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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저녁, 닌텐도가 '드래곤 퀘스트 XI 지나간 시간을 찾아서 Direct 2017.6.21' 방송을 통해 스퀘어 에닉스에서 제작 중인 닌텐도 3DS용 RPG '드래곤 퀘스트 XI'의 특징을 소개했다. 3DS 버전의 특징은 크게 '선택 가능한 2개의 모드'와 '엇갈림 통신'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2개의 모드
이미 알려져 있는 것처럼 3DS 버전은 3D 모드와 2D 모드의 두 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필드의 경우 3D 모드에서는 다양한 지형, 몬스터의 생태, 3D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마을 사람들, 시간과 날씨의 변화, 자유로운 시점 이동 등의 요소를 제공한다.
역대 시리즈와 유사한 2D 모드의 필드에서는 시야가 넓어서 산맥 너머의 장소라든지, 다른 방에 있는 보물 상자 등을 발견할 수 있고, 필드 곳곳의 숨겨진 스팟에 입장하면 보물 상자 입수가 가능하다.
배틀 역시 3D 모드는 심볼 인카운트 방식을 적용하여 A 버튼으로 선제 공격을 넣을 수 있으며, 몬스터 생태를 파악히 전투를 피하는 것이 가능하고, 배틀 중에는 3D 다운 애니메이션이 재생된다.
2D 모드의 배틀은 필드 상의 몬스터가 보이지 않은 랜덤 인카운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통적인 전투 화면으로 초기 드래곤 퀘스트 같은 느낌 및 템포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 3DS 버전의 하단 화면은 맵을 표시하도록 되어 있는데 전체 맵과 주변 맵을 전환할 수 있고, 이벤트 씬은 3D 모드와 2D 모드 간에 차이가 큰 만큼 2D 모드에서도 여행의 추억을 이용하여 3D 모드로 재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외에 3D 모드에서는 점프를 할 수 있다.
3D 모드와 2D 모드 중 어느 쪽으로 플레이 해야 할 지 망설여질 때는 상단 화면을 3D 모드, 하단 화면을 2D 모드로 표시할 수도 있으며, 이 때 상단은 아날로그 스틱, 하단은 십자 버튼으로 조작하고, 교회에 가면 2D 모드와 3D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신규 시스템으로는 캠프를 이용한 필드에서의 세이브 기능, 역시 캠프에서의 2D 모드/3D 모드 전환, 배틀 중 전투 능력이 일시적으로 향상되는 존과 이 때 발동 가능한 연계, 몬스터의 힘을 빌어 길이 없는 곳을 이동하는 몬스터 탑승, 그리운 주문 입력 시 좋은 일이 발생하는 부활의 주문이 언급됐다.
엇갈림 통신
엇갈림 통신에서 교환하는 것은 욧치족으로, 입수한 욧치족을 조합하여 최대 8인 파티를 편성, 시간 이동의 미궁으로 보내게 된다.
이 때 상단 화면은 욧치족이 크게 보이는 3D 모드, 하단 화면은 던전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2D 모드로 운용되며, 오토로 설정하면 이동 및 배틀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욧치족의 강함과 약함은 각기 다르고, 한번 쓰러진 욧치족은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또 시간 이동의 미궁에서 문의 파수꾼과 싸워 이기면 욧치족을 구할 수 있는 모험의 서의 암호를 받아 과거의 드래곤 퀘스트 세계로 갈 수 있다.
과거의 세계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데 이를 해결하면서 유명했던 장면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욧치족을 구하는 기회로 이어진다.
욧치족은 외형 뿐만 아니라 능력과 랭크가 제각각이므로 시간 이동의 미궁을 돌파하기 위해선 가능한 많은 욧치족을 모아야 한다.
욧치족은 본편의 필드에서도 획득 가능하지만, 엇갈림 통신을 이용하면 강한 욧치족을 모으기가 용이하며, 플레이어가 정한 욧치족을 한 번에 하나씩 교환할 수 있다. 덧붙여 욧치족은 최대 50개까지 스톡이 가능하다.
참고로 발매일은 일본의 경우 PS4 버전과 동일한 7월 29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