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엑박의 디자이너이(어떻게 보면 아버지)였던 셰이머스 블랙리가 CES에서 씨넷과 듀크 컨트롤러에 대해서 간략하게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마소의 공식 라이센스를 받아 셰이머스 블랙리가 관려하고 하이퍼킨이 제조하는 써드파티 유선 컨트롤러입니다.
공식가격은 $69.99이고 3월말 발매예정입니다.
내용만 추려봅니다.
- 신버전에 들어가는 OLED환면은 원래 옛날에도 원했었던것. 신버전에도 탑재하기 위해
직접 밀어부쳤었음. 프로토타입을 직접 만들었음. 왜냐면 그냥 말로만 '저 뒤에 화면을 넣자'고 하면
아무도 그걸 하자고 하는 사람이 없을거라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
- 컨트롤러에 들어가는 부팅화면은 영상파일이지만 원래 구엑박에서 영상으로 구현된게 아니였음.
코드로 돌려서 구엑박 GPU에서 생성된 애니메이션이였음. 제조사인 하이퍼킨이 셰이머스에게
먼저 물어보지 않고 마소에게 부팅 영상을 보내달라고 연락을 했었고 마소는 그 영상을 찾느라
난리를 쳤었음. 셰이머스는 이게 코드로 돌린거라는걸 알고 있었고 이 상황을 웃으면서 즐겼음.
- 신버전 듀크 컨트롤러는 구버전과 4가지를 제외하곤 크지, 모양, 재료, 느낌이 완벽하게 동일함.
다른 4가지는 OLED화면, USB 케이블, 메모리카드 슬롯 삭제, 숄더 버튼 추가
- PC에서 XInput 게임들과 호환(즉 360/엑원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게임은 다 호환된다는 말)
- 듀크의 디자인이 컸던 이유는 서킷보드가 컸기 때문. 당시 서킷보드는 마소에 누가 아는 사람이(걸러 걸러)
운영하는 회사에 외주를 줬었는데 돌아온 결과물은 식사용 접시만한 크기의 서킷보드라고 농담.
셰이머스의 친구가 산업디자이너였는데 어떻게든 이 서킷보드를 위주로 컨트롤러를 디자인했었어야함.
이 컨트롤러때문에 사람들이 셰이머스에게 진짜 물건을 집어던진적도 있었다고 함.
- 듀크 컨트롤러가 일본 개발사들로 부터 지원이 뜸했던 이유중 하나였음.
- 이사중 그는 듀크 컨트롤러들이 담긴 박스를 발견했고 트위터에 이 사진을 추억삼아 올렸는데
알고보니 끔직하기도 하고 희한하게도 사람들이 노스텔지아, 편안함, 행복, 어린시절 추억등을
공감하며. 큰손을 가진 사람들은 이 컨트롤러가 그들에게 유일하게 편했던 컨트롤러라고 그에게 전함.
그의 팔로워중 한명이 이거 다시 내놓야한다고 트윗을 보냈는게 그게 2000개 의 좋아요와 리트윗을 받음.
- 친구인 필 스펜서에게 '이걸 다시 내놓는게 미친건 아니겠지?'라고 물었고 그와 구엑박 설계에
참여했던 많은 하드웨어 인원들도 완전히 하라고 했음.
- 필 스펜서는 듀크 컨트롤러를 다시 내놓는다는건 엑스박스가 유산과 팬들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메세지를 보내는것이라고 잘 이해하고 있음.
- 원래 이런 레트로 제품을 내놓으면 마케팅에서 질색을 하지만 마소 내부에서 이걸 반대하거나
정치질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
- 공식적인 이름은 '더 듀크 포 엑스박스 원/The Duke for Xbox One'.
전용과 범용의 차이는 있지만 확실히 철기의 그것은....
검색해보니 ㅎㄷㄷ한 사진이...
하지만 중철기는 키넥트로...
크으 간만에 구엑원 꺼내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아시아 권에는 좀 작아진 패드로 나왔는데 그 버전은 안내놓으려나요
저도 아시아 버전 나오면 구매하고 싶은데.. 북미껀 예전에 잡아보고 시껍했던 기억이...
추억삼아 구입해볼까? 'ㅅ' 집에 오리지널로 갖고있긴한데...
구엑박 부팅화면 나오는거 멋지네요~~~ 그 사운드도 갑자기 귀에 아른거리네요~~
OLED를 달앟다는걸 보니 세가는 진짜 컨셉만큼은 시대를 앞서갔다는게 느껴지네
온라인서비스, 트리거버튼,패드에서 볼 수 있는 메모리액정....시대를 너무 앞서 나갔죠.
하긴 덩치큰사람들이 서양에는 더 많으니 반기는 사람도 더 많을듯
하긴 손 큰 사람들에겐 현재의 패드들이 좀 작긴하지. 나도 그렇게 손이 큰 편은 아니지만 플3시절 패드는 진짜 미묘하게 작았음. 그립감만 보면 난 드캐 패드가 의외로 사이즈가 맞아서 잘 가지고 놀았지. 물론 엄지손가락이 아작났지만...
이 패드때문에 엑박으로 갈아탔었는데... 손이 편함 그냥 큰데 어쨌건 손이 편하니 겜을 오래즐길수있었음
강한 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