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매번 일본쪽 차트 보면서 생각하는건데
일본은 갓오브워나 파크라이5도 겨우 10만장 팔까 말까하는 동네입니다.
그만큼 서양게임이 호응을 받지 못하는 동네죠.
반면에 몬헌 월드 같은 잘만든 일본게임은 일본에서만 무려 200만장을 팔아치웠죠.
근데 보면 꼭 매번 눈에 띄는 몇몇 유저들이 일본 차트에서 롱런하지 못하는걸 예로 들면서
"거 봐라! 플포 게임은 롱런 못한다! 게임답지 못하기 때문에 반짝할 뿐이다!" 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참고로 이런 반응은 요즘은 없었을겁니다. 차트 반응같은거 보다 생각난김에 쓴거니까 괜히 유정게 뒤져보진 마세요...
아무튼 파크라이5나 갓오브워는 세계적으로 단기간만에 500만장을 팔아치운 게임들입니다.
PS4 기기 보급의 85%를 책임지는 북미와 영국을 비롯한 서양에서 대부분 팔아준거죠.
그렇다고 서양유저들이 일본유저와 다르게 게입답지 못하는 게임을 선호하는건 아니죠.
사실 일본에서 PS4 판매량은 올해 들어서야 600만대 돌파했는데 PS4 전체 판매량은 약 8000만대입니다.
일본시장은 PS4 전체 시장의 10%도 안되는 시장이에요.
물론 국내는 1%도 안되거나 1% 넘을까 말까한 PS4 전체로 볼때 작은 시장이고요...
까놓고 말해서 PS4 전체 판매량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서양권 빼고 일본 차트만 보고 이야기하면 이 기종 뭐 말할게 있기나 하나 싶네요.
일본 차트 판매량 기준으로 갓오브워나 디트로이트는 적당히 히트친 일본 B급 게임들과 비등비등한 수준이거든요.
그렇다고 이 게임들이 일본 B급 게임들과 비교될 퀄리티는 아니잖아요?
...글이 좀 난잡해져서 최대한 줄였습니다.
그리고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이 글은 일본시장에서 플포 게임이 열세라고해서 그게 전체시장에 적용하는 유저들 생각나서 쓴 글입니다.
플포 게임기 및 서양게임들은 일본시장 외 서양에서 85% 이상의 비중을 가질 정도로 잘 팔리니까요.
네 당연하죠 한국인들이 인구 5000만 대한민국 pc방 점유율이 지구상 모든 게임의 흥망척도라고 여기는거랑 비슷한거죠 ㅋㅋㅋㅋ
일본시장에서 플포 게임이 열세라고해서 그게 전체시장에 적용되는건 아니라는겁니다. 플포 게임기 및 게임들은 일본시장 외 서양에서 잘 팔린다는거에요. 그 비중이 85%나 될 정도로. 충분히 간단하게 쓸 수 있는 이야기였는데 제가 좀 글을 난잡하게 써서 그런거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쌓여가지고...
일본시장에서 플포 게임이 열세라고해서 그게 전체시장에 적용되는건 아니라는겁니다. 플포 게임기 및 게임들은 일본시장 외 서양에서 잘 팔린다는거에요. 그 비중이 85%나 될 정도로.
일본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더군요 북미에서 잘팔리는 대작 게임들도 일본에서는 힘을 못쓰더라고요
일본 차트를 아주 오래전부터 본건 아니라서 전세대땐 잘 모르겠는데 그때도 아마 서양게임들은 유독 일본에서 죽쒔을거 같긴 합니다. 일본 유저들 취향은 정말 확고한거 같더라고요 ㅋㅋ
죄송한데 요점이 뭔지 모르겠어요...일본겜이 훌륭하다는 건지 나쁘다는 건지 타기종 대비 플스의 인기가 높다는 건지...
일본시장에서 플포 게임이 열세라고해서 그게 전체시장에 적용되는건 아니라는겁니다. 플포 게임기 및 게임들은 일본시장 외 서양에서 잘 팔린다는거에요. 그 비중이 85%나 될 정도로. 충분히 간단하게 쓸 수 있는 이야기였는데 제가 좀 글을 난잡하게 써서 그런거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쌓여가지고...
