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중간한 벤처보다 교회가 더 잘버는듯한...
http://v.media.daum.net/v/20170905093811683?d=y
청년 전도사는 담임목사 100배 사례비에 놀랐다
입력 2017.09.05. 09:38
월 수천만원~수억원 이르는 대형교회 담임목사 수익…
청년 교역자들은 저임금에 기초생활수급자 신청하기도
‘열정페이’ 교회 전도사로 젊음을 바쳤다. 돈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니었다. “청빈은 종교인의 미덕이고 자부심이잖아요.” 최저임금, 최저생계비, 노동착취…. 그런 말은 교회 바깥에서만 쓰는 줄 알았다. 그런데 담임목사가 자신이 받는 사례비의 100배를 가져갔다는 말을 뒤늦게 들었다. 모든 것이 무너졌다.
ㄱ 전도사,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초대형교회인 서울성락교회 전도사로 자리를 잡았다. 5년 전쯤 통장에 찍힌 첫 달 사례비가 58만원이었다.
에계, 그게 말이 되나요?
그때만 해도 교회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기뻤어요. 그 정도 받는 것도 감사하다고 자위했어요. 그랬으니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겠죠.
전도사도 사람이고 생활인인데….
전도사 되기 전부터 적게 받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도 막상 50만원을 받으니 마음이 무겁더군요. 앞으로 이 생활이 계속되겠구나….
목사와 며느리, 아들 명의로 교회 등기
서울 신길동에 자리한 서울성락교회는 최근 김기동 담임목사의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다. 교회가 둘로 깨지고 10만 명에 이르던 교인도 8천 명으로 쪼그라들었다. 담임목사를 믿고 따르던 ㄱ 전도사는 개혁파로 돌아섰다. “담임목사님은 짜장면도 안 사먹는다고 했어요. 땅에서 재산 쌓지 말고 하늘에 쌓으라는 설교를 수없이 들었어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죠. 여자 문제 터지고 보니, 돈 문제도 깨끗하지 않더군요.
목회비로만 매달 5400만원을 받아갔다고 하네요. 다른 명목의 돈까지 합치면 월 1억원 가까이 된다는 소리도 들리고요. 아들 목사는 월 2천만원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교회 건물도 목사님과 며느리, 아들 등 가족 이름으로 등기해놓았어요.”...........(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