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디 게임 커뮤니티는 크게 5개가 있습니다. 알만툴 위주의 아방스, 인디 게임(이지만 모바일 인디 위주)의 인디터(네이버 카페)와 인디라(페이스북 그룹). 디씨인사이드의 인디 게임 갤러리. 그리고 최근 생성된 인벤의 서브 인벤인 인디 인벤이 존재합니다. 루리웹에도 인디 게임 게시판이 존재하나, 활성화가 잘 안 된 상태입니다.
그중 인디라에, 한 개발자가 다른 회사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내용만 보면 인디 회사들의 표절 공방으로 보이며, 직접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링크에 달린 댓글들입니다. 개발자의 사정을 이해한다며 그들의 행위에 동조를 한다던지, 우리가 남이가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댓글들이 몇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의 특성에 맞지 않게 저격글 작성자를 응원하는 댓글도 존재합니다.
(작성자를 비판하는 댓글)
(이 공방은 추천수 차이가 난다)
(아마 이 사안에 대한 가장 정확한 댓글)
위의 추천 5개를 받은 댓글의 의견대로, 현재 한국 인디 게임 커뮤니티는 사업성을 위주로 하는 개발자와 창작과 예술 위주의 개발자들의 가치관 차이가 계속해서 생기고 있습니다. 이 저격글은 지금껏 참아온 사람들이 폭발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5개의 인디 커뮤니티중 게임의 예술성을 중시하는건 아방스와 인디 게임 갤러리 위주며 나머지는 댓글 의견대로 스타트업을 통한 생존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존재합니다. (인디 인벤의 경우는 신설되다보니 정체성이 아직은 애매) 한국 인디 판이 열악해서 사업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생존주의가 좋지 않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생존주의 및 폐쇄성에 대한 의견들입니다.
(디씨 인디 게임 갤러리의 한 유저가 작성한 글)
(트위터의 인디 게임 개발자의 의견들)
디스이즈게임이 취재한 개발자 소미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들어보면, 현재 한국 인디 게임 개발자 커뮤니티가 순수한 창작성과 어울리지 않은 경향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열악한 한국의 인디 게임 환경, 그리고 왜 루리웹 유저들의 의견(적절하게 예술적이고 재밌고 오리지널한 게임)과 맞지 않는 게임이 한국 인디 게임 시장에 나오는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일종의 해답이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와 별개로, 이런 창작성을 중시하는 의견이 대세가 되는 시스템과 구조가 갖춰지면, 인디 게임 개발자 커뮤니티의 성격들도 많이 달라지고 그와 동시에 기대에 부흥하는 인디 게임들도 자주 나올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한국 모바일쪽 인디씬은 비지니스 마인드 >>>>>>>>>>>> 크리에이터 마인드 죠 루리웹에선 게임 취급도 안하는 리니지가 차트 올킬하는곳이 한국 모바일 시장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긴 합니다만 저렇게 비지니스 마인드로 철저히 무장해놓고 자본과의 독립을 뜻하는 인디라고 자칭하는게 좀 웃기기는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인디게임에 관심갖는 플레이어들이 시각적 청각적으로 화려하지도 않고 볼륨적으로 빵빵하지도 않고 세세한 디테일 면에서 완성도가 높지도 않은 인디 게임을 굳이 구매하는건 그게 대자본 퍼블리셔로부터 독립해서 크리에이티브한 활동을 하려는 개발자들의 도전정신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실질 한국 인디씬이란건 어디서 본 클리커에 스킨만 바꾼 게임이거나 그나마 좀 특이하다 싶으면 다른 게임 파쿠리거나 하는데 굳이 돈주고 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음. 차라리 게임성은 거의 없고 스토리만 있는 비주얼 노벨이면 쓰고싶은 스토리가 있어서 만든거니까 솔직하기라도 하지.
이 댓글에 추천을 달아 준 사람들이 무섭다. 글 내용과 상관 없는, 전혀 생뚱맞은 댓글을 달아놓았는데 추천 숫자가?
