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악어와 함께 ‘포트나이트’,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
내로라하는 실력파 프로게이머와 재기발랄한 입담의 스트리머가 만났다. 17일,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8을 맞아 ‘포트나이트’가 국내 최고의 프로게이머와 스트리머를 불러모은 것.
이날 부산 벡스코 에픽게임즈 부스에서 열린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는 풍월량, 악어, 우정잉, 다주, 서넹, 잉여맨, 별루다, 박잔디 등 인기리 활동 중인 스트리머 20명과 C9, 콩두 허스크, WGS 등 프로게임단 선수들이 함께 했다.
금번 대난투의 특징은 바로 듀오 모드로 진행되는 것. 아테나 전장을 배경으로 스트리머와 프로게이머가 한 팀을 이루어 전장에 뛰어든다. 이들 10개 팀은 라이브 서버의 여러 전장에 무작위로 배치되므로 함께 게임을 즐길 수도 있지만 영영 만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기는 라운드 당 50분씩 총 2라운드로 펼쳐진다. 각 팀은 라운드당 최대 여섯 게임을 치를 수 있고 종료 시 킬 포인트와 생존 포인트를 합산하여 최종 순위를 판가름한다. 킬 포인트의 경우 프로게이머 킬은 3점, 스트리머 킬은 10점으로 계산되며 생존 포인트는 게임 종료 시 1등 30점, 2~10등 20점, 11~20등 15점, 21~30등 10점, 31~50등 0점이 더해진다. 만약 듀오가 모두 생존하여 그 게임을 승리했다면 무려 100점이 주어져 단숨에 판세를 뒤흔들 수 있다.
1라운드 10개 팀은 조매력과 얼리모닝, 잉여맨 풍산개, 서넹과 유도부킹재훈, 박잔디와 갓파, 노돌리와 래빗, 너불과 벌코, 미라지와 도현, 이태준과 모찌, 다주와 퍼즈, 악어와 에임히어로 구성됐다. 거의 동시에 각기 다른 전장으로 배치된 이들은 일사불란하게 작전을 수립, 빠른 건설과 정확한 총격으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다. 특히 일부 스트리머는 프로게이머 못지않은 실력으로 맹활약을 펼쳐 참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국내 인기 스트리머와 프로게이머가 한마음으로 ‘포트나이트’를 즐긴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 실황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래는 뜨거웠던 현장 풍경이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