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요..언제부터인가 모르겠는데 라오어, 갓오브워 정도 수준의 연기와 스토리텔링이 훌륭한 작품을 몰입해서 플레이하고 난 후,
미드나 영화를 보면 그만큼 몰입이 안되면서 케릭터들의 연기나 몰입감 같은 면에서 게임이 더 낫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더 낫다기 보다는 게임의 경우는 제가 플레이하기 때문인지 그 케릭터의 상황과 연기에 100% 몰입이 되는데, 미드 같은 경우는 물론 연기력의 차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그 연기하는 배우가 그 케릭터 본인이 아니라는 생각이 계속 드니까 뭔가 좀 100% 몰입이 안되네요. 그 케릭터가 지금 연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항상 의식되는 느낌이랄까요?
뭐 저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워낙 논란의 여지가 많은 주장이라...
그리고 라오어나 갓오브워만큼 연기력과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작품들이 흔한 것도 아니고요.
그냥 게임이 이렇게 발전했고 앞으로 더 발전하면 어떻게 될까..정말 인공지능 배우들이 인간을 대체할까 하는 들더라고요.
미디어의 차이 아닐까 싶네요. 게임은 상황묘사나 배경설명 할애에 충분한 할당이 가능하죠. 게이머도 tv시청자보다 더 집중하는 편이구요. 그런데 tv는 나레이션 길어지면 시청자들 채널 돌리죠. 게임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와 1 vs 1로 이런걸 전달하지만 tv드라마는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전달하는거니 스토리가 지나치게 복잡하거나하면 시청자들은 금방 지루해지죠. 그리고 방송은 어린이도 볼 수 있어 방송시간이나 표현수위 등에 좀 더 강한 제재를 받는 편이구요. 이런것들도 큰 영향을 끼치지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