국내에서의 인디 다수는 '퍼블리셔한테 떼주는 돈을 내가 다 먹자'를 더 크게 받아들이니까요. 물론 그것도 인디이긴 합니다만, 게이머들이 '인디'라는 레이블에서 기대하는 건 독립적이고 창조적인 무엇이기에 대체로 실망스럽기 그지 없기 마련이죠. 글에 언급된 것처럼 국내 인디 게임 커뮤니티를 들어가보면 게임에 대한 선순환보다는 적당한 카피캣 게임에 좋은 유료/과금을 넣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아요. 때로는 그게 과해서 표절까지도 가고요.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웠던 사례는, 인디 개발자를 지원한다는 명목 하에 쯔꾸르 게임 모바일 컨버팅 및 광고 API를 무료 제공하던 모 사이트. 번지르르하게 말은 좋았지만 까고 보니 정작 엔터브레인 라이선스 위반이었던 거...
한국의 끼리끼리 문화가 저기도 똑같이 적용됨 우리가 남이가... 모임에 얼굴비추면 재미없어도 좋아요꾹 서로서로 추천하고 추천받고 ㅋ
제일 이상적인 것은 직장 다니면서 만드는 것... 생존을 위해 작품을 만들면 결국 회사에서 일하는 것과 똑같아 져요.
우리나라에서 야근끝나고 와서 집에서 게임만드는 현실이 녹록치 않으니까 직업으로 하는거죠. 물론 덕업일치 같은 개념도 있지만
삭제된 댓글입니다.
BlackJaguar
이 댓글에 추천을 달아 준 사람들이 무섭다. 글 내용과 상관 없는, 전혀 생뚱맞은 댓글을 달아놓았는데 추천 숫자가?
본문 안 읽고 댓글 다는 사람들이 엄청 많거든요
ㄹㅇ 본문은 그냥 스윽 훑어 읽고 덧글만 정독하는 사람들 많음
본문을 안읽고 댓글을 단 사람과, 그거랑 똑같은 애들이 이렇게 많다는걸 증명하는거죠. 추천이 더이상 오르지 않는 이유는 다른 댓글이 베스트에 오르면서 이제서야 내용을 읽는 애들이 있기 때문이고요.
의식의 흐름보소. 이래서 뇌피셜이 탄생하는 거구만. 혼자 소설 그만쓰고 집중력 좀 기르시죠?
스팀 인디개발자들 보면 진짜 자기가 하고싶었던 게임 만드는 느낌이 듬
거긴 표절이 아니니까
한국 모바일쪽 인디씬은 비지니스 마인드 >>>>>>>>>>>> 크리에이터 마인드 죠 루리웹에선 게임 취급도 안하는 리니지가 차트 올킬하는곳이 한국 모바일 시장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긴 합니다만 저렇게 비지니스 마인드로 철저히 무장해놓고 자본과의 독립을 뜻하는 인디라고 자칭하는게 좀 웃기기는 합니다
국내에서의 인디 다수는 '퍼블리셔한테 떼주는 돈을 내가 다 먹자'를 더 크게 받아들이니까요. 물론 그것도 인디이긴 합니다만, 게이머들이 '인디'라는 레이블에서 기대하는 건 독립적이고 창조적인 무엇이기에 대체로 실망스럽기 그지 없기 마련이죠. 글에 언급된 것처럼 국내 인디 게임 커뮤니티를 들어가보면 게임에 대한 선순환보다는 적당한 카피캣 게임에 좋은 유료/과금을 넣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아요. 때로는 그게 과해서 표절까지도 가고요.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웠던 사례는, 인디 개발자를 지원한다는 명목 하에 쯔꾸르 게임 모바일 컨버팅 및 광고 API를 무료 제공하던 모 사이트. 번지르르하게 말은 좋았지만 까고 보니 정작 엔터브레인 라이선스 위반이었던 거...
좀 많이 다른 얘긴데, 아미 앤 스트레티지는 도대체 언제 나오는건지, 그리고 청새치의 드래곤 뭐시기 그건 나왔나
https://tumblbug.com/dragonmasters/community 그럴리가용.
