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RTX 2060, 초반 같은 불량 문제 없을 것
● 레이 트레이싱이 2060에서는 메모리 점유율이 확 뛰어 6GB로 버겁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게임의 세팅이나 종류에 따라 부족할 수도 있다. 그것이 상위 모델이 존재하는 이유일 것이며, 그럴 때는 옵션에서 타협을 보아야 할 것이다. FHD에서는 울트라 설정이 가능하지만 QHD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 349 달러라고 하지만 국내에서는 40만원 대 후반을 상회한다.
이전 그래픽 카드가 비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최적의 가격을 설정한 것이 349 달러이다. 그것이 한국에 유통되면서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만, 가격으로 검색하면 40만원 초반대 제품도 존재한다.
한국 게임사에서 현재 만드는 게임들은 DX11로 넘어가고 있고, 일부는 DX12로도 제작되고 있으나 다른 나라에 비해 늦은 것이 사실이다. 로스트아크는 정말 이례적인 상황이며, 해외 게임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비단 한국 게임에만 국한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PC방에서 RTX 시리즈의 불량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일전에 문의했을 때는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했지만, 그런 수준은 아닌 듯한데, 원인 파악이 됐나? 혹시 국내에서 집계된 수치가 있나?
초반에 불량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스크리닝을 강화했고, 이전보다 불량율이 많이 낮아졌지만 국내에서 따로 집계한 데이터는 없고, 글로벌 데이터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시장에 남아 있는 초반 제품이 문제가 되는 경우 빨리 대처하도록 할 것이다. 원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 지싱크 호환 모니터를 12개만 발표했는데, 그렇지 않은 모니터와 어떤 차이가 있나?
현재 가변 리프레시 레이트를 지원하는 모니터로는 지싱크 얼티메이트, 지싱크, 지싱크 호환, 어댑티브 싱크의 4가지가 존재하는데, 모두 다 지포스에서 지원을 하지만 지싱크 호환은 내부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의 일부라고 보면 된다. 어댑티브 싱크가 별도 모듈을 사용하는 지싱크에 비해 저렴하다 보니 보급 속도가 빨라서 내부적으로 이를 개선하려는 시도를 많이 해봤는데, 이 중 지싱크에 견줄만 한 결과를 보인 것들을 지싱크 호환이라고 명명한 것이다. 그래서 어댑티브 싱크 제품 중에도 우리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소비자가 보기에는 괜찮은 것들도 있을 것이다. 우리 기준은 최대 프레임을 최소 프레임으로 나누었을 때 2.4가 넘어야 한다는 것이고, 최소 프레임 밑으로 내려갔을 때, 최대 프레임 위로 올라갔을 때 깜박임이 있는가 하는 부분이었다.
파스칼과 튜링 사이에 기능적 차이는 없다.
● 이제 노트북에도 RTX가 들어가는데, 불량 문제가 일어나면 안 될 것이다. RTX의 불량은 정말 단순히 초기 불량인가?
초기 테스트 절차가 약해서 그런 문제가 발생한 것이고, 테스트를 강화한 후에는 그렇게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출시되는 제품에서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 파스칼 시절에 전성비의 향상으로 M이 필요 없다고 하더니 맥스-큐가 만들어졌다. 20 시리즈에서도 비슷할 것 같은데, 예전에 뜨거웠던 것을 어떻게 보완했나?
설계상으로도 보완됐고, 휴대성에 중점을 두어 디자인에 맞는 최적의 맥스-큐 세팅을 했다. PS4 프로의 2배 성능이 나오지만, 닌텐도 스위치처럼 들고 다니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콘셉트지만, 제조사에 따라, 유저에 따라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춘 제품도 나올 것이다. (옵티머스인 것도 있나?) 옵티머스인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정말 다양한 RTX 노트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픽 카드의 구입 목적 중 하나가 게임 플레이이기 때문에 핫 한 게임을 넣게 되는데, 여러 가지가 얽혀 있지만 대량으로 구입하면 소비자가 구입하는 것보다 부담 없는 가격에 포함시킬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게임을 빼고 가격을 낮춰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번들 가격이 소비자가 생각하는 가격은 아닐 것이다.
● 제조사마다 레퍼런스와 다른 디자인을 적용하면 내구성은 어떻게 되는가?
파트너사의 그래픽 카드는 매우 튼튼하다. 레퍼런스에서 바뀌면 특성에 차이가 날 수는 있지만, 내구성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