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III, 한국 팬 위한 선물 기대해달라
● 먼저 자기 소개와 강령술사의 귀한 팩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린다.
조 : 선임 게임 디자이너 조 셸리이다. 강령술사의 귀환 팩은 뒤틀린 미완의 골렘 펫, 묘실 수호자 날개, 추가 캐릭터 칸, 보관함 탭(PC 전용)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며, 당초에는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예상보다 빨리 출시할 수 있었다. 강령술사는 많은 팬들이 원했던 캐릭터의 하나이며, 우리도 사랑하는 캐릭터이기에 디아블로 20주년을 맞아 선보이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줄 : 많은 변화가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싸우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체를 사용할 때 2편에서는 하나하나 클릭 했으나, 3편에서는 그룹 컨트롤이 가능하다.
● 강령술사 같은 경우 기대를 많이 모았던 직업인데, 플레이어가 어떤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조 : 디아블로 팬으로서 말씀 드리자면, 강령술사는 시리즈 중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캐릭터의 하나인데, 3편 특유의 효과와 스타일이 적용된 점에 기대가 간다.
줄 : 강령술사 같은 경우 2편보다 더욱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할 예정이라 빠른 페이스의 전투부터 느린 페이스의 전투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생명을 사용하는 전투라든지 망자들을 100% 조종하는 스타일 등이 그것이다.
● PTR을 통해 다양한 것들이 구현되었고, 변화도 있었다. 이 기간에 중점적으로 보았던 것은?
조 : 이번 PTR은 굉장히 오랜 기간 진행되었고, 도전 균열이나 새로운 지역 등도 소개했다. 새로운 캐릭터의 구현도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특히 2편의 느낌을 3편에 맞게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PTR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커뮤니티 피드백을 주시했으며, 구체적인 사례로 라트마의 뼈 세트 같은 경우 마법사 해골 스킬 지속 시간이 짧다는 피드백을 받아 세트 아이템을 통해 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었다.
● 강령술사를 디아블로 3의 마지막 캐릭터 혹은 마지막 메이저 업데이트로 볼 수 있을지?
조 : 우리는 현재 강령술사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 강령술사는 다른 직업에 비해 사용해야 하는 자원이 많아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생명력 자원은 하드코어에서 쓰기 힘들 것 같다는 시각이 있는데…
줄 : 강령술사는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선택 여하에 따라 정수, 생명력 등의 사용 여부를 고를 수 있다.
● 공개된 세트 방어구 같은 경우 강령술사는 모두 동일한 파츠로 구성되어 있더라. 의도적인 것인가?
조 : 같은 슬롯으로만 적용되도록 한 이유는 한 부위의 세트를 정했을 때 그쪽에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다시 말하면 세트 부위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
● 콘솔의 패드 조작과 관련하여 피드백 받은 것이 있나?
조 : 컨트롤러 조작은 PC 버전의 경험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고, 강령술사의 팩에서는 이 부분에 있어 좀 더 진척이 있었다.
조 : 도전 균열은 패치 2.6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라 강령술사의 팩이 없어도 즐길 수 있으며, 강령술사의 귀환 팩과 동시에 업데이트 된다. 그리고 도전 균열은 새로운 스타일의 빌드와 세트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줘서 우리도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
● 도전 균열의 기록 선정은 어떻게 되나?
조 : 성적이 가장 좋은 플레이어의 시간과 어떤 아이템을 착용했는지가 리더 보드에 기록되고, 이를 기반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이 경쟁하게 된다.
● 하스스톤이나 히어로즈의 난투처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 제공 계획은 없는지?
조 : 난투는 대단히 훌륭한 콘텐츠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도전 균열에 집중할 생각이다.
● 강령술사의 귀환 팩을 구입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의 멀티플레이가 가능한가?
조 : 그렇다.
● 블리자드에서 계획된 일정보다 먼저 출시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이번에는 어떻게 가능했는지 궁금하다.
줄 : 예상보다 빠른 출시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커뮤니티의 활발한 피드백을 받아가면서 팬들에게 강령술사를 최대한 빨리 제공하기 위해 밤낮 없이 노력했다.
● 강령술사의 귀환 외에도 이전 시리즈의 콘텐츠가 3편으로 귀환할 일이 또 있을까?
조 : 줄리안의 말처럼 강령술사의 귀환 팩을 제공하는데 주력했으며, 훌륭한 강령술사의 귀환 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 끝으로 강령술사의 귀환 팩 출시를 맞이한 소감 및 한국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린다.
조 : 강령술사의 팩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특히 한국 팬들 만을 위한 깜짝 선물이 다음 주에 있을 예정이니 기대해달라.
줄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게임과 캐릭터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특별한 경험이었다. 하루 빨리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