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끝에 한글로,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 한국어판 사전 체험기
그리고 정식 발매 이후 약 2년 정도가 지난 2020년 5월. 한국닌텐도는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의 한국어판 발매를 발표하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새로이 구입할 필요 없이, 기존 구매자에게도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 플레이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알리면서 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는 9월 3일로 예정된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의 한국어판 발매· 업데이트 배포에 앞서, 해당 타이틀의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이미 기출시된 타이틀이기에 게임에 대한 설명을 기존 리뷰 로 대체하고 한국어가 적용된 모습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제노블2의 한국어화는 게임 내 등장하는 메뉴와 대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걸쳐서 적용되었습니다. 2017년, 한국닌텐도가 발매한 외국어판을 구매한 사람들 모두가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번역이 이루어진 만큼, 언어가 달라 본편 플레이에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장면과 퀘스트 등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줍니다.
타이틀 화면부터 적용된 한국어화는 이벤트 시어터 메뉴와 게임 내 대사, 이벤트 컷신에서 나오는 자막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어 / 일본어의 명칭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었는데, 기본적으로는 일본어판을 기준으로 번역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어화 적용 이전 ‘Tantal’로 표기되었던 것에서 일본판 명칭을 따라 ‘룩수리아(ルクスリア). 영문판 ‘Indol’에서 ‘아케디아(アーケディア)'로 한국어화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다만, 일부 특수한 레어 블레이드는 원본의 명칭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KOS-MOS와 T-elos RE: 같은 블레이드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해당 캐릭터의 고유한 명칭이 영어이기에 이러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어미에 ~모를 붙이는 노폰족의 말투까지 한국어화를 마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어도 상황에 맞지 않는 대사나 분위기를 해치는 한국어화보다는 일본판을 기준으로 충실한 한국어화가 진행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겁니다.
메인 스토리와 다르게 이야기 진행 과정에서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기는 합니다. 하지만 세계관 내에서 등장하는 NPC들과 보유 대사량이 많은 편이었기에 이와 같은 세밀한 부분까지 챙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조건이나 목표도 한국어화가 이루어져, 진행의 어려움을 덜었습니다. 원작이 네비게이션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어화를 통해 가장 이해하기 편해진 부분이기도 할 겁니다.
전투 시 화려하게 이루어지는 콤보 명칭은 브레이크 - 다운 - 라이징 - 스매시로 한국어화가 이루어졌고, 퓨전 콤보로 표시되는 텍스트도 한국어화를 거쳤습니다. 즉, 드라이버 콤보와 블레이드 콤보의 명칭들이 모두 한국어화가 이루어져 화면을 수놓습니다.
단, QTE 스타일로 구현되었던 블레이드 필살기 등에는 영문 표기가 들어가있습니다. 이는 일본판도 마찬가지였던 부분이라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타이밍을 맞췄을 때 표기되는 GOOD / COOL / EXCELLENT와 같은 이펙트는 영어로 표기되는 형태입니다. 영문 / 일문을 가릴 것 없이 이펙트는 영어로 표기되었으므로 이에 대한 아쉬움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게임 내 모든 부분에 걸쳐서 한국어화가 진행된 이번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 한국어판은 한국어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었던 플레이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투리와 각종 명칭, 영문과 일문의 명칭이 달랐던 아쉬움을 해결하고 하나로 합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요.
더불어, 기존 구매자들에게는 무료 업데이트로. 제노블 DE에 이어 후속작을 플레이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 패키지까지 새로이 선보일 계획입니다. 팬들의 열망에 힘입어 한국어판으로 다시금 발매되는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의 한국어판은 오는 9월 3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