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게임즈는 올해 AGF 2025에 참전해 자사가 개발 중인 ‘크레센트: 퍼스트 라이트(이하 크레센트)’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관람객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에이블게임즈는 2021년 6월 출시한 '달토끼 키우기'를 시작으로, 2025년 11월 넥슨과 협업으로 출시한 '메이플 키우기'를 선보이며 두각을 드러낸 게임 개발사다. 최근 개발하고 있는 것은 '크레센트'로, 경쟁 중심 수집형 RPG를 표방하는 게임이다.
‘크레센트’는 방치형 게임 구조를 도입해 캐릭터 성장을 직관화하고, 일러스트와 모델링 간극을 최소화한 카툰풍 그래픽을 추구한다. 여기에 실시간 전투 방식을 활용한 경쟁 중심 수집형 RPG로 꾸며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부스는 '파인더'가 특무대 프랜시스를 이끌고 우주를 여행하는 정찰선 '만타리온'의 내부에 있는 카페를 모티브로 꾸며졌다. 곳곳에 '만타리온'의 AI 유닛이자 '크레센트'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만타리온'과 '만타'가 장식돼 있어 서브컬처 분위기를 더한다. 꾸밈 위주 행사라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현장 부스를 통해 게임 세계관과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만타리온'의 내부 카페를 모티브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음료를 나눠줬다
제대로 된 마스코트 캐릭터가 있다는 것 하나로 일단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세계관과 캐릭터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스탬프 미션, 캡슐 뽑기 이벤트, 포토타임, 스페셜 카페 데이트 체험, 타로점, 이상형 월드 컵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스페셜 카페 데이트 체험'의 경우, ‘크레센트’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어들이 카페 2층에서 관람객을 맞이해 타로점을 봐주고, 이상형 월드컵도 진행하며 게임에 대한 매력을 전하는 자리였다.
비비안이라는 캐릭터라고 한다. 손에 들고 있는 카메라로 기념 사진도 찍어준다.
타로라기엔 카드에 그저 캐릭터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을 뿐이긴 하다
부스가 활발하게 운영된 만큼,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어 정확히 무슨 게임인 지 알 수 없었다는 점은 크게 아쉽다. 일단 캐릭터가 예쁘고, IP 전개에 진심이라는 점은 전해졌다. 에이블게임즈는 이후 각종 공식 채널을 통해 본격적인 '크레센트' 알리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게임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쉬웠다. 일단 캐릭터가 예뻤다.
제대로 된 굿즈나 마스코트가 있다는 점에서 IP 전개에 진심이라는 점도 전해졌다
'루네'로 분장한 코스어가 주변을 지나가는 관람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코스어는 위에만 있지 않고 주기적으로 내려와서 관람객과 포토 타임을 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