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PSVR이 가격도 많이 싸지고 살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PSVR에 어떤 소프트가 있는지 할만한게 있는지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
이것 저것 해본 게임들의 짤막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 봅니다.
설명으론 부족하니 대표적인 유튜브 영상도 동봉합니다.
바하7 (멀미 주의)
[이게 별로 오버가 아님. 문 하나 여는데도 용기가 필요함. 옆있는 사람이 갑자기 허벅지라도 때리면 기절함.. ㅋㅋ]
극한의 공포를 견딜수만 있다면 VR 최고의 컨텐츠.
특히 초반이 너무너무 무서운데 초반을 넘기면 끝까지 가는 것에는 문제 없음.
일반 게임 모드에 비해서 잔인함을 덜 표현함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현장감에
대부분 집에 들어가기 전이나 그 직후에 포기.. (하지만 처음이 가장 무서움. 견디세요~)
일반 공포 게임이 공포 영화를 보는 것 이라면 이건 공포 체험 어트랙션을 즐기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실제 폐가에 내던져진 나약한 나를 체험하게 됨. 하지만 정말 재밌음. 극도의 아드레날린이 뿜뿜.
멀미가 개인차에 따라 다른데 심하다는 사람도 있음. 플레이 시간이 길어서 참고 하다 보면 극복되기도 함.
왠만하면 회전은 90도로 하는게 좋음. 자연스럽게 하려고 스무스하게 하면 멀미 안할 수가 없음.
언틸 던 블러드 러시 (멀미가 좀 있음)
바하7이 폐가라면 이건 그냥 스릴있는 놀이 공원 공포 어트랙션 수준.
뭐 무서우면 잠깐 눈 감으면 알아서 지나감. 대충 깜짝 놀래키는 거지 정말 공포감이 들진 않음.
단! 옆에 부모님이나 와이프, 친구등을 두고 하면 쪽팔림.
육성으로 무의식중에 욕이 나오거나 비명을 지르기 때문에 바보 같아짐.
그래픽도 깔끔한 편이고 조작감도 괜찮음. 재밌음.
약간 멀미가 있을 수도 있음.
Rez Infinite (멀미가 약간 있을 수도 있음)
리듬 슈팅 게임. (난이도는 낮음.)
날아가면서 적을 락온을 하면 리듬에 맞춰서 펑펑 터지는 게임. (원래 이 사람 게임이 말로는 무슨 재미인지 설명하기 힘듬)
VR 전용 스테이지인 Area X 하나로 돈 값함. 최고의 경험. (가끔 할인하니 그때를 노리는 것도 좋음.)
일반 모드를 모두 클리어 한 후 Area X를 할 것. Area X를 하면... 일반 모드는 못한다고 봐도 좋음. (퀄리티가 차이가 너무 심함)
기분이 구질구질 할 때 Area X를 플레이 하면 기분이 산뜻해질 정도. 환상의 공간과 체험.
이것 때문에 이번 테트리스 이펙트가 매우 기대됨. VR을 가지고 어떻게 연출하면 좋은지 아주 잘 아는 제작사.
플레이 룸 VR (멀미 없음)
무려 무료!! 하지만 재밌음. 이 중에 3인칭 액션게임이 이번에 따로 나옴. 아스트로 봇 이라고 2018년내 출시 예상.
가족, 친구 끼리 같이 할 수 있는 간단한 미니게임들이 있음. 같이 하면 정말 잼남. 매우 유쾌해짐.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얻는 코인으로 크레인 게임을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얻는 오브젝트들로 방을 꾸밀 수 있음.
꾸며진 방을 기웃기웃 구경하는 재미가 꽤나 쏠쏠함.
그래픽이 매우 깔끔해서 VR을 다시 보게됨.
MOSS (멀미 없음)
최근에 나온 3인칭 어드벤쳐 게임.
책 안에 들어가 책의 주인공을 도와주면서 이야기를 진행시켜 가는 식의 게임.
1권만 나온 상태. 최근 pro에 대한 패치가 있어서 pro에서 그래픽이 깔끔해짐.
게임 자체가 재미있고 공간감이 뛰어남.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매우 자연스러워서 조작하는 재미가 좋음.
