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핫을 처음 서서할때, 종종 양손이 동시에 틀어지는 경우가 있어 곤란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2미터 넘게 올리고 아래로 향하게 플레이해봤는데 요리조리 총알 피하고 바닥에 떨어진 총 줍는데는 탁월하지만 그래도 가끔 이런 현상이 나타났었습니다.
수퍼핫 종료하고 바로 비슷한 모탈 블릿츠니, 파포인트니, 브룩해븐이니 해봐도 다들 완벽하게 트랙킹되는데, 도데체 수퍼핫은 왜그럴까 이것 저것 해봤습니다.
이제는 고해상도 패치로 비주얼도 꽤 만족감을 주는데 이거 하나가 불만이었습니다.
결론은 수퍼핫 게임의 특징으로 인한 문제였습니다.
아시겠지만 수퍼핫은 죽거나 클리어하면 장소가 바뀌면서 그 장소의 '특정한' 위치와 시선방향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수퍼핫은 요리조리 피하고 숙이고 길게 팔도 뻗어보고 하면서, 움직임 및 동작 범위가 꽤 큰 게임입니다.
그러니 한 스테이지하다보면 카메라 기준으로 첨 시작했던 위치와 시선 방향 모두 달라져있는게 부지기수입니다.
그런데 클리어하거나 죽으면 장소가 리셋되면서 그 장소의 중심을 잡아줘야하는데, 이게 카메라 정면을 제대로 보고있지 않는 상태에서 그상태 그대로 중심을 잡아버리니,
심한 경우는 카메라 정면에서 90도 몸을 튼 상태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데 아시겠지만 PS VR은 카메라가 하나라, 정면이 아닌 틀어져서 플레이 하면, 몸이나 양손 중 다른 컨트롤러가 트래킹을 방해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종종 이전에 경험했던 트랙킹이 톡톡 튀는게 아닌, 희안하게 틀어진 상황을 접하게 되는겁니다.
그래서 결론은,
수퍼핫 서서하실때는,(앉아서 하실땐 위치와 시선 방향이 고정되니 상관없습니다.)
죽거나 클리어하시면 물건잡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옵션 버튼 길게 눌러 카메라 위치 및 방향 확인하시고 본인의 위치를 다시 원래대로 잡으신 후 시작하시면
트랙킹 이슈가 완전히 사라집니다.(저같은 경우는 심지어 꽤 자주 PS VR 설정 들어가서 위치 확인하기 해서 확실하게 정면 바라보고 원래 거리 유지하도록 합니다.)
방법은 찾았다해고 꽤 성가신 부분이라, 개발사 측에서 패치로 개선해줬음 하네요.(이번 1.03 패치에 옵션 길게 누르면 카메라 아래에 동그란 빨간 원 나오게 추가하긴 했더군요.)
조금 성가시긴 하지만, 일단 스테이지 시작 후에는 완벽한 트래킹을 보여주면서 요리조리 피하면서 시간 차 공격하다 보면 에어컨에 선풍기까지 더하지 않으면 땀이 쭉쭉 나도록 신나게 즐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