애네 아직도 게임 안나왔나보네 이거랑 비슷한 시기에한 인디게임은 출시한지 오래되었는데;;;
아미는 뭐...거의 4년되가기는하는데..4달전이라도 근황업뎃이라도 함... 드마는 청새치 본인인지 팀원인지는 모르겠지만 문의해서 환불받음 덧글에 있는 검은투구가 본인임
첨에는 퍼블리셔 압박때문에 창의적인 게임기획들이 나가리되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인디도 개똥
퍼블리셔가 돈에 미쳐서 개발자 멱살을 쥐어뜯는 이미지에서 개똥같은 기획안들을 보고 미간을 찌푸리는 이미지로 바뀜. 올라오는 아이디어가 병1신것밖에 없었을거 아냐.
솔직히 말해서 인디게임에 관심갖는 플레이어들이 시각적 청각적으로 화려하지도 않고 볼륨적으로 빵빵하지도 않고 세세한 디테일 면에서 완성도가 높지도 않은 인디 게임을 굳이 구매하는건 그게 대자본 퍼블리셔로부터 독립해서 크리에이티브한 활동을 하려는 개발자들의 도전정신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실질 한국 인디씬이란건 어디서 본 클리커에 스킨만 바꾼 게임이거나 그나마 좀 특이하다 싶으면 다른 게임 파쿠리거나 하는데 굳이 돈주고 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음. 차라리 게임성은 거의 없고 스토리만 있는 비주얼 노벨이면 쓰고싶은 스토리가 있어서 만든거니까 솔직하기라도 하지.
한국의 끼리끼리 문화가 저기도 똑같이 적용됨 우리가 남이가... 모임에 얼굴비추면 재미없어도 좋아요꾹 서로서로 추천하고 추천받고 ㅋ
거지같은 인디게임에 ↗목질까지 붙다니 구와아악
꿈과 돈 사이의 간극이란 쉬이 메꿀만한게 아니긴 한데...
개인적으로 잘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인디 게임이 (정확히 인디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투 더 문,언더테일,동굴이야기,네크로댄서 등등이 있는데 개발자들의 인식과 상황이 바뀐다면 언젠가 한국에도 이렇게 참신한 하거나 감동적인 게임이 나오겠죠 ???
아니
대가리가 없어서 돈찾는거라 첨부터 답이 없었음. 지금까지는 있는척 속여왔던거고.
수익은 필요하니까 라고 할 수 있지만 남이 만든거 보고 잘된거 보면 따라하고 나도 만들 수 있다는 과시정도...인지라기 보다는 카피게임으로 돈 버는 행위를 인디라고 하진 말죠. 인디는 배고프다라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적어도 남즐 안하는거 내가 하고 싶은거 하러 나왔으면 모티브를 얻고 장르의 유사성으로 가되 발전을 넣어야지...
저도 이게 맞다고 봄. 인디라고 꼭 창의성을 추구해야 하고 수익성은 그 다음일 필요는 없는데 카피는 그냥 범죄행위. 그걸 옹호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조직이 썪어 있다는 거죠.
별 생각없이 읽다가 제가 친구와 나눈 대화가 나와서 깜짝 놀랐네요ㅋㅋㅋ 전통적인 의미의 인디와 대형 자본으로부터 분리만 되어있을 뿐 방향성이 다르지 않은 팀들이 인디라는 이름으로 같이 묶여있다보니 조용히 자기 게임을 만드시는 분들까지 함께 반감을 사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저를 포함하여)인디 게임을 오래 해오시고 특별한 감정을 가지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 이제 '인디 게임'을 깔끔하게 정의하기도 불가능해지고, 그러다보니 그 말 자체에 어떤 가치를 부여하기는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인디냐 아니냐를 떠나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개발자들도 있으니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년 정도 전만해도 한국에서 레플리카나 오버턴같은 게임들이 나올 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못해봤던지라 한국 인디 게임의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개발자들 입장 대변해주는 만화 있잖아요 "그럼 하지마 콰아아아!" 였던가ㅋㅋㅋㅋ 인디고 뭐고 개발자들 수준이 딱 고 정도인 듯
마냥 베낀 게임과 원작자 데려와서 같이 만든 게임을 비교하면 안되겠죠.
