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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스카이라인게임즈가 강남구에 위치한 CGV 청담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신작 ‘야망’을 선보이기 위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게임 소개 외에도 스카이라인매트릭스코리아의 박세진 지사장이 참석해 향후 모바일 게임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중국 본사인 스카이라인매트릭스의 마크 두 대표와 개발사인 드림 오브 드래곤 게임즈의 대표 겸 개발 총괄 찰스 왕 PD, 홍보 모델인 윤계상도 회장을 찾았다.
“안녕하십니까”라는 한국어로 인사를 건넨 마크 두 대표는 “야망은 중국에서 안드로이드 마켓 매출 순위 TOP 10에 들었으며, 대만에서도 양대 마켓 TOP 10에 진출한 성공한 게임이다. 여러분의 지지가 있다면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한국 협력사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세진 지사장이 스카이라인매트릭스코리아에 대해 소개했다. “야망은 스카이라인매트릭스의 첫 번째 게임”이라고 밝힌 그는 본사가 북경에 위치하고 있고, 2016년 한국 지사가 설립되어 올해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야망 이전에는 에버, 탭어드벤처, 무신조자룡, 수호삼국지, 군왕 등을 서비스 했는데, 군왕의 경우 야망과 동일한 개발사가 제작했다.
다음은 찰스 왕 PD의 프리젠테이션 순서였다. 개발사인 드림 오브 드래곤 게임즈는 2014년에 설립, 100여 명의 직원이 함께 하고 있다. 첫 웹 게임인 어룡재천부터 야망에 이르기까지 8년 간 꾸준히 국가전 콘셉트를 밀어 왔으며, 군왕은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중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18년 월 매출 5천만 위안(약 90억 원)을 목표로 개발했다는 야망은 템페스트 대륙을 침략하는 마왕 세력을 막고, 인류를 구하기 위해 용사들이 뭉쳐 대항한다는 정통 판타지 스토리의 모바일 MMORPG로, 궁극의 목표는 영혼의 기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근접 물리 공격에 특화된 생존형 직업 워리어, 원거리 물리 공격에 특화된 민첩형 직업 레인저, 원거리 마법 공력에 특화된 광역 공격형 직업 위자드, 근접 마법 공격에 특화된 단일 공격형 직업 버서커 등 4종의 캐릭터 중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특화된 스킬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100종 이상의 코스튬으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육성하면서 코스튬으로 개성을 가미한 캐릭터는 전장에서 플레이어를 돋보이게 만들어줄 것이다. 덧붙여 직업 간 자유로운 전직도 가능하다.
국가(진영)는 6개로 나뉘어 있으며, 이용자는 자신이 속한 진영의 승리를 위해 실시간 국가전에 참여한다. 수많은 이용자가 전투를 펼치는 대규모 전장을 무대로 다른 이용자와 협력해 상대 진영을 정복하는 과정 및 보상이 야망을 이룰 수 있다는 욕구를 심어주면서 캐릭터 성장의 동기를 부여한다.
소위 떼쟁을 경험할 수 있는 대규모 전장은 군단전과 국가전, 중국에는 없었던 서버대전 등 다양한 형태를 띄고 있어 때로는 군단을 위해, 때로는 국가를 위해, 때로는 서버를 위해 다양한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명예 시스템도 도입되어 플레이어의 행동을 기록, 자신 만의 역사를 쓰게 된다.
이런 야망을 펼치기 위해 캐릭터 육성을 보조하고, 몰입감을 높여줄 콘텐츠로 100여 종의 펫, 장비 강화, 신기, 성물 등의 시스템이 존재해 캐릭터에 다양한 특성을 더하며, 이외에도 카드 인연, 훈장, 기사의 길 등 12개의 성장 시스템이 게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아래는 이후 정연태 팀장, 박세진 지사장과 진행된 질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개발사가 국가전만 8년을 만들었다고 했는데, 야망에 도입했다는 한국 스타일의 국가전은 중국 스타일과 무엇이 다른가?
찰스 : 중국의 국가전도 한국의 PvP 시스템을 차용한 것이다. 미르의전설이 중국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가전이란 개념을 도입했다. 그리고 8년 간 이에 집착한 끝에 지금의 시스템이 완성됐다. (그럼 중국 버전과 국가전에 대한 차이는 없다는 말인가?) 그렇다.
● 국가전에는 몇 명이나 참가하고, 어떻게 진행하나? 또 서버 대전은 어떻게 진행되나?
정 : 서버 참가 인원은 6천명 정도이고, 국가전은 여러 국가가 신청하지만 그 중 2개 국가의 전투만 가능하며, 4개 수문장을 먼저 격파하는 쪽이 승리한다. 서버 대전은 계속 업데이트 중이라… 테스트 이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버 대전에는 전 서버의 인원이 참여 가능하고, NPC를 처치해 보다 높은 포인트를 획득하는 쪽이 승리하는 식이 될 것이다.
●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어떤 식으로 투자할 생각인지?
박 : 게임 퍼블리셔인 만큼 좋은 게임을 소싱 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유저들에게 좋은 게임을 제공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전보다 중국 게임들이 한국 유저들의 취향에 맞는 경우가 많아 폴리싱과 로컬라이징만 잘 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게임 내 요소들이 다른 게임에서 다 볼 수 있는 것들인데, 차별성은 무엇인가? 그리고 장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대해 개발사와 논의된 부분이 있는가?
박 : 떼쟁 콘셉트의 게임이 마켓에 넘쳐날 정도는 아니라고 보기에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서버 대전의 경우 차별점도 있다고 본다. 그리고 업데이트의 경우 항상 장기적인 부분을 고려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익이 악화되다 보면 업데이트가 지지부진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래도 이 개발사와는 5년 이상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애정을 가진 유저들이 생기면 운영 면에서 커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서비스 일정과 오픈 스펙,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알려달라.
박 : 서비스 일정은 26일 론칭 예정이고, 오늘 소개한 콘텐츠 중 일부는 빠지지만 거의 대부분이 오픈 스펙으로 들어간다. 업데이트는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를 보고 결정하겠지만, 서버 대전 같은 경우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질의 응답 종료 후 모델 윤계상이 등장했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참석했다는 그와 함께 하는 기념 촬영으로 행사는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