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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폰이치 소프트웨어, 신작 ‘사신공주와 이서관의 괴물’

조회수 4276 | 루리웹 | 입력 2025.11.20 (18:20:00)

니폰이치 소프트웨어가 메르헨을 부수는 어드벤처 게임 '사신공주와 이서관의 괴물'을 공개했다.



'그림책' 시리즈 최신작에 해당하는 이 작품은 '사신병'에 걸린 언니를 돕기 위해 치료 시설 '이서관'을 찾은 소녀 '모노'와 그녀를 이용하려는 염소의 이형 '메르헨디아'(멜), 그리고 사신병에 의해 이형의 모습으로 변한 소녀들과의 마음의 교류와 구제를 그리고 있다.






무대는 사신병의 환자 수용 시설 이서관과 이서관의 여러 장소에 격리된 그림책 속 세계. 모노 일행은 사신병이 원인이 되어 그림책이 된 언니를 찾던 중 다양한 소녀들의 그림책과 만나게 되며, 이들이 그림책이 된 원인을 찾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그림책 세계를 모험한다.





그림책 속은 소녀들의 트라우마가 구현된 흑백 세계. 다양한 기믹을 풀면서 스테이지에 숨겨진 아이템을 모으다 트라우마가 담긴 기억의 책갈피를 입수하면 소녀의 이야기를 알게 되고, 스테이지 가장 안쪽에 숨어 있는 사신공주를 쓰러뜨리면 사신공주가 된 소녀를 구할 수 있다.









본작에서는 그림책 속의 흑백 세계에 간섭하는 것이 가능한데, 모노의 파트너인 멜은 사신병이 원인이 되어 만들어진 흑백 세계를 먹어서 파괴할 수 있으며, 종이 괴물은 물론 진행을 방해하는 바위, 나무, 막다른 길, 괴물이 발신하는 메시지까지, 흑백은 모두 파괴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종이를 먹을수록 힘을 되찾는 멜은 과식하면 흉포화되어 제어가 불가능해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게 되는 등 모노가 위험한 상태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폭주하지 않도록 잘 생각해서 먹는 것이 포인트이다.





또 모험을 진행하다보면 파괴 외에도 다양한 기술을 획득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멜이 목을 수 없는 컬러로 그려진 세계의 일부를 변형시키는 모노의 스킬 '넘기기'이다. 넘기기로 뒷면에 숨겨진 새로운 길을 찾거나 반대로 뒷면에 숨어 적으로부터 숨는 것이 가능하다.





기억의 책갈피를 모으며 안으로 나아가다보면 트라우마로 인해 사신공주로 변한 소녀가 나타나고, 그녀를 쓰러뜨려 트라우마로부터 해방시키면 소녀가 트라우마를 극복하면서 흑백이었던 세상이 다시 아름답게 물든다.









대응 플랫폼은 PS5, 닌텐도 스위치 2, 스위치이며, 일본 발매일은 2026년 4월 30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