요약좀
일본시장에서 플포 게임이 열세라고해서 그게 전체시장에 적용되는건 아니라는겁니다. 플포 게임기 및 게임들은 일본시장 외 서양에서 잘 팔린다는거에요. 그 비중이 85%나 될 정도로.
SunMul Case
네 당연하죠 한국인들이 인구 5000만 대한민국 pc방 점유율이 지구상 모든 게임의 흥망척도라고 여기는거랑 비슷한거죠 ㅋㅋㅋㅋ
그러고보니 멀티작은 PC판이 진리라는건 국내 PC유저들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 같은데 정작 콜옵이나 피파, 배필 같은 초인기 멀티작들의 판매량은 콘솔쪽이 대부분이기도 하죠. 물론 국내에 스팀유저가 많은걸보면 PC게이밍 위주인 국내한정 틀린말은 아니긴 합니다만...
Pc가 진리라는건 일정수준 이상 pc면 성능이 정말 압도적이고 스팀할인때매 가격도 싸서 그런거고요 콜옵 배필같은 소위 ‘서양 인싸’ 게임은 pc가 있더라도 콘솔로 사야 제대로 할수 있습니다 pc판은 서버도 개판이고 무엇보다 사람이 별로 없어요
하긴... 하이엔드 PC를 가진 유저라면 그 공식이 정확하게 들어맞긴 합니다. 근데 하이엔드 PC를 가지더라도 서양 인싸 게임들은 PC판 멀티쪽이 좀 힘든가보네요.
애초에 서양은 콘솔과 pc게이밍이 별도로 발전해왔죠 전세대부터는 스팀의 거대화로 많은 게임들이 pc/콘솔 멀티로 넘어와서 경계가 흐려진건 맞지만 애초에 그 두 분야는 근본이 다릅니다. 콘솔의 시작점이 퐁이나 동키콩 팩맨 같은 흥행한 아케이드 게임을 가정에서도 즐기고자 개발된 기계라면 컴퓨터는 업무용/연구용 계산기기였던 컴퓨터에 프로그래머들이 dnd같은 trpg를 crpg형태로 이식하고 워게임을 전략게임으로 이식하고, 군사용,연구용 시뮬레이터를 게임화해서 이식했던 것이 그 시작점이죠 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둘은 아주 명확히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구분이 많이 섞였지만 여전히 정통 crpg나 시뮬레이션 장르는 콘솔로는 출시되지 않거나, 되더라도 pc쪽에 최적화되어잇어서 pc로 즐기는게 권장되죠
오... 그런 기원은 처음 들어봤는데 흥미롭네요. 확실히 전략시뮬쪽은 콘솔이 아닌 PC로만 발매되거나 이쪽이 선호되거나 그러던데 그게 그런 이유때문이었군요.
고로 콘솔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는 대중적인 ‘놀잇감’ 의 개념이었다고 보면되고 pc게임은 헤비한 컴덕들이나 프로그래머등이 향유하는 매니악한 취미였습니다 애초에 그럴수밖에 없는게 80년대 콘솔/컴퓨터의 태동기에는 그 둘의 가격차이가 200배는 기본이었어요
우리나라 PC방 점유율 1,2,3 등은 흥망 이라는 표현으로 전세계적으로도 대흥 인데요.. 롤베그옵치 세 게임이면 콘솔게임 전체매출이랑도 비빌껄요~?
그 전통이 지금까지 어느정도는 남아있어서 서양인들에게 ‘게임은 게임기를 tv에 꽂아서 거실에서 하는것’ 이라는 개념이 남아있다보니 콘솔쪽이 시장 포션이 더 큰 것입니다. 이는 83년 미국 시장에 진입해 아타리 쇼크로 붕괴된 게임시장을 살려내며 북미시장과 융합되버린 일본 게임시장에도 똑같이 적용되는거구요
좋은 지식 감사합니다. 서양시장에서 콘솔이 유독 대세인 이유를 이해못했었는데 그쪽은 아예 콘솔이 전통이었군요. 뭐 일본도 마찬가지로 전통이 아닐까 싶은데 한국은 그렇지않으니...
