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사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안될것 같으면 사회복지에서 손땔려고 결심했습니다.
이제 한계가 온것같네요.
지금 지금 계속해서 중간관리자급으로 직장을 구해다니는데 정작 뭔가 정착할수 있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번 회사는 재단도 크고 급여도 높아서 큰맘먹고 차도 구매하고 원룸도 얻었는데
의미 없이 말짱 꽝입니다.
1. 시설장이라는 사람이 직원들 못믿습니다.
저도 못믿지만 그래도 업무적인 부분에서 믿어주려고 애는 쓰려고 하나 시설장은 아닙니다.
2. 근퇴시간을 절대 안지킵니다.
퇴근이후 희생하는건 직원으로서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직원이면 홍보정도는 퇴근이후에 희생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본인도 직접 홍보 같이 나가는데 자기가 제일 열심인줄 압니다.
왜냐하면 본인은 근무중에 홍보 나가거든요.
3. 우선순위를 모릅니다.
어르신 케어도 중요합니다. 허나 우리는 주변 시선을 인지해야되기에 행정을 제대로 해야됩니다.
허나 행정은 그냥 하는것이고
일단 자기가 시키는 업무가 최우선입니다. (한창 서류하는데 밖에 벤치 밑에 벽돌깔게 나오라 그럽니다.)
만약 이것때문에 기본 업무가 딜레이 되면 남아서 하는게 직원이라고 합니다.
4. 시설은 엄청큽니다. 실제로 관리를 하려면 그만큼 인원을 갖추고 해야하나 그런것 없이 최소 인원으로 하라고 합니다.
관리만 몇시간이 걸립니다.
직원하나 와서 청소 분담 시켜준 구역이 많은데 하루라도 빼먹으면 잔소리 해댑니다.
그외 기타 등등 아주 많지만.
여기까지 설명하고 왜 마지막이라 생각하냐....
제가 입사를 5월에 했는데
그동안 제 밑에 직원이 4번이나 교체 되었습니다.
첫번째 직원은 일을 아주 잘했으나 싸이코성이 있어서 직원들과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두번째 직원은 일은 못했으나 그래도 인성이 괜찮았고 버티려 했으나 원장이 마음에 안든다고 잘랐습니다.
세번째 직원은 인성부터가 문제였는데 직원들에게 폭언을 해서 짤렸습니다.
마지막 직원은 아주 일 잘했습니다 지금 직원입니다. 허나 15일 하고 이제 못버티겠다네요.
다들 퇴사나 문제를 이야기 하는게 다들 공통적인게 원장님이 직원들 케어 전혀 안한다 입니다.
결국 직원들은 다 죽어 갑니다.
이와중에 저는 관리자라서 행정에 직원 케어까지 합니다.
결국 ....
저도 이제 한계네요.
올해까지 버티고 월급 받는 대로
공부좀 해서 공공기관이나 공무원 시험 준비해 보고
안된다면 그냥 모아둔 돈으로 요식업이나 재가 센터 차려야 겠네요.
진짜....
하아.....
답답 합니다.
샤오무님도 결국은 저와 비슷한 루트를 타시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ㅠㅠ 원장이 미친 마인드면 나가는게 맞습니다. ㅠㅠ 4년도 더 전의 일이지만 제가 마지막으로 있던 곳은 오류동의 삼농요양원이라는 곳이었는데, 원장이 진짜 ㄷㄷ 막판에 받아버리고 이런저런 대외비와 공무원비리, 근로감독관, 법무사까지 동원해서 박살내버렸습니다. (원장 재계약없이 짤림) 마지막 복지관에서도 참 씁쓸하게 나갔지만 뭘 보복하거나 증오하는 맘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 꺼리도 없었고) 요양원 데이케어팀장이었는데 해당 요양사가 휴가 이틀 썼고 그걸 결재하고 올렸다고 그 요양보호사 당장 짜르란 개솔까지하던 원장... 저는 새벽에 출근해서 6시30분 정시 퇴근하면서 요양보호사들도 다 같이 퇴근하도록 종용하였는데, 그걸 뭐라해서 무시했었습니다. 짜르고 싶었겠지만 데이케어 1년 넘도록 4명 있던곳 2개월동안 11명까지 올리고 연말까지 24명 풀로 채운다는 기대로 못 잘랐으나, 막말시전하는데 참을성이 부족해져서 못참고 박살내고 나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회복지 일 하면서 의무감, 책임감은 항상 만땅이었는데 (생계에 대한) 간절함은 없다보니 사회복지계에 있는 미친 인간들 보면 더 못 참았던 것 같습니다. 이젠 진짜 사회복지쪽으로 안돌아간다는 맘으로 약속 지키며(!) 살고 있습니다만... 지금 나가셔서 장기요양센터 방문요양쪽으로 창업을 하셔도 기존 업체들이 잡고있는 파이를 빼았기 힘듭니다. 알게모르게 요양수급자 자부담금을 캐쉬백해주는 곳이 쌔고쌔서 수익을 남기고 운영하기가 많이 힘들겠다라구요... 전 지금 식당운영 중인데, 다행히 적자는 안보지만 너무너무 힘듭니다. ㅠㅠ
군생활 좀 오래하다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사복 따고 전역했는데 학점은행제 2급으론 뭐 일자리 구하기도 힘들고, 면접보러 가면 급여수준도 장난 아니더군요.. 결국 포기하고 직훈 다니면서 기술배워다 먹고사는 중..
