 지난 5년 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한 팀 닌자의 브랜드 매니저 하야시 요스케는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시리즈는 일단 끝이 나지만, 데드 오어 얼라이브 팀은 지금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5년 간은 길었죠?"라며 아트 디렉터 사이토 유타카가 등장, "시합에서 이기고 지는 것을 한 사람의 플레이어로서 지켜 보면서 가슴이 뜨거웠다. 그런 게임을 모두와 함께 만들었다는 것이 우리의 자랑이며, 또 그런 게임을 만들어 모두의 앞에 인사하는 날이 오는 것을 기대하고 있으니, 그 때는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격투 게임이 좋아서 이 직업을 갖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한 디렉터 심보리 요헤이는 "데드 오어 얼라이브를 만나 이런저런 것들을 배웠지만, 한 번 중단된 적이 있었고, 그 때 우리 손으로 다시 데드 오어 얼라이브를 최고의 격투 게임으로 만들어 전 세계에 선보이자고 맹세했다."고 과거를 회상한 뒤 "데드 오어 얼라이브 5에서 마침내 이런 대회가 열리는 게임으로 만들 수 있었다. 5년이 지났지만 계속 플레이 하면서 대회도 계속 열리고, 새로운 챔피언이 태어나면서 커뮤니티가 커졌다. 또 F2P 버전도 잘 되었으며, DLC도 많이 만들었지만, 일단 여기서 멈추고 미래를 보면서 일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여러분과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데드 오어 얼라이브를 사랑해달라."고 밝혔다.
참고로 2012년 9월 PS3와 Xbox 360으로 첫 선을 보인 데드 오어 얼라이브 5는 2013년 3월 VITA용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플러스', 2013년 9월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얼티메이트'(PS3/Xbox 360)로 시리즈를 확장해 왔고, 2015년 2월에는 PS4와 Xbox One, 3월에는 PC로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시리즈 최종장인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라스트 라운드'가 발매됐다.
하지만 내년 1월 '스트리트 파이터 V: 아케이드 에디션'을 선보이는 캡콤이나 2018년 '소울 칼리버 VI' 한국어판 발매를 확정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와 달리, 이번 발표에서는 차기작에 대한 언급이 따로 없어, 전 세계 데드 오어 얼라이브 팬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