fps장르도 PC쪽에서 시작됐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반면 우리나라의 게임은 이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로 발전했어요 콘솔의 1기 전성기였던 80년대 초반에 우리나라는 게임이라는 여가를 대중적으로 누릴만큼 잘사는 나라도 아니었고 군사정권 특유의 문화검열과 자국 산업보호를 위한 관세장벽 때문에 소수나마 수입하는데 문제가 많았죠. 그래서 콘솔게임이라는 문화 자체가 뿌리내리기가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물론 대기업에서 odm형식으로 수입하긴했지만 보급률은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이었구요 그 뒤로 90년대에 pc통신이 보급되기 시작하고 결정적으로 DJ정부때 고속 인터넷과 가정용 pc보급에 대대적으로 성공하고 it벤쳐기업들을 육성하면거 고속인터넷과 pc를 활용한 벤쳐기업들이 만들어낸 온라인게임들과 몇몇 종류의 외산 pc게임이 시장에 주류를 차지하게되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대중화에 성공한 게임 형태가 이런것이다보니 지금까지 이런 역사에 기반한 전통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Fps는 지금은 콘솔게임화 되었지만 시작점은 명확히 pc게임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1인칭을 도입한 던전 rpg(위자드리, 울티마 언더월드같은)에서 rpg적 요소를 없애고 아케이드성을 도입해서 말초적이고 단순한 게임을 만들어보자하고 시도한것이 울펜슈타인이나 둠같은 게임이거든요 초창기 rpg들의 맵이나 레벨디자인이 말도 안되게 복잡했던것이 모태였던 1인칭 던전rpg에 기원을 두고잇기 때문입니다
오만가지 다양한 콘솔로 포팅되었던 둠이 역사에 남을 게임이고 존카멕이 대단한 천재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pc게이밍과 콘솔게이밍을 최초로 융합하고자 시도했기때문이에요
2017년 기준 라이엇이 2조 벌었구요 블루홀이 7000억 블리자드는 액티비전이랑 합쳐져있어서 pc쪽만 통계를 검색 못하겠네요 참고로 게임만 만드는 닌텐도 2017매출이 9조입니다 소니는 더 벌었을건데 플스쪽만 따로찾지는 못하겠네요 아직은 규모차이가 큽니다
닌텐도가 게임만 만든다고요?... 30만원짜리 스위치를 얼마나 팔아제꼈는데..
패키지 시장이면 몰라도 온라인쪽끼면 PC 시장이 매출이 더커요.. 현재는 모바일 > PC > 콘솔이에요 냉정하게
게임제품만 만든다는 뜻이죠 소니 마소는 게임 말고도 다른것도 하잖아요
일본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더군요 북미에서 잘팔리는 대작 게임들도 일본에서는 힘을 못쓰더라고요
일본 차트를 아주 오래전부터 본건 아니라서 전세대땐 잘 모르겠는데 그때도 아마 서양게임들은 유독 일본에서 죽쒔을거 같긴 합니다. 일본 유저들 취향은 정말 확고한거 같더라고요 ㅋㅋ
일본 시장이 거치기가 힘을 못 써서 그렇죠. 콘솔시장도 닌텐도 기기들이 휩쓰는 것처럼 휴대용 기기 시장이 거치기에 비해 압도적이고, 모바일 시장 포함하면 거치기 시장은 완전히 밀리죠. 콘솔시장만 따져도 미국내에서 누적판매량으로 시장 2위인 엑박보다 일본의 ps4 내수 점유율이 훨씬 더 낮죠. 이렇게 시장 갈라파고스화가 진행되어서 SIE가 본사를 미 캘리포니아주로 이전했고, ps4 발매 초기에도 일본 ps4 발매일은 국내보다 늦는 등 이미 모바일이나 휴대기로 시장 쏠림이 이전부터 가속화되던 시장이죠. 거치기 플랫폼이 힘을 못 쓰니 우리가 아는 왠만한 타이틀들 또한 크게 힘을 못 쓰는거죠.
그렇군요. 그래도 모바일 사이에서 휴대기는 어찌어찌 버티긴 하나보네요.
