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우울감과 가슴통증 있는 사람을 친구로 두지 말라고 하면..

[겨울모닥불]

우울감과 가슴통증을 앓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없는건가요... 그런 사람들은 그럼 어떻게 해야 치료 받을수 있을까요 

약도 상담도 소용이 없고 사람에게 상처받은거라면..

감정 해소용으로 생각하지도 않을거고 그저 진심어린 친구를 찾고 싶은거라면.. 그것도 카페에 글을 남기면서요.. 늦은감도 있고 거의 불가능 한건가요..

오래전 믿고 친했다고 생각했던 친구들과 멀어지고 너무 오랫동안 혼자서만 노력해 오다보니 이제는 지쳐버렸나봐요..

주변에 딱히 사귈만한 일도 없고 아무도 없고 해서.. 그나마 괜찮은 카페에 친구 구하는 글 쓸려고 하는데 막상 작성할려고 하니 잘 써지지도 않네요

그냥 솔직하게 적을려고는 하지만.. 늦은 나이에 좋은친구 만든다는거 포기할까요..

[초보철권매니아]

쯧쯧~~

[돌삔]

막말은 일침이 아닙니다

[바른생활사나이]

상담받으시길....
여기있는 사람들의 말이 정답이 아닐때가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닐확률이 크니까요

[겨울모닥불]

상담도 약도 소용이 없거든요..

[Bubblej]

약도 상담도 소용이 없었다면 상담사를 잘못만난건 아닌가 생각되네요

상담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들 똑같은 방법으로 상담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상담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는 자신의 주변상황이 너무 심각해서 우울함이 발생하는게 작성자님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럴때는 환경을 변화시키는 목적을 가지는게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독립이라던가
나를 좀먹고 있는 사람들과 거리둔다던가 하는 식으로 문제의 진단도 필요해보입니다.

상담이 안맞는다고 했지만 문제의 요인을 찾기위한 상담은 필요할 것으로 보이네요

[같같]

상담이 만능이 아니지만 우울증세의 대부분은 전문적인 상담으로 많이 호전이 됩니다. 카운슬링이 아니라 '상담치료' 를 받으셔야 합니다.
증상에 따라 호전되는 기간이 짧게는 몇주에서 길게는 몇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혼자가 되면 불행해지는건 당연합니다. 그렇게 진화한게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그 우울함때문에 스스로 악순환에 빠지지는 마세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파네마보이]

스스로 우울하지않다라고 마인드컨트롤해서라도 벗어나야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우울증은 전염병과 같아서 피하게 되거든요

전 살아오면서 우울할때 프라모델이나 게임하면서 혼자 풀었네요
다른 사람 만나면 하소연하고 비교되면서 더 우울해질수도 있어요

[싱귤래러티]

사람은 누구나 우울감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 처럼 우울증 진단을 받은
경우는 일반인이 느끼는 우울감과는 크게 달라요. 우울장애나 공황장애에 왜
disorder 라는 명칭이 붙는지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본인 스스로 조절이 안 되는
영역의 문제이기에 진정제나 발작억제제 등을 처방받고 상담치료도 하는 거죠
그까이꺼 정신력으로 극복해라는 소리는 환자들에게는 독이 됩니다

[네즈모르]

인간관계는 내가 막 친해져야지 친해져야지 할수록 본인에게도 상대방에게도 부담이 되고 힘들수있어요.
연애도 마찬가지라고도 생각하구요. 나를 상대방에 맞춰서 가까워지려 하지말고
그냥 나와 잘맞는사람을 만나면 노력하지 않아도 친해질수있습니다.
일단 우울감이 있다면 그걸 해소시킬방법을 먼저 찾아보세요.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내 자신이 떳떳하고 자신감있게 된다면 다른사람도 보는시선이 달라질거예요. 사람들도 먼저 다가올거구요.

식상한 글이지만 실제로 저 또한 겪었었고 우울증도 있었고 아무리 노력해도 쓸쓸하고 안되다가
'시방 다필요없어 나혼자 잘살테다!'하고서 운동도하고 옷도 입고 딴사람신경안쓰고
내자신만 가꾸다보니 자존감도 생기고 그러다보니 대인관계도 저절로 좋아지더라구요.

파이팅입니다

[공상화실 따스밈]

생각보다 여행이 치료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우울증 있던 무렵 병원도 다녔지만 훌쩍 떠난 여행이 큰 도움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원래의 터전에서 멀어져서 떠돌다보니
한 곳에 웅크려서 아둥바둥 해왔다는 게 보이고
사실 그 모든게 그리 중요한 일도 아니었는데..싶고...

우울감은 노력해서 극복할 일이 아니라 훌훌 털어버리는 종류의 일 같습니다.

[호모 심슨]

무조건 친구하지마라는건 아닌데...우울증이 심한 분들은 병원다녀야해요. 그리고 주변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죠.
절대적인 배려가 필요해요.문제는 부모님이나 배우자가 아닌이상..그렇게 해줄수가 없어요.

다른 사람에게 기대거나 다른 사람에게 계속 배설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다보면 그게 듣는 사람이 마음의 병이 생겨요.

의존도가 지나치게 심하고 듣는 사람이 마음의 병이 생기게되면 그것도 문제기 때문에
그런거 감당못하거나 이미 이상증상이 생기는 분들은 그런 친구 사귀지 말라고 하는거에요.

필자분이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무조건 안된다고 하는건 아니에요..

[Navudabi]

저도 우울증 앓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요.
우울증은 상담이나 약에 본인을 맞기기만 하면 별 소용이 없어요.
본인도 스스로를 어느정도 관대하게 바라보고 나아질 의지가 있어야 약빨도 받더라구요.
자신을 너무 비관하지 말고 본인을 사랑해주셈.

그래야 남과도 가까워 질수 있고, 남에게만 너무 맞추려고 하지마시구요.
본인의 가치관이나 성향을 한번 잘 생각해보시고 그걸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본인과 잘 맞는 사람과 친해지세요. 그게 편해요.
안맞는 사람들과 억지로 관계해봤자 마음 상처만 깊어짐.

그리고 병원 꼭 정기적으로 다니시구요.

[지지마리오지지]

지금처럼 그냥 님이 무턱대고 친구필요하다고 아무한테나 들이대려고 하는게 아니라
다른사람이 님이랑 친구를 하고싶을까를 생각하는게 첫번째 할일입니다...
다른사람이 나랑 친구하고싶다는 생각을 갖게할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가 두번째 할일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