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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이노마타 무츠미’, 영면에 들다

조회수 21975 | 루리웹 | 입력 2024.03.18 (13:55:01)

서브컬쳐 업계에서 또 하나의 별이 졌다. 애니메이터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이노마타 무츠미' 공식 X(구 트위터)에 부고가 게재된 것이다.

'이노마타 무츠미가 3월 10일 영면했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글은 팬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노마타 무츠미의 자매가 작성한 글이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로... 그리다 만 러프도 있고, 지금도 천국에서 그리고 있을 것'이라며 '너무나 좋아하는 고양이들에게 둘러싸여 귀엽고, 강한 눈동자의 캐릭터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을 것'이라고 밝힌 그는 '이노마타 무츠미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변함 없이 사랑해주시기를 바라며, 여기에 삼가 알려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덧붙여 고 이노마타 무츠미의 장례는 일가 친척만으로 치러젔고, 생전 본인의 뜻에 따라 조문, 조의금, 공물, 헌화 등은 모두 사양한다고.



애니메이션 '전국마신 고쇼군'의 원화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노마타 무츠미는 '환몽전기 레다'와 '윈다리아'에서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 감독을 맡았으며, 게이머에게는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와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를 위시한 다수의 '테일즈 오브' 시리즈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일러스트레이터로 친숙하다.

그래서인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테일즈 오브 팀도 공식 X를 통해 고인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いのまたむつみ先生のご逝去に際し、生前のご功績への感謝と、深い哀悼の意を捧げます。
先生の生み出して下さったかけがえのないキャラクター達との絆がいつまでもファンの皆様の心の中で輝き続けていけるよう、『テイルズ オブ』チーム一同これからも大切に物語を紡ぎ、歩んでまいります。

— テイルズチャンネル+ (@tales_ch) March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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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