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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엔씨 아메리카, 신작 7종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다

조회수 10273 | 루리웹 | 입력 2025.08.22 (20:00:00)

엔씨소프트 북미 법인 엔씨 아메리카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7종의 게임과 전략을 발표했다. 



엔씨 아메리카 진정희 대표는 "엔씨소프트에 참여한 지 딱 1년이 되는 시점에 이런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이번에 공개하는 7종의 신작은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비전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략을 보여주는 중요한 타이틀"이라고 강조했다.


엔씨 아메리카 진정희 대표


엔씨소프트는 기존 리니지 중심의 MMO 전문 회사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진정희 대표는 "엔씨가 완전히 변했다기보다는 지난 30여 년간 MMO 개발과 퍼블리셔로서 경험해 왔던 여러 가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 중인 전략적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소개된 신작은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 팀 기반 PvP 서바이벌 슈터 '타임테이커스', 애니메이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호연'을 리브랜딩한 '블레이드 앤 소울 히어로즈', MMORPG 아이온2, 해외 퍼블리싱 타이틀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와 '길드워 2: 비전 오브 이터니티' 등 7종 이다.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론칭될 예정이며, 특히 리브랜딩된 '호연', 블레이드 앤 소울 히어로즈는 오는 9월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어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게임 7종


진정희 대표는 "엔씨소프트는 서구권에서도 대형 게임사로 인식되고 있지만, 여러 도전 중에 성과를 내지 못한 부분도 많았기에 전체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것은 아닌걸로 안다."라며 현재 엔씨소프트가 가지는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에 대해서 솔직한 진단을 내렸다.

또 "한국 게임사들이 게임을 잘 만드는데, 글로벌하게 인정 받는 케이스가 많지 않아 항상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엔씨소프트도 가지고 있는 굉장한 영향력을 외부에 보여주고 인정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엔씨소프트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페이투윈 게임만 만드는 회사라는 인식이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들을 사업적으로 잘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작 7종 중 진정희 대표가 가장 기대 중인 작품은 '신더시티'와 '타임테이커스'다. "같은 슈터 장르지만 각각 다른 서브 분야를 타겟하고 있다."라며 북미 유럽 시장에 대해서는 "워낙 커서 각각의 장르별 팬층이 굉장히 크다. 슈터가 제일 인기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슈터만 잘 나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각 특성에 맞는 서브 장르를 잘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세분화 전략을 강조했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이 있다면 리브랜딩된 '호연', '블레이드 앤 소울 히어로즈'였다. 한국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과를 거뒀던 호연이 글로벌에서 재도전하는 것인데, 진정희 대표는 "북미 유럽 유저들에게 거부감 없을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며 "스토리상 공감이 안 간다는 부분들에 대한 피드백도 있어서 더 잘 몰입할 수 있게 초반 스토리를 보강하는 등 현지화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진정희 대표는 "지금은 규모가 작아진 편이지만, 서구권에서 게이머들이 여전히 엔씨소프트를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옛 IP로 기억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기회가 많다고 느꼈다."라며 "성공을 예측하는 것은 힘들다. 그럼에도 2026년부터는 글로벌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