미니어쳐 연극 세트장을 내려다 보고 있는 느낌. 액션과 퍼즐이 적절히 섞여 있고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VR 초보자들에게 강추. 재미있음.
파포인트 (멀미 있음)
추가 컨트롤러가 있어야 의미가 있음. 에임컨트롤러로 한다면 정말 재밌게 플레이
에임컨트롤러 완성도가 좋아서 정말 총들고 싸우는 기분을 들게 해줌. 게임 자체는 B급 정도 게임.
흐름은 괜찮은데 디테일이 좀 약하고 정말 딱 1자 구성. 코옵 플레이도 재미있음. 요즘도 잘 잡히는지는 모르지만.
터보 매니아 (멀미 있음)
최근 PS Plus 무료 게임으로 풀림. VR모드가 따로 존재함.
기록 단축만 하고 다른 자동차와 경쟁하지 않음. 트랙만 달려도 재밌긴함. 정말 강렬하게 붕붕 날라 다님. ㅋㅋ
속도감이 좋은데 비해서 멀미는 그렇게 심하지 않음. 그럭저럭 할만함. 계속 반복하진 않음.
와이프 아웃 VR (멀미 주의)
속도감이 아주 좋음. 조작도 쉬움. VR 멀미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한 옵션이 다수 존재함.
(시야를 제한해 준다던가 시야가 기울어지지 않는다던가.)
반대로 이 옵션을 모두 해제하면 속도감과 현장감이 장난 아니게 좋아짐. (멀미 주의)
VR에 익숙하다면 반드시 끄고 할 것. 터보매니아와 다르게 전용모드가 아닌 풀게임이 VR을 지원
다른 라이벌 차(?)들과 경쟁을 하며 순위를 다툼.
더트 랠리 VR (멀미 주의)
이것도 풀게임 VR 지원. 뒤를 돌아보면 뒤쪽 차체도 없고 그래픽도 좀 지글지글 하지만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그런게 보이지 않음. 더트 자체가 운전하기 쉬운 게임은 아니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잘 달리면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음.
VR 레이싱 중 최고라고 꼽는 분들도 많음.
배트맨 아캄 VR
배트맨의 세계에 들어갔다 나오는 게임. 배트맨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해야하는 게임으로 꼽힘.
깔끔한 그래픽과 현장감이 매우 좋음.
RIGS
움직임이 아주 격렬한 로봇 격투 게임
초반 멀미 대장으로 꼽힐 정도의 강렬한 멀미를 자랑함.
이걸로 VR을 처음 접하면 당장 팔아버릴 수 밖에 없음.
하지만 멀미를 극복하면 아직도 이만한 게임이 없다고 생각 됨.
아주 깔끔한 그래픽에 조작도 좋고 재미 있음.
(로봇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요즘 좀 더 다듬어서 나오면 아주 잘 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타이틀.
시대를 앞서 가버린 타이틀.
PS Plus로 무료로 풀린 적이 있음.
용사 주제에 건방지다 VR (멀미 없음)
아기자기 재미있음. 그래픽이 깔끔함. 이것도 앞에 실제로 움직이는 미니어쳐 보드판을 놓고 게임하는 기분이 듬.
현장감도 좋고 특히 더빙에다가 마왕 딸내미가 귀여워서 더 재밌게 해줌.
기존에 용사주제에 건방지다를 재미있게 했다면 강추.
VR월드 (멀미 약간 있음.)
발매 초기에 VR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간단한 체험 위주의 게임을 모아 놓은 것.
이건 세일 할 때 1만원 이하거나 1만원 대라면 살만함. 체험 위주인데 나름 괜찮음.
특히 런던 하이스트 하나만 해도 1만원 정도면 할만함.
런던 하이스트 후속이 풀게임으로 제작중 (블러드 앤 트루 >> https://youtu.be/F25wPhd9r4I )
슈퍼핫 (멀미 없음)
움직일 공간이 좀 필요함. 모니터에서 할 때의 슈퍼 핫과는 완전 다름. 피하고 때리는 느낌 좋음
움직임에 따라 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함부로 움직이지 못함. 옆에서 안하는 사람이 보면 제일 멍청해 보임.
