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취업을 해야하는데 고민입니다

[아루엘리]

몇달전인가 남겼던거 같은데, 31살의 나이로 부끄럽지만 현재 백수입니다.

취업은 해야겠다 마음은 먹고 있는데, 도통 힘드네요 저도 제가 가진 능력이라는거 알긴 한데

기왕이면 집주변에 있는 곳으로 취업하고 싶어서 여러군대 넣어봤지만 연락이 안 오네요.

차라리 취업성공패키지를 해야하는걸까요? 안그래도 눈치보며 집에 있는데 이젠 온 가족 눈치도 보고 있고 추석땐 친척도 못 보겠더라구요

돈이 있어서 자취라도 하면서 취업을 하려고 하면 모를까 돈도 없이 집에서 백수로 지내는게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계속 이력서 넣는게 좋을까요 아님 취업성공패키지를 하는게 나을까요?

[썩어가는 시신]

집주변으로만 이력서 넣는다고요?
보니 찬밥 더운밥 가릴차지가 아닌거 같은데...

[아루엘리]

사는 곳이 시골이다 보니 출퇴근 하기가 만만치 않아서요; 변명처럼 들리지만 ㅠㅠ

[썩어가는 시신]

그렇군요. 저는 도시에서 사는데 동네근처만 넣는줄알았어요.
멀리가더라도 방잡고 살면됩니다. 독립도 좋은 경험이에요.
힘내세요.

[초콜렛$]

계속 이력서 넣으시고요. 회사는 집에서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북촌선비]

이전글을 못 봐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현재 무경력에 "신입" 공채를 지원하는거라면 "취업성공패키지"로 가시구요
우선 "취업성공"이야기 나오는것만으로도 스펙이 좋지않다는건 알수있으니 그 스펙과 현재나이로 취업을 하더라도 급여는 참담할겁니다 (패키지도 마찬가지구요)

그렇다면 차라리 인생설계를 해서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먼저 보시고 해당 업종에서 일이나 기술을 배워가며 추진하는게 나을겁니다
어차피 급여는 비슷비슷할테고 물론 연봉상승을 기대할순 없지만 어차피 평생직장개념이 아니라 배우고 나올곳이니 그것또한 크게 상관없죠

난 스펙이 좋진않지만 비전있고 사무직으로 그냥 일하고 싶다 하시면... 시험준비하셔야죠...

[아루엘리]

시험준비 하기엔 시간도 돈도 마땅히 없어서요 ㅠㅠ

몇개 회사 다니긴 했었는데 경력이라 할만큼 길게 다닌게 아니라서 고민입니다

[호모 심슨]

취성패해서 될사람은 뭘해도 되고 안될사람은......

취성패가면 정부 지원금 노리는 업체들이 많아서...회사 잘 선택해서 가야합니다.
취성패한다고 되는게 아니고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 잘할수 있는 분야 열정으로 일을 배울(스스로)분야를 택해서 지원해야합니다...
그냥 집근처에 있다고 여기저기 다 이력서 넣으시면 안됩니다.....

이력서 지원하고 자기 소개서 쓰는것도 능력인지라.....자소서를 어떻게 쓰실지는 모르겠지만...
취성패한다고 좋은곳 취직할거라는 생각은 포기하시는게 좋습니다.

자기 분야를 먼저 고민해보시면서 지원해보세요...

[㈜햄스터]

친척이라던가 주변 일자리 소개해줄사람 없나요?
보통 7개월정도 놀고있으면 부모님이 안달나서 자리 추천해주거나 하지 않나요.

옛날에 제가 어렸을때 한 반년 놀았나..
어머님이 회사 일 끝나고 회식자리 갔다가 인쇄하는 책임자인가 뭔가 하는사람이 있어서 우리 아들이 전에 인쇄일 했었다.
자리좀 만들어줄수 없냐. 부탁했다가 그 사람이 뭐 안좋은 소리를 했나본데 어떤 부모가 자식 욕하는데 참겠어요.
한바탕 하고 집에와서 내게 이야기하는데 내가 그렇게 ㅄ같고 한심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워크넷 쭉 훑어보고 아무데나 들어간게 지금 하는 일입니다. 운좋게 내 적성에 맞는일 찾아서 10년넘게 일하고있고요.
내가 뭘 해야할지 모르고 어떤 직장이 좋은지 잘 모르겠으면 일단 아무데나 들아가세요. 급여가 어떻니 조건이 어떻니 따지지 말고요.
내 연봉은 이후에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따라 올려받을수 있는거니까 처음부터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내 능력에 맞게 우선 취업이 최우선입니다.
이후에 내 적성에 맞는지 이 업종이 이 회사가 비전이 있는지 나중에 연봉인상이 가능한 기술직인지
따져보고 아니다 싶으면 한달씩만 다니며 회사 옮겨 다니세요. 오래 있어봐야 나이만 차고 답 없습니다. 회사 옮길땐 옮길자리 만들어놓고 그만두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