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카드와 모험, 하스스톤 8번째 확장팩 ‘마녀숲’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 이어 다시금 호러 컨셉의 카드가 추가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3일(화), 디지털 카드게임 ‘하스스톤’ 여덟 번째 확장팩 ‘마녀숲(The Wichwood)’을 전격 공개했다.
신규 확장팩은 2018년 ‘까마귀의 해’ 출시가 예고된 세 확장팩 중 첫 번째로, 저주받은 왕국 ‘길니아스’의 마녀숲을 무대로 한다. 이를 통해 늑대인간과 마녀, 유령에서 영감을 얻은 135장의 신규 카드와 새로운 키워드 잔상, 속공, 개전, 그리고 모험 모드 ‘괴물 사냥(Monster Hunt)’이 추가된다.
새로운 키워드의 효과는 선행 공개된 여섯 카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먼저 잔상은 마나가 존재하는 한 해당 카드를 몇 번이고 낼 수 있도록 해준다. 마치 주술사의 주문 ‘불안정한 진화’를 연상케 하는 효과. 3비용 하수인 ‘유령 민병대’는 잔상과 도발을 모두 지니고 있다.
다음으로 속공은 돌진과 마찬가지로 카드를 낸 차례에 공격이 가능한 효과다. 다만 속공은 오직 하수인만 곧바로 타격할 수 있는 것이 차이점. 4비용 ‘민병대 사령관’은 이번 턴에 공격력이 3 오르는 ‘전투의 함성’과 ‘속공’을 겸비한 하수인이다.
개전은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게임을 시작하는 즉시 발휘되는 효과다. 일례로 6비용 전설 하수인 ‘겐 그레이메인’은 자신의 댁에 비용이 짝수인 카드만 있을 때 기본 영웅 능력의 비용을 1로 낮춰준다. 9비용 전설 하수인 ‘달을 삼킨 구렁이 바쿠’는 자신의 댁에 비용이 홀수인 카드만 있을 때, 기본 영웅 능력을 강화해준다.
이외에도 내 차례마다 농사꾼과 늑대인간을 오가며 공격력과 생명력이 뒤바뀌는 3비용 하수인 ‘호박 농사꾼’, 전투의 함성으로 내 손에 있는 모든 카드를 상대편의 손에 있는 카드로 교체하는 ‘영혼도둑 아잘리나’까지 흥미로운 카드가 다수 추가될 전망이다.
끝으로 ‘괴물 사냥’은 마녀 숲에 도사린 여덟 마리의 우두머리를 격파하고 나아가 최종 결전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해당 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네 명의 영웅 ‘트랙커’, ‘캐노니어’, ‘하운드마스터’, ‘타임-팅커’가 주어지며, 각 우두머리를 처치할 때마다 카드 세 장을 얻어 덱을 강화할 수 있다. 아울러 일정 간격으로 더욱 강력한 능력을 얻기도 한다.
‘하스스톤’ 마녀숲’은 오는 4월부터 모든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확장팩 출시 전까지 계정 당 1회에 한하여 ‘마녀숲’ 카드팩 50개 묶음을 50,000배틀코인(PC 기준)에 예약판매 중이다. 예약구매자 전원에게는 카드팩 20개와 카드 뒷면 ‘어두운 숲 속에서’가 추가로 제공된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