(꼼작도 않고 멀뚱해 있다가 갑자기 허우적 거림. ㅋㅋㅋ)
처음엔 쉬운데 후반부 가면 정말 합을 맞추는 것 처럼 딱딱 맞는 움직임을 해줘야함.
섬머레슨 (멀미 없음)
인물이 진짜 눈앞에 있다는 현장감은 최고. 하지만 컨텐츠가 창렬. 그래도 뭔가 사람과 대하는 느낌은 좋음.
할인한다면 시도할만 하지만 정가를 주고서는 비추. 절대 기본판을 사면 안되고 모든 컨텐츠가 다 들어있는 합본을 사야함.
(그래야 그나마 할만해짐.)
PS4프로를 지원하며 프로가 아니면 솔직히 비추. 프로여야 그럭저럭 볼만해짐. (프로 지원 안할 때는 정말.. >ㅆ<)
자막 한글화 이며 곧 2, 3 한글판 합본이 나온다고함. (늦게 나오니 DLC도 합쳐서 나와야 할 텐데.. 아니면 정말..)
썸퍼 (멀미 약간 있음)
리듬 게임. 속도감이나 타격감이 정말 좋음.
모니터로 할 때보다 5배쯤 재밌음. 리듬 게임 좋아하면 강추
후반부에 가면 패드가 땀으로 흥건~해짐.
아리조나 썬샤인 (멀미 약간 있음. 이동을 워프로 하면 없음)
재미는 있음. 이 게임의 이슈는 더빙.
더빙 키면 당장 게임을 끄고 싶어짐. 더빙이 구매 의욕을 상실시킴. 더불어 게임 플레이 의욕도 상실..
그냥 영어로 놓고 하는 것을 추천. 무슨 개발자 친구 중에 한국인 데려다가 대본을 읽게함.
연기가 아니라 그냥 읽게함. 국어책도 이렇게 읽을 수가 없을 정도.
후루츠 닌자. (멀미 없음)
신나고 좋음 할인한다면 꼭 살 것. (처음 하면 시간가는 줄 모름..ㅋㅋㅋ)
단 옆에 벽이 있거나 앞에 부서지는 것이 있으면 주의 (전부 치워놓고 할 것.)
무브를 마구 휘두르기 때문에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안됨.
단점은 하고 나면 팔이 아픔.
취향 타는 것
미쿠 퓨쳐 라이브 (멀미 없음)
이건 게임이라기 보다 라이브 체험.
미쿠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사야할 필구 타이틀 (프로젝트 디바 X HD도 VR을 지원하지만 그것 보다 라이브에 특화)
산다면 반드시 북미 PSN에서 할인 할 때 살 것. (미쿠는 확실히 북미 PSN이 쌈. DLC까지)
신데렐라 걸즈 VR (멀미 없음)
데레스데 팬이라면... 그리고 호구라면 살 타이틀. 하지만 안살 수도 없는 타이틀.
미쿠와 다르게 그룹으로 나오니 좋다. 철저하게 라이브 느낌을 주기 위해 라이브 관객석에서 보는 시점만 제공함.
그래픽은 깔끔한 편이고 모션과 현장감은 좋다. 자신을 잠시 내려놓고 혼자 집에 있을 때 관객과 같이 호응하면....ㅋㅋㅋㅋ
현장감이 10배쯤 살아난다. 그러고 나서 자괴감이 드는건 잊어 버리자.
DLC로 한곡 추가 하는데 만이천원 정도가 든다. 8곡의 추가곡이 나왔음. (2곡에 대해서는 192명을 커스텀 배치해서 볼 수 있음)
작년 말 이후로 추가곡이 없음. (원래 6곡 예정이었는데 2곡 더 내줌..돈을 더 줄테니 더 내다오...)
대강 기억나는 것들을 나열해 봤습니다만.. 이것 보다 더 많은 게임들이 있지요.
DOOM VFR 이나 스카이림 VR 이라던가 등등등..
데모 디스크 1이 국내 PSN에 있어서 조금씩 플레이 해볼 수 있는 게임도 있습니다.
북미 PSN에는 데모 디스크 2도 있습니다. 여기엔 MOSS 처럼 최근 게임도 데모가 있어서
플레이 해보고 살만 합니다.
