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데드 오어 얼라이브 6, ‘아야네’는 히로인적인 존재
주인공은 아니고, 스토리에서 매우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히로인적인 존재... 이지만, 그 계기는 스토리와 관계되어 있어서 지금은 밝힐 수 없다. 프로모션 영상에 아야네가 계속 나오는데, 이것을 보면서 상상해주시면 좋겠다.
● 전작 같은 경우 스토리가 너무 닌자 캐릭터들을 위주로 하다 보니 옴니버스화 된 다른 캐릭터 팬들로부터 조금 불만의 목소리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되나?
개발팀이 팀 닌자인 만큼 이번에도 닌자는 메인 스토리에 등장하게 된다. 하지만 그 외에도 대회라던가 수행 등이 있으니 기대해주시기 바란다.
● 5편이 세 번 버전업을 하면서 추가 캐릭터는 스토리에 개입을 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지?
최초의 추가 캐릭터인 뇨텐구는 제대로 스토리가 있고, 마리와 호노카도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둘은 꽤 활약을 하게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3D 액션이 어렵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쉽게 하고 싶었다.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많아서, 그런 허들을 낮추기 위해 게이지도 추가하고, 필살기 타이밍도 보여준다.
● 브레이크 홀드는 초보자를 위한 시스템인가? 아니면 페이털 스턴 회피용?
완전 초보자용은 아니고, 조금 시스템을 이해하는 분들과 숙련자를 위한 시스템이다. 페이털 러시에서 스턴으로 들어갈 때는 브레이크 홀드로 밖에 피할 수 없어 아무래도 게임을 잘 알지 못하면 쓰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상중하 모두 막을 수 있어 콤보를 몰라도 쉽게 사용 가능하다.
● 브레이크 홀드를 직접 체험해보니 데미지가 좀 들어가던데 일부러 넣은 것인지?
일부러 넣었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는 내가 살아 남고 상대를 쓰러 뜨리는 것이 목적이므로 긴급 회피용이 목적이다. 그러다보니 데미지 제로는 좀 아닌 것 같았다.
●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캐릭터가 있나?
아직 이야기할 수 없는데, 처음에는 없지만 DLC 캐릭터로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
● 얼굴을 맞는 브레이크 블로우의 연출이 매우 인상적이다. 어떻게 도입하게 됐는가?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경우 가슴은 부드러워도 지금까지 얼굴에 대한 표현이 없어 딱딱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표정 표현에 힘을 싣다 보니, 예쁜 모습만 보여주기보다 부드러운 얼굴 표면이 주먹을 맞고 일그러지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
목표는 하드웨어 별로 큰 차이가 없게 하는 것이지만, 아직 게임이 다 만들어지지 않아 확정하기는 어렵다.
● 6편에서 이스포츠를 어느 정도 신경 쓰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스포츠라고 하면 범위가 상당히 넓지만 어떤 식으로든 접근하고 싶다.
● 한국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한국인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 반대로 질문하고 싶은데, 한국 캐릭터가 나오기를 원하나? (물론이다.) 그런가. 참고하도록 하겠다.
● 전작에서는 옷이 지저분해지거나 땀을 흘리는 연출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부분이 얼마나 보완이 되었는지?
게임 엔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땀이나 먼지에 대한 표현은 더 좋아졌고, 상처에 대한 부분도 추가됐다.
● 이전 작품이 너무 섹시한 부분을 강조해 리얼한 싸움을 만들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섹시한 부분을 5편과 비교하면 어떤가?
리얼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라스트 라운드의 75~80% 정도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다.
● 그런 부분을 좋아하는 팬을 위한 시스템이 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몰라도, 이번에는 격투에 치중하고 있어서 그런 시스템은 없다. 지금까지 그런 부분이 너무 강조되어 있다 보니 이 수위를 낮춘 덕분에 좀 더 리얼한 섹시함이 느껴질 지도 모르겠다.
● 끝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린다.
이번 버전은 한국 분들도 좋아할 만한 작품이 됐다고 생각한다. 자신 있는 작품이므로 직접 경험하고 느껴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그간 한국 팬 분들과 소통이 없었는데 많은 메시지를 보내주시면 좋겠다. 사이 좋게 만들어가자.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