음...법인에 속한 시설이라면 대표이사를 만나서 직접 얘기를 한다거......뭐 여러가지 생각해 보셨으리라 생각되어서 쓰다 말았네요. 저도 같은 업종에서 일하고 있고 예전에 만났던 두 명의 시설장이 전부 싸이코 년놈들이어서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어떤 일을 하시던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요양병원쪽도 원장이 사람들 자르고 어디서 잘도 새로 구해온다던데 개인원장이 운영하는 서비스쪽 계통은 사람 많이 갈려나가나 보네요. 평생 공장만 다녀봐서 그런가 사람 잘리는거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참 신기한 동네군요.
샤미나드요양원? 이라는곳 가봤는데 그곳은 그나마 좋았네요
샤오무님도 결국은 저와 비슷한 루트를 타시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ㅠㅠ 원장이 미친 마인드면 나가는게 맞습니다. ㅠㅠ 4년도 더 전의 일이지만 제가 마지막으로 있던 곳은 오류동의 삼농요양원이라는 곳이었는데, 원장이 진짜 ㄷㄷ 막판에 받아버리고 이런저런 대외비와 공무원비리, 근로감독관, 법무사까지 동원해서 박살내버렸습니다. (원장 재계약없이 짤림) 마지막 복지관에서도 참 씁쓸하게 나갔지만 뭘 보복하거나 증오하는 맘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 꺼리도 없었고) 요양원 데이케어팀장이었는데 해당 요양사가 휴가 이틀 썼고 그걸 결재하고 올렸다고 그 요양보호사 당장 짜르란 개솔까지하던 원장... 저는 새벽에 출근해서 6시30분 정시 퇴근하면서 요양보호사들도 다 같이 퇴근하도록 종용하였는데, 그걸 뭐라해서 무시했었습니다. 짜르고 싶었겠지만 데이케어 1년 넘도록 4명 있던곳 2개월동안 11명까지 올리고 연말까지 24명 풀로 채운다는 기대로 못 잘랐으나, 막말시전하는데 참을성이 부족해져서 못참고 박살내고 나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회복지 일 하면서 의무감, 책임감은 항상 만땅이었는데 (생계에 대한) 간절함은 없다보니 사회복지계에 있는 미친 인간들 보면 더 못 참았던 것 같습니다. 이젠 진짜 사회복지쪽으로 안돌아간다는 맘으로 약속 지키며(!) 살고 있습니다만... 지금 나가셔서 장기요양센터 방문요양쪽으로 창업을 하셔도 기존 업체들이 잡고있는 파이를 빼았기 힘듭니다. 알게모르게 요양수급자 자부담금을 캐쉬백해주는 곳이 쌔고쌔서 수익을 남기고 운영하기가 많이 힘들겠다라구요... 전 지금 식당운영 중인데, 다행히 적자는 안보지만 너무너무 힘듭니다. ㅠㅠ
아.. 선배님이시군요.... 진짜 답답하기만 합니다....
군생활 좀 오래하다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사복 따고 전역했는데 학점은행제 2급으론 뭐 일자리 구하기도 힘들고, 면접보러 가면 급여수준도 장난 아니더군요.. 결국 포기하고 직훈 다니면서 기술배워다 먹고사는 중..
음...법인에 속한 시설이라면 대표이사를 만나서 직접 얘기를 한다거......뭐 여러가지 생각해 보셨으리라 생각되어서 쓰다 말았네요. 저도 같은 업종에서 일하고 있고 예전에 만났던 두 명의 시설장이 전부 싸이코 년놈들이어서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어떤 일을 하시던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요양병원쪽도 원장이 사람들 자르고 어디서 잘도 새로 구해온다던데 개인원장이 운영하는 서비스쪽 계통은 사람 많이 갈려나가나 보네요. 평생 공장만 다녀봐서 그런가 사람 잘리는거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참 신기한 동네군요.
샤미나드요양원? 이라는곳 가봤는데 그곳은 그나마 좋았네요
저도 친척이 사회복지사라 바로 옆에서 보고 듣는데 정말업무강도도 그렇고 스트레스 무지받고 힘들더군요. 차라리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방향을 돌리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이것도 진상들 많고 중노동이긴합니다만 최소한 공무원 타이틀이니..
정말 잘 했다 왜 아까운 청춘을 남 뒷바라지 하는데 쓰냐 차다리 딴 거 하는게 맞다 용기있고 합리적인 판단 박수 쳐준다 정말 잘 나왔다 남 뒷바라지 하는데는 두번 들어가지 마라 (하늘에서 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