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무쌍OROCHI3, 세 개의 세력이 부딪친다
그간 빨리 오로치를 내달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오메가포스 팀으로서는 언제가 적기일까를 고민하고 있었다. 지금 이 시점이 된 이유는 PS4와 스위치가 많이 보급되어 새로운 유저 분들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이다.
● 본작의 참전 캐릭터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가?
베이스가 되는 것은 진 삼국무쌍과 전국무쌍이며, 그만큼 캐릭터가 많아져서 개발팀도 힘들었으나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전 캐릭터를 넣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서양 쪽 파트도 추가했다.
● 서양 쪽 파트에서 그리스 신화를 선택한 이유는?
한 마디로 말하자면 가장 알기 쉬운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 그리스 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북유럽 신인 오딘이 참전한다.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그리스 신화만 넣으면 그리스 신화와 플레이어의 1:1 상황이 되어, 삼국지처럼 세 개의 세력이 부딪치는 그림을 원했다.
● 서양 신화 캐릭터를 넣은 이유는?
서양 신화 캐릭터는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어서 갑자기 등장해도 실패할 위험이 없었다.
● 온라인 협력 플레이 모드도 존재하는가?
온라인 협력도 존재하고, 오프라인 화면 분할 플레이도 가능하다.
● 온라인 대전인 배틀 아레나는 거점 점령전 형태로 진행되고, 신장과 제 3세력이 등장하는 등 전술적 요소가 강조되어 있다. 혹시 이스포츠화도 염두에 두고 있나?
이스포츠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무쌍이란 게임 안에서 어떤 대전이 가능할 지 다양한 방식을 생각하다 단순한 무쌍 액션 만이 아니라 거점을 빼앗는 전략에 의해 승부가 결정나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신격화가 가능한 캐릭터를 8인으로 제한한 이유는?
일본 신화와도 관련이 있는 숫자이고, 스토리 진행에 따라 키가 되는 캐릭터를 골랐다. 이 캐릭터가 신격화되면 재미있을 것 같은 캐릭터로.
● 신격화 후에는 외모 외에 또 어떤 점이 달라지는가?
신격화할 경우 캐릭터 전원이 갖고 있는 신술이 업그레이드 되어 보다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 5년이 지나면서 관심을 잃은 팬들을 위해 어필 할 만한 포인트라면?
두 가지가 있는데, 우선 전국무쌍, 진 삼국무쌍, 오로치의 캐릭터가 전부 등장한다는 점, 그리고 이전 작품에 대한 소개를 게임 내에 수록했다는 점이다.
● 무쌍 시리즈는 한 동안 외국어로 출시되다 진 삼국무쌍 8부터 한국어화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한국어화를 진행할 것인지?
모든 작품이 다 될 것이라고 이 자리에서 말할 수는 없으나, 개인적으로는 한국과 아시아 마켓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고, PS4와 스위치의 보급률도 좋아 이 분들에게 무쌍 오로치를 전하고 싶다.
● PS2 시절 무쌍도 음성 더빙을 진행한 적이 있지만, 요즘 한국에는 음성 한국어화까지 진행한 게임이 늘고 있다. 혹시 그런 부분도 고려하고 있나?
팬에 따라선 자국어로 듣고 싶어하는 분도 있지만, 원어 음성을 듣고 싶어하는 분도 있어서, 요청이 많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캐릭터가 170명이라 무쌍 오로치의 경우는 꽤 큰 일이 될 것 같지만(웃음). 참고로 무쌍 오로치의 일본 성우는 100명 이상이다.
신기의 종류는 16종이고, 캐릭터마다 하나씩 가능하다. 각 캐릭터의 고유 신술에 따라 액션이 다르게 표시되며, DLC로 두 번째 16종의 신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 콜라보레이션 캐릭터도 존재하는가?
없다. 대신 그간의 무쌍 캐릭터 표현에 집중했다.
● PS4 버전은 VITA를 이용한 리모트 플레이가 가능한지?
가능하다.
● 끝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린다.
한국에 다음 주에 발매되는 만큼 기대가 크다. 전작과 5년 정도 텀이 있지만, 그런 만큼 새로운 요소를 많이 넣었다. 그리고 신술이라는 액션 요소도 추가되었으니 기대해주시기 바란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