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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끝이 아닌 시작, IG 월드 챔피언십 제패 소감
조회수 3568 | 루리웹 |
입력 2018.11.03 (23: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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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중국 IG의 승리로 끝나며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가 끝난 후 IG 팀과 그 소감을 듣는 승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 김정수 감독의 우승 소감은?
김정수 : 처음 IG에 왔을 때에는 적응 문제도 있었고 쉽지 않았는데, 계속 이 팀원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노력했고 이렇게 좋은 자리에도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정말 복받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
● 오늘 경기에서 더샤이가 혼자 끊기는 모습도 종종 보였는데.
더샤이 : 팀원들과 함께 잘해서 이기면 마음을 놓고 편하게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 혼자 들어가서 싸우는 상황이 많이 나온 것 같다(웃음).
● 김정수 감독이 IG에 처음 부임했을 때 팀의 상황이 어땠었는지.
김정수 : 피지컬과 진형 쪽에서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피드백했다. 선수들이 빠르게 이를 개선하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 감독으로 처음 거둔 우승인데, 2년 전 결승과 마음이 다른 것이 있다면?
김정수 : 그 당시에는 준우승이었고, 지금은 우승인데 일단 결승에 올라간 기쁨 자체는 같았던 것 같다. 좀더 팀원에 신경을 쓰게 된다. 지금이 좀 더 부담이 있기는 하다.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서 굉장히 기쁘다.
● 듀크 선수 롤드컵 우승 스킨이 두 개 째가 된다.
듀크 : 서로 다른 두 팀에서 각각 우승을 달성한 것이 매우 특별한 경험인 것 같다.
● 사전 인터뷰에서는 3대2라고 했었는데, 어떤 계획으로 프나틱을 상대했는지?
김정수 : 스크림에서 프나틱을 상대했을 때 그렇게 압도적이지 못해서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프나틱의 스타일이 kt 와 비슷하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데, 일단 각 라인별로 위협이 되는 챔피언은 밴픽으로 자르자고 했고, 봇 라인에서도 공속템을 빠르게 올리는 편이라 이에 대한 대처법도 강구했다.
● 루키, 지금 기분이 어떤가?
루키 : 상대팀이나 우리나 모두 도전자의 위치에 있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은데, 정말 이렇게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한 적이 처음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기대했고 그런 결과를 내지 못할 때마다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지금 기분이 참 묘하다. 마냥 좋기보다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싱숭생숭하다(웃음).
● 브록사와 비슷한 성향의 정글러 대결이었는데 어떻게 준비했는지.
● 회사에서 얼마나 인센티브를 보장했는지?
김정수 : 인센티브에 대해서 들은 바는 없는데, 주면 좋겠다(웃음).
● 루키 선수는 부모님 이야기를 했었는데, 오늘 경기의 반응은 어땠나? 또 우승 상금을 어떻게 쓸 계획인지.
루키 : 부모님이 좋아해주시면 그 자체로 행복해서 기분이 좋다. 저는 아직 젊으니까 상금은 저축해야하지 않을까(웃음).
● 각자 우승 스킨으로 원하는 챔피언은?
닝 : 카밀로 하고 싶다.
바오란 : 라칸이 뭔가 천재적인 이미지라 좋다.
재키러브 : 카이사를 하고 싶다.
루키 : 아칼리나 르블랑 중에 고민해보겠다.
더샤이 : 피오라 생각하고 있는데, 아쉬움의 아이콘이 될거 같기도 하다.
듀크 : 이렐리아가 좋을 것 같다.
● 루키가 지금까지 페이커를 존경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이제 루키가 세체미에 등극했고 페이커가 그 뒤를 따라야 하는 상황이다. 페이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루키 : 이런 말씀 해주시니 너무 고맙지만, 페이커를 따라가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페이커 선수와 비교할 수 있는 미드인지 의문이다. 오늘 승리로 세체미라고 하지만 과연 정말 그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는지 모르겠다. 페이커 선수의 경기를 항상 의미깊게 보고 있으니,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좋겠다.
● 우승컵을 들고 눈물을 보였다. 그 눈물의 이유와 당시의 감정은?
루키 : 다른 팀원들은 모르겠지만 중국에서 3~4년 있었음에도 항상 무대에서 주목 받는 위치에 오르지 못했었다. 그리고 그 끝에 이렇게 이런 자리에 올랐으니 너무 벅찼던 것 같다. 항상 졌을 때만 울었었는데, 글쎄, 어떤 감정이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긴장하고 있다 마음이 탁 풀리니 눈물이 나온 것 같아서, 좋은 의미의 눈물이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목표는?
김정수 : 이번 우승이 끝이 아니고 계속되어야 하지 않겠나. 당장은 다음 LPL 시즌을 IG가 우승했으면 한다.
● 세체탑에 등극했는데, 전세계에서 지금 라이벌이라고 생각할만한 선수는?
더샤이 : 많이 생각해봤는데, 라인전에서 질 것 같은 선수는 없다.
