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포르자 호라이즌 4, 세 가지 아이디어를 수용
영국은 레이싱과 음악의 고향이라 새로운 무대로 손색이 없었다고 하며, 지역적으로 가까워 선택이 용이했다고 한다. 호라이즌 시리즈답게 정해진 도로를 달리는 것이 아니라 담장을 부수고 들어가 그 바깥 쪽도 달릴 수 있으며, 호주와는 완전히 다른 자연 환경을 만나게 된다.
다이나믹 시즌은 오픈 월드에 몰입감을 더해주지만 같은 장소를 4개나 만들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마침내 실현됐다. 계절은 비주얼 뿐만이 아니라 오디오에도 많은 변화를 주고, 도로에는 낙엽이 떨어지거나 우기에는 물 웅덩이가 생기며, 겨울에는 그것이 얼어붙기도 한다. 그래서 노면이 아예 다른 장소처럼 변하고, 호수의 얼음이 두껍게 얼면 그 위를 달리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 내에서 실제로 삶을 영위한다는 점을 느끼게 하기 위해 집에 주차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온라인 멀티플레이 도중 인터넷 연결이 끊기면 자연스럽게 솔로 모드로 전환되며, 포토 모드에서는 멋진 주행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 참고로 함께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는 동일한 계절이 적용되고, 다른 플레이어와 단문 채팅도 가능하다.
끝으로 Xbox One X에서는 4K와 60fps 플레이를 지원(동시 적용 가능 여부는 아직 미정이며, 선택 사용이 될 수도 있음)하며, 데모 버전에는 바이크와의 레이싱이 담겨 있는데 바이크는 헬리콥터처럼 새로운 탈 것이 아닌 미션용 AI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