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토리텔러 입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제가 직접 들은 얘기는 아니고 인터넷 어딘가에서 들은 내용을 기억하고 있어 들려드립니다. 기억이 조금 가물가물하지만 최대한 잘 기억해내 쓸테니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떤분이 학원 선생님한테 들었던 이야기라고 하네요. 아마 공부시간에 무서운 얘기를 해달라고 부탁하다 들은것 같은데, 선생님이 어렸을때 아주 몸이 약했다고 합니다. 몸이 상당히 약해서 목숨이 위태로울 지경이었습니다. 선생님의 모친도 굉장히 걱정을 많이하셨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선생님의 어머니가 아기인 선생님을 데리고 버스를 탔는데 왠 여자가 혀를 끌끌 차면서 선생님을 쳐다며보면서 이렇게 말했답니다.
"쯧쯔.... 죽을 운명인데 뭐하러 키워..."
그러자 선생님의 어머니는 분노가 폭발하셔서 그 여자분에게 언성을 높이며 왜 남의 아기한테 그런 말을 하냐며 화를 내셨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는 냉정하게 자신은 무당이라고 소개하면서 아기가 운명적으로 어릴때 죽을 운명이라 정상적으로 살아갈 사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어머니는 사정사정하면서 무당에게 도와달라고 하셨습니다. 무당은 수차례 거절하면서 방법이 없다고 했지만 간곡한 설득끝에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어머니께 자신의 말을 잘듣고 시키는 대로 행동하라고 했습니다.
날을 정해 무당은 어머니와 함께 야밤에 산길에 올랐습니다. 산에 올라가야 한다면서, 어두운 야밤의 산길을 걸으면서 산 정상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몇가지 의식을 치른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내려가야되. 근데 우리 둘이서 같이 가는게 아니고 따로따로 가야되." 무당은 또 한마디를 하면서 당부했는데 그것은 반드시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라고 했습니다.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어머니는 거의 반정신을 놓고 산길을 내려가셨습니다. 아무도 없는, 빛조차 달빛에 의존하며 내려오는 그 공포감이랑 엄청난 것이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 앞에 왠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검은 옷을 입고 얼굴은 보랏빛으로 창백한 남자가...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보기엔 차림새와 얼굴빛이 이상했는데 어머니에게 다가가 길을 물어봤답니다. 어머니는 위쪽으로 가시면된다는 식으로 적당히 둘러대고 발길을 옮겼습니다. 그 순간 남자가 어머니를 다시 불렀지만 어머니는 무당의 말을 머리속에 묶어놨기 때문에 무시하고 그 무서운 밤길을 결국 마치셨습니다.
그후 선생님의 몸은 거짓말처럼 나으셨다고 합니다. 제 기억상으로 글쓴이는 끝으로 그 무서운 산길을 내려오시면서 엄청난 공포감을 느끼신 어머니가 보여준 모성애란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자식일이라면 눈 앞에서 칼로 위협하는 것도 무섭지가 않던데요. 내 새끼....목숨이 아깝지 않는 게 부모 마음이네요.그냥 저절로 그렇게 돼요.
자식일이라면 눈 앞에서 칼로 위협하는 것도 무섭지가 않던데요. 내 새끼....목숨이 아깝지 않는 게 부모 마음이네요.그냥 저절로 그렇게 돼요.
보통 산속엔 인적이드물어서 뒤돌아볼일이 없을텐데 왜 꼭 이럴때만 사람이 있는건지... 거기다 한번에 좀 알아듣지 왜 뒤돌아보면 안돼는 사람을 불러세우는지... 과연 물어볼게 있어서 부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