● 김정수 감독의 우승 소감은?
김정수 : 처음 IG에 왔을 때에는 적응 문제도 있었고 쉽지 않았는데, 계속 이 팀원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노력했고 이렇게 좋은 자리에도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정말 복받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
● 오늘 경기에서 더샤이가 혼자 끊기는 모습도 종종 보였는데.
더샤이 : 팀원들과 함께 잘해서 이기면 마음을 놓고 편하게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 혼자 들어가서 싸우는 상황이 많이 나온 것 같다(웃음).
● 김정수 감독이 IG에 처음 부임했을 때 팀의 상황이 어땠었는지.
김정수 : 피지컬과 진형 쪽에서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피드백했다. 선수들이 빠르게 이를 개선하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 감독으로 처음 거둔 우승인데, 2년 전 결승과 마음이 다른 것이 있다면?
김정수 : 그 당시에는 준우승이었고, 지금은 우승인데 일단 결승에 올라간 기쁨 자체는 같았던 것 같다. 좀더 팀원에 신경을 쓰게 된다. 지금이 좀 더 부담이 있기는 하다.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서 굉장히 기쁘다.
● 듀크 선수 롤드컵 우승 스킨이 두 개 째가 된다.
듀크 : 서로 다른 두 팀에서 각각 우승을 달성한 것이 매우 특별한 경험인 것 같다.
● 사전 인터뷰에서는 3대2라고 했었는데, 어떤 계획으로 프나틱을 상대했는지?
김정수 : 스크림에서 프나틱을 상대했을 때 그렇게 압도적이지 못해서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프나틱의 스타일이 kt 와 비슷하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데, 일단 각 라인별로 위협이 되는 챔피언은 밴픽으로 자르자고 했고, 봇 라인에서도 공속템을 빠르게 올리는 편이라 이에 대한 대처법도 강구했다.
● 루키, 지금 기분이 어떤가?
루키 : 상대팀이나 우리나 모두 도전자의 위치에 있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은데, 정말 이렇게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한 적이 처음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기대했고 그런 결과를 내지 못할 때마다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지금 기분이 참 묘하다. 마냥 좋기보다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싱숭생숭하다(웃음).
● 브록사와 비슷한 성향의 정글러 대결이었는데 어떻게 준비했는지.
닝 : 브록사가 리신을 매우 잘하는데, 나도 리신은 못지않게 잘한다고 생각한다. 브록사가 먼저 리신을 뽑아서 상대하기 좋은 챔피언을 골랐다. 3경기는 그냥 잘해서 잘 된 것 같다(웃음).
● 회사에서 얼마나 인센티브를 보장했는지?
김정수 : 인센티브에 대해서 들은 바는 없는데, 주면 좋겠다(웃음).
● 루키 선수는 부모님 이야기를 했었는데, 오늘 경기의 반응은 어땠나? 또 우승 상금을 어떻게 쓸 계획인지.
루키 : 부모님이 좋아해주시면 그 자체로 행복해서 기분이 좋다. 저는 아직 젊으니까 상금은 저축해야하지 않을까(웃음).
● 각자 우승 스킨으로 원하는 챔피언은?
닝 : 카밀로 하고 싶다.
바오란 : 라칸이 뭔가 천재적인 이미지라 좋다.
재키러브 : 카이사를 하고 싶다.
루키 : 아칼리나 르블랑 중에 고민해보겠다.
더샤이 : 피오라 생각하고 있는데, 아쉬움의 아이콘이 될거 같기도 하다.
듀크 : 이렐리아가 좋을 것 같다.
● 루키가 지금까지 페이커를 존경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이제 루키가 세체미에 등극했고 페이커가 그 뒤를 따라야 하는 상황이다. 페이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루키 : 이런 말씀 해주시니 너무 고맙지만, 페이커를 따라가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페이커 선수와 비교할 수 있는 미드인지 의문이다. 오늘 승리로 세체미라고 하지만 과연 정말 그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는지 모르겠다. 페이커 선수의 경기를 항상 의미깊게 보고 있으니,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좋겠다.
● 우승컵을 들고 눈물을 보였다. 그 눈물의 이유와 당시의 감정은?
루키 : 다른 팀원들은 모르겠지만 중국에서 3~4년 있었음에도 항상 무대에서 주목 받는 위치에 오르지 못했었다. 그리고 그 끝에 이렇게 이런 자리에 올랐으니 너무 벅찼던 것 같다. 항상 졌을 때만 울었었는데, 글쎄, 어떤 감정이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긴장하고 있다 마음이 탁 풀리니 눈물이 나온 것 같아서, 좋은 의미의 눈물이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목표는?
김정수 : 이번 우승이 끝이 아니고 계속되어야 하지 않겠나. 당장은 다음 LPL 시즌을 IG가 우승했으면 한다.
● 세체탑에 등극했는데, 전세계에서 지금 라이벌이라고 생각할만한 선수는?
더샤이 : 많이 생각해봤는데, 라인전에서 질 것 같은 선수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