VR을 산다면 국내, 일본, 북미 PSN 계정을 파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최소한 북미는 있어야 합니다.
https://store.playstation.com/en-us/grid/STORE-MSF77008-GAMESPSVRWEBHP/1 << 북미 스토어. 구경한번 하세요.
북미 PSN과 우리나라 PSN에 VR게임 숫자의 차이는 비교 불가 입니다. 우리나라는 절반 정도만 들어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정성글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전 미즈구치 테츠야 게임들을 좋아해서 Rez와 이번에 테트리스 인피니티 기대하고 있어요 ㅎㅎ 와이프아웃 시리즈도 정말 좋아하는데, 언덕 떨어질 때 플레이 하시는 분 반응이 ㅋㅋ 곧 비트세이버도 나올거라 기대됩니다.
네 저도 미즈구치 정말 좋아합니다. 스페이스 채널5나 메테오스도 좋아합니다~ 이번 테트리스 이펙트가 너무너무너무 기대 됩니다. 루미네스+테스리스 같아 보여요.
앗 어머나 테트리스 이펙트를 테트리스 인피니티라고 적었네요 ㅋㅋㅋㅋ 나오는김에 E3나 E4, 차일드오브에덴도 내주면 좋을 거 같아요 ㅠㅠ 솔직히 차일드오브에덴은 Rez를 컴퓨터세계에서 우주로 옮긴 느낌이긴 하지만요 ㅋㅋ
행사기간에 3번셋 고민끝에 구입하고 잡 시뮬레이터는 어떻게 아는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해상도,어지러움등 평들 보고 걱정 많았는데 생각보다 돈 값 이상 할듯 합니다. 행사기간에 잘 산거 같네요.만족 합니다.
잡 시뮬레이터도 괜찮지요. 근데 아이들이 12세 이하라면 직접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시력등에 안좋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실제 그렇다는 건 아니고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아예 테스트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장담할 수 없어서 비추 한다고 합니다.
그 부분까진 생각 못햇네요.감사합니다.
VR은 정말 리뷰영상 보는 것과 실제 체험하는 것이 천지차이더라구요. moss도 리뷰영상 보고 별로 취향이 아니네 했다가 데모2에서 해보고 깜놀. DINO FRONTIER도 실제 체험하니까 막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근데 아직 적응이 덜 돼서 더트랠리 하다가 토할뻔..ㅠ
정말 차이가 엄청 나지요. IMAX 영화 트레일러를 모니터로 보다가 그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큰 차이가 나는 느낌이에요. 다이노 프론티어도 데모로 해보고 생각보다 괜찮아서 살까 말까 했는데 한글화가 아니어서..ㅎㅎ 한글화가 잘되다 보니 아닌건 귀찮더라구요. 더트렐리는 그래도 좀 하다 보면 적응 됩니다. 크게 움직일 땐 화면이 좁아지거나 어두워지는 등 멀미를 제어하는 옵션이 꽤 있어서요. 물론 나중에 멀미가 덜해 지시면 다 끄고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게임이 달라져요.
shooty fruity 오늘 질렀는데 상당히 잼있네요~점수가 좋은이유가 있더라구요ㅎ
그렇군요 도전해 봐야겠네요. 'ㅂ' 요즘은 슬슬 더워져서 VR하기가 슬슬 힘들어지고 있어요.
개인적으론 VR의 존재의 이유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요센 VR로 레이싱 게임만 합니다 대신 멀미 극복은 필수 사항이죠 멀미만 극복하시면 신세계진입이죠
레이싱 이나 날아다니는 것은 멀미만 극복하면 환상적으로 체감이 되죠. 단지 극복하기가 좀 오래 걸리는 분들은 중간에 많이들 포기하시더라구요. 안타깝게도.
정리 잘돼있네요. 근데 와이프아웃 최근에 무료 풀린적은 없을텐데요? 할인한적은 있지만..
아 제가 여러개를 쓰다 보니 햇깔렸네요. 맞습니다. 할인해서 샀네요. ^^ 수정했습니다.
후루츠 닌자가 PSVR로 있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북미PSN으로 구입해 봤는데 한글화 까지 되어 있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