페르소나도 일본에서 인기 많죠? 얼마나 팔렸을려나..
수십만장 팔긴 했을겁니다. 이건 기억이 잘 안나네요...
DL 제외해도 PS3,4 다 합쳐서 50만장 가량 팔렸습니다.
그리고 일찌감치 소니가 일본보다 미국 등 해외시장에 주력한 걸 잘한 걸로 평가하고 있죠. 실제 실적도 그렇구요. 굳이 콘솔이란 여부를 떠나서 거치기냐 휴대용 기기냐로 따져서 게임환경으로 볼 거 같으면 국내 또한 급격히 모바일 게임 시장 위주죠. 최근 국내에서 잘 나가던 배틀그라운드도 지금은 성장세가 꺾였다고 평가받는데 그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되는게 모바일 버전 출시죠. 국내도 거치기 휴대기 불문하고 콘솔시장 자체가 작아서 그렇지 따져보면 대부분의 게임소비가 모바일 플랫폼으로 급격히 쏠려있죠.
모바일 2018년 기준 18프로 정도입니다 급격하게 성장하는 추세도 아니고 2015년이랑 거의 비슷해요 오히려 pc나 온라인이 콘솔쪽을 많이 흡수하고 있죠
2017 게임백서. 한국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정도이고 온라인이 42% 정도입니다(콘솔은 2.4%). 일본은 콘솔이 3170(백만달러)이고 모바일이 8930이에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콘솔에 비해 모바일이 더 큽니다. 이는 중국도 마찬가지.
모바일 시장이 18%라는 건 어디서 본 건지 모르겠는데 2018년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서 발간한 2017 해외 콘텐츠 시장동향 조사 보고서 보면 일본내 모바일 시장의 소셜, 캐주얼 게임이 2016년 기준으로 55.8%로 얘기하는데요? 전망치 또한 밝지 않구요. http://www.kocca.kr/cop/bbs/view/B0000147/1835236.do?searchCnd=&searchWrd=&cateTp1=&cateTp2=&useAt=&menuNo=201825&categorys=0&subcate=0&cateCode=&type=&instNo=0&questionTp=&uf_Setting=&recovery=&option1=&option2=&year=&categoryCOM062=&categoryCOM063=&categoryCOM208=&categoryInst=&morePage=&pageIndex=1# 여기서 확인해보세요.
말씀 듣고보니 잘한거네요 ㅋㅋㅋ 거치기가 힘도 못쓰는 일본시장 노리기보다는 거치기가 여전히 유효한 시장 노리는게 현명하죠.
게임백서에도 나오는데 세계시장일 거예요. 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곳들은 모바일이 20% 정도입니다. 아시아만 40%가 넘고 콘솔시장 비중이 가장 작아요.
2016년 기준으로 시장조사기관인 super da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해 세계 전체 모바일 게임시장 매출액이 406억 달러이고, 그 중 아시아 시장 매출만 248억 달러였죠. 모바일시장에서 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매출이 극단적으로 높아서 아시아 시장을 빼고 얘기하면 말이 안됩니다.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297871/mobile-games-revenue-region/ 여기 사이트 보면 아시아 시장을 제외해버리면 북미 등 다른나라 모바일 시장 규모는 미미하죠. 그런데 이 모바일시장 게임 규모가 워낙 커서 아시아 모바일 시장만 따져도 전세계 콘솔시장을 뛰어넘으니 상대가 안되죠.
일본 특유의 갈라파고스화로 내수시장용만 오지게 사주는 경향은 게임에만 국한된것도 아니고 어제오늘일도 아닙니다 다만 현재 가정용 게이밍의 양대산맥이라는 소니랑 닌텐도가 둘다 일본 기업이라는데서 그 영향력은 무시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사실상 세계 게임 산업 자체를 좌지우지할만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죠. 그것도 83년 부터 지금까지요 뭐 씹덕저퀄게임만 만드네 경쟁력이 떨어지네 이런건 다 하찮고 지엽적인 얘깁니다
ㅉㅂㄹ들 성향이죠. 소니가 일본기업이니 그나마 팔리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