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철권’의 하라다 카츠히로, 올 연말 반다이남코 떠난다

조회수 13533 | 루리웹 | 입력 2025.12.08 (21:50:00)

'철권' 시리즈의 얼굴과도 같았던 하라다 카츠히로 총괄 프로듀서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8일, 그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2025년말을 끝으로 반다이남코를 떠난다.'고 밝히며, 그 이유를 '철권 시리즈가 30주년을 맞아 하나의 매듭을 짓기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몇 년간 사생활에서는 친구들과의 사별이 있었고, 업무적으로는 존경하는 많은 선배들의 은퇴나 서거를 접했다. 그러한 일들이 쌓여 나에게 개발자로서 남은 시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그 과정에서 내가 또 한 분의 아버지처럼 존경하는 쿠타라기 씨에게 상담을 드렸고, 귀중한 조언과 격려의 말씀을 들었다. 이 말씀 또한 이번 결단을 조용히 뒷받침해주었다.'고 덧붙였다.

I’d like to share that I’ll be leaving Bandai Namco at the end of 2025.
With the TEKKEN series reaching its 30th anniversary—an important milestone for a project I’ve devoted much of my life to—I felt this was the most fitting moment to bring one chapter to a close.

My roots lie…

— Katsuhiro Harada (@Harada_TEKKEN) December 8, 2025


그동안 지지해준 이들과 커뮤니티, 오랜 기간 함꼐 걸어온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한 그는 추신으로 '2025년말에 은퇴하지만, 2026년 1월말의 TWT 파이널(철권 월드 투어 2025 글로벌 파이널)에 얼굴을 비추어달라는 회사의 요청도 있어 파이널에는 게스트로 나갈 것 같다.'며 '처음이자 마지막인 DJ풍 60분 논스톱 철권 믹스 (하라다의 첫 편집 DJ 믹스)도 이번 포스트에 맞춰 공개한다.'고 글을 마쳤다.



이와 관련하여 철권 공식 X는 '이번 퇴사에 따라 철권 8을 포함한 향후 운영 계획이나 개발 체제에 커뮤니티가 우려할 만한 영향이 없도록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하라다 씨가 소중히 해온 커뮤니티와의 대화의 정신을 계승, 금후에도 변함 없는 자세로 모두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겠다. 철권 프로젝트 일동은 하라다 씨가 쌓아 올린 비전과 정신을 계승하여 앞으로도 세계의 커뮤니티에게 사랑받는 철권 시리즈의 더 큰 발전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며 그간 하라다의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