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였음..
친구2명하고 부산 혈청소라는곳에 놀러갔었음.
거기 공원 밑에 방파제 옆에 보면 자갈바닷가 있었음
근데 거기 출입금지표시 되어 있는데.. 사람들 그냥 무시하고
돗자리 펴고 고기 구워먹고 낚시하고 놀고 있길래.
우리도 들어가서 바위타고 놀다가
죨라게 더워서 수영하고 놀기러 함ㅋㅋ
거기 보면 한10m앞에 높은 바위 섬있어서
거기까지 수영으로 가보자고함.
나먼저 갔는데 ㅅㅂ .. 그냥 눈으로 보기엔 별로 안먼데
수영으로 가보니 죨라게 멈..
중간까지 갔는데 힘이 딸려서 순간 고민함.. 되돌아 가야되나;
근대 뒤에 보니 딴놈들도 오고 있어서 걍 갔음.
겨우 도착해서 헥헥 거리고 있는데
마지막놈이 딱 중간지점에서 고민하는게 보였음
되돌아 갈까 말까 하는것 같았음.
그러다가 내 뒤에 있던놈도 도착해서 헥헥거리고 있는데(죨라 힘듬;)
마지막놈이 갑자기 허우적댐;
그래서 "야 저기 점마 저라다 죽겠다" 하니깐
이세키도 보더니 심각성을 깨달음..
근대 둘다 방금 도착해서 기진맥진한 상태라.. 순간 고민하는데
허우적대고 있는놈이 "살려도!!" 하길래
같이 뛰어듬 (내가 미쳤지;)
둘다 필사적으로 헤엄쳐서 그세키한테 도착하니깐 갑자기 이세키가 내목을잡고 안놓아주는거임;
나도 한2~3번 물먹기 시작하니 눈에 뵈는게 없어짐;
그때부터 나부터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발로 밀고 손으로 밀고 ㅅㅂ 완전 전쟁이였음.
셋다 니죽이고 내부터 살자가 되고
그때 한놈이 우리 2명을 버리고 혼자 수영해서 빠져나가는게 보였고
맨처음 물에 빠진 세키는 뒤에서 내목잡고 필사적으로 안놓아주는 상태였음.
난 이미 힘이 다 빠지고 물먹어서 물속에 잠겨 있는상태로 죽기 일보직전이였고
발 밑에서부터 찬기운과 오한이 들어서 물속에서 뜬눈으로 물밑을 보니..
ㅅㅂ
왠 여자아이(초등학생쯤 되는)가 내 발목을 잡고 있는거임;;
그 이후로 기억이 없음..
그리고 깨어났는데 물토 한번하고 주위에 왠 아저씨들 우르르 몰려있고 다시 기절하고
깨보니 병원이였음.
들은 얘기로는 먼저 빠져나간 친구가 낚시하던 아저씨들한테 말햇고
아저씨들 우르르 뛰어들어서 내 목잡고 있던 친구놈이 끝까지 내목잡고 있었고
다행히 둘다 물위로 건졌는데
나는 숨을 안쉬어서 심폐소생술로 기적적으로 살았던거임.
거기 병원간호사 누나가 그러는데
매년 3~4명씩 거기서 익사사고 난다고..
그런데 더 소름돋는게 거기서 사고 날뻔한 사람들 대부분이
내가 본 여자아이를 봤다고!!
맨처음 익사사고로 죽은 얘들이 3명이서 동시에 익사사고로 죽었는데(여자아이1명, 남자2명)..
그 후로 매년 거기서 익사사고로 사람들이 죽어서
출입금지 시켜놔도 또 사고 나고 또 나고 ..
어쨋든 그이후로 우리셋은 절친이 되고 아직까지 연락하고 만나고
술자리에서 매번 이야기 거리가 됨 ㅋㅋ
결론 : 물에 빠진사람 구해줄려고 들어가지말고 튜브나 밧줄이나 도와줄수있는 사람을 찾을것.
P.S 부산 혈청소가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익사사고 무쟈게 많이 남. 단지 뉴스화가 안되고 쉬쉬해서 그렇지..
일제강점기 때 많은 사람들이 혈청소 앞바다에서 학살당한 일도 있음.
거기서 수영한다고 나대지 마시길..
마지막 P.S
PS2 PS3 PS4 PS4 PRO 죄송합니다. ㅡㅡ;;
허허헛
아재ㅜㅜ
거기 암남공원쪽 아님 ㄷㄷㄷ
암남공원 맞음
안되겠음 돌아가지..아마 파도가 앞으로 치니까 뒤로 밀리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