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쳐, 반카이! ‘점프 포스’에서 만나는 블리치 주역 3인
3일(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점프 포스’의 신규 참전작이 공개됐다. 바로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인기리 연재되며 뭇 소년으로 하여금 “반카이!”를 외치게 한 쿠보 타이토作 ‘블리치’가 그 주인공. 이로써 국내에서 일본 소년만화를 대표하는 ‘원나블(원피스, 나루토, 블리치)’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점프 포스’는 주간 소년 점프 창간 50주년을 기념하여 그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여러 만화 속 캐릭터가 총집결하는 크로스오버 액션 게임이다. 이에 따라 ‘드래곤볼 Z’ 손오공과 프리저, ‘원피스’ 몽키 D 루피와 롤로노아 조로, ‘나루토’ 우즈마키 나루토와 우치하 사스케, ‘데스노트’ 야가미 라이토와 류크의 참전이 확정된 바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블리치’ 주역 쿠로사키 이치고와 쿠치키 루키아, 그리고 악당 아이젠 소스케가 합류한 것이다.
쿠로사키 이치고는 본래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고교생이었으나 우연히 사신 쿠치키 루키아와 엮으며 그 대행 역할을 맡게 된다. 이후 세계 이면에 존재하는 소울 소사이어티의 존재와 자신의 진정한 출신 성분을 깨달으며 싸움의 한복판으로 뛰어드는 캐릭터. 공개된 스크린샷에서는 완결편 ‘천년혈전’ 당시 의상으로 전용 참백도 참월을 든 모습을 확인 가능하다.
첫 권부터 꾸준히 쿠로사키 이치고와 합을 맞추며 또 다른 주인공으로 입지를 굳힌 쿠치키 루키아도 ‘아란칼’편부터 즐겨 입던 의상으로 등장했다. 특히 그녀가 참백도 수백설로 펼치는 전매특허 기술 ‘시작의 춤, 월백’ 시전 장면도 스크린샷에 담겨 눈길을 끈다. 또한 호정 13대의 배신자이자 ‘아란칼’편 최종 보스인 아이젠 소스케는 붕옥의 힘을 흡수하기 전 검은 로브에 안대를 두른 위협적인 자태를 드러냈다.
끝으로 홍콩 거리를 본뜬 신규 전장도 함께 공개됐다. 앞서 선보인 뉴욕 타임스퀘어나 마터호른과 마찬가지로 현실과 가상의 유합이라는 컨셉에 맞춰, 무대 한 켠에 ‘원피스’ 검은수염 해적단 뗏목이 정박한 것을 볼 수 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신작 ‘점프 포스’는 2019년 연내 한국어화 정식 발매될 예정이며, 지원 기기는 PC, PS4, Xbox One이다. 블리치’ 캐릭터들의 사용 기술을 포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