인디가 돈을 벌려고 노력하는건 나쁜게 아님 인디가 무슨 도닥는 성인들 집단도 아니고. 단 표절 짝퉁게임을 만드는게 문제. 어떤집단이든 표절짝퉁은 까여야되는거지 인디라서 문제인게 아님.
제가 한때 같은 개발자로서 인디 게임을 혐오했던게 게임성에 독창성은 없고 현질 아이템은 상업 게임 처럼 은근 슬쩍 다 넣으면서 퀄리티는 개 구림 그러면서 인디 게임 혹은 1인 개발이니까 퀄이 좀 구려도 봐주세요 이딴 마인드 그래도 최근엔 진짜 만들고 싶은 게임 만들어서 시도하는 분들이 보여서 혐오가 좀 덜해졌음
저게 요즘 유행하는 사업방식 가챠를 집어 넣을여력이 없는 게임에다가 ad 만 붙임 그걸 여러게 전세계 출시 ad광고수익 그리고 비슷한거 카피해서 또 ad붙이고 냄 그렇게 유지하는 회사 여럿잇고 메이져 회사들도 슬슬 준비하고 있슴 ..저걸 왜하냐? 머리짜네면서 bm 만들고 몸집 크게 만들고 오랜시간 허비하는 개발보다 저게 빨리 개발하고 빠지는게 수익이 더 남
111%와 같은 BM의 모태는 아머게임즈같이 웹에서 플래시게임 서비스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ㅋㅋ 모바일 초창기에도 많고, 지금도 많죠. 어떤 회사는 아마 매해 수십억씩 가져가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런 사업방식이 꼭 욕만 먹을게 아닌게, 니트로놈이나 해피마젠타같이 퀄리티, 게임성은 유지하면서 AD로 먹고사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111%가 비난받아야 하는 이유는, BM을 떠나서 이 회사가 게임에서 추구하는 모토는 알겠습니다. 보면 은근 111%라는 이름 자체를 브랜드화하려고 게임 자체에 신경을 아예 안쓰는건 아닙니다. 문제는, 게임의 역사에서 이미 창조적인 게임이란 있을 수 없으니, 재해석과 융합은 기본적인 자세로 가져야하는데, 효율적인 수익화를 위해서 게임의 최대한 간단한 룰을 가져와서 빠르게 개발해서 출시하려고 하다보니 차별화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겁니다. 고로 한정된 시간 내에 자신들이 들인 차별화를 위한 노력은 왜 봐주지 않느냐 라고 말하는거고, 그 포인트를 인정하는 개발자들은 말이 안된다고 쉴드를 치는거죠. 개인적으로는 인정하기 어렵지만..ㅋㅋ;
가장 정확한 지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인디 개발자로 자력으로 먹고 살면서 게임 만든다는게 쉽지는 않죠. 다만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했는가, 정당한가. 이부분에 대해서는 인디라 커뮤니티에서는 쓸데없이 싸고 도는데, 마치 나도 나중에 베낄거니 미리 바운더리 세팅하자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11%같이 지능적인 광고사업을 펼치는 '상업 개발사' 말고, 인디게임 개발자를 자칭하는 모 퍼블리셔들도 이름 앞에서 인디를 좀 뺐으면 좋겠습니다. 점점 인디가 무슨 마케팅 용어로 활용되고 있는게 상당한 불만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봉식이 MK-2들도 좀..ㅋㅋㅋ
부끄러운줄 알어야지!
인디게임이 왜 수익성을 따지냐 이건 좀 사회구조가 잘못된 탓이 있다고보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을 너무많이해서 인디게임같은거 만들수가 없어요 그래서 직장을 그만두고 만드는수밖에없는데 벌이가 없으니 인디게임도 수익성을 따질수밖에 없어요... 안그러면 굶어죽는데요 뭐...
애초에 사회구조 자체가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어도 그걸시각화하고 상용화시키기가 리스크가 너무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