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에 목적지 표식을 보며 가긴 하는데 이런 저런 놀이를 즐기다 보면,
정작 목적지 도착후 전개되는 이야기는 흐릿하게 인식됩니다.
이게 뭔 소리지? 할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근데 호라이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썬더죠 잡아가며,화려한 풍광에 정신 뺏기며
다른 일에 시간을 엄청 뺏기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과거를 더듬어가는 이야기의 짜임새와 몰입도가 너무나 좋아서,하나 하나의 메인 미션에
침을 꿀꺽 삼키면서 이야지 자체에도 집중했습니다.
엔딩의 감동까지도 당연히 이어졌고요.
처음에 놀란건 그래픽이고 두번째 놀란건 기계수들이었지만
되짚어 곰곰히 생각해 보면 제일 감탄했던 부분은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였습니다.
명작이죠
후속작이 더욱 기대되는데
명작이죠
저도 깜짝 놀랐어요. 말씀하신대로 오픈월드겜은 사이드퀘스트 하다보면 뭐가 메인인지 구분이 안되는 수준까지도 가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메인스토리가 점점 빨아들이더라고요.
설정이 대단해요. 포스트아포칼립스물 중에서 이와 비슷한 핵심 설정을 가진 SF물을 본적이 없습니다. 설정 자체의 스케일도 너무나 크고 말이죠.
조금만 더 다양한 기계몹들이 나왔으면 진짜 대박명작인데..언차티드같이 롱런 할수 있는 타이틀이 되길...
후속작이 더욱 기대되는데
스토리는 참 좋은데 카메라연출이 많이 부족하더군요... 위쳐가 게임 내내 영화같은 카메라연출을 보여준 것에 비해 호라이즌은 그냥 얼굴 클로즈업 뿐이라서...
위쳐가 정말 영리하게 만들어진 게 사실 위쳐도 게임 내내 그런 카메라 연출을 보여주는 게임은 아니죠. 영화같은 연출이 벌어지는 구간은 전체 게임 중에서 따져보면 10분의 1이 될까 말까일 겁니다. 그런데 딱 강렬하게 이야기를 전달해야 할 구간에는 그런 연출이 활용되는 부분이 참 잘 만들었다 싶더군요.
그러고보니 집중력이 좋았죠
개인적인 생각엔 위처도 정말 재밌게 하긴 했지만 위처같이 소설 기반스토리는 너무 방대한 세계, 인물따문에 오히려 스토리 몰입에 방해가 됫던거 같아요. 그에반해 호라이즌은 심플해서 더 몰입이 잘됫돈거 같아요
전 오히려 그래픽이나 시스템은 마음에 들었지만 스토리랑 텔링이 아쉬웠는데 말이죠 깊이가 부족한가 긴장감이 부족한가 쨋든 뭔가 매력적이지 못한 느낌 개인적으로 호라이즌 시스템+위쳐 스토리가 나오면 갓겜이될 듯
저도 호라이즌은 너무 아동틱한 sf 이야기라 나중엔 그냥 대사 스킵스킵했는데.. 너무 뻔하고 유치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