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게임쇼 2026(TGS2026)을 기해 애니플렉스가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페이트/엑스트라 레코드'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2010년 PSP로 발매된 '페이트/엑스트라'를 풀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페이트 시리즈의 원점 중 하나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타이틀을 현대적으로 다시 만든 것이다. 페이트 팬 뿐만 아니라 JRPG 팬을 위한 본격적인 JRPG로 개발되었고, 그래픽의 쇄신 뿐 아니라 시스템도 재구축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캐릭터 다수가 등장한 게임이기도 하다.
주인공은 평온한 학원 생활을 보내다 갑작스럽게 일상이 무너지면서 어떤 소원이든 이루어준다는 성배를 얻기 위한 싸움에 도전하게 된다. 플레이어의 분신인 주인공은 기억을 잃은 상태로 달의 성배전쟁에 휘말리며, 페이트 시리즈다운 중후한 세계관과 드라마, 그리고 자신에 대한 진실을 쫓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서번트는 아처, 캐스터, 세이버 중 한 명을 선택할 수 있다. 서번트에 따라 전투 경험과 이야기가 달라지므로 반복 플레이가 가능하다. 가장 큰 진화 포인트는 역시 비주얼이며, 와다 아루코의 캐릭터 디자인을 높은 수준으로 재현했다. 또 대화 장면에는 새로 그린 비주얼을 스파인을 이용한 스무스한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했다.
탐색 파트에서는 세계 던전 아레나를 탐색하게 되고, 7일의 유예 기간 동안 대전 상대의 정보 수집과 트리거 키 찾기에 도전한다. 탐색의 끝에는 플로어 보스가 존재하며, 마지막 날은 다른 캐릭터의 서번트와 대결하게 된다. 적 서번트는 필살기 보구를 사용하는 등 강력한 힘으로 앞을 가로막는다. 탐색 과정에서 캐릭터 육성, 정보 수집을 진행하면서 결투에 대비해야 한다.
전투 시스템은 덱 구축형 드라마틱 커맨드 배틀로, AP 코스트 안에서 카드를 선택하게 되고, 플레이어 캐릭터는 코드 캐스트로 전투에 관여한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자신만의 덱을 만들어가는 것 또한 재미 요소라 할 수 있다. 그 밖의 추가 요소로 타입문의 다른 캐릭터도 등장한다.
발매는 전 세계 공통으로 2027년 1월 28일이며, 스위치 2, 스위치, PS5, PS4, 스팀으로 나오고,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를 포함하여 9개 언어를 지원(음성은 일본어만)한다.
시연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언급한 것은 타입문 스튜디오 BB는 개발 실무가 아니라 기획에 참가했으며, 개발은 이전부터 메테오라이즈가 참여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게임 자체는 초기부터의 콘셉트에 충실하게 만들어지고 있고, 애니플렉스가 인계 받으면서 변경되는 것 없이 목표로 했던 모습 그대로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
TGS 체험판 시연에서는 남녀 주인공 중 한 명과 3인의 서번트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여기서는 남자 주인공에 세이버를 골랐으며, 제품판에서는 게임을 조금 진행하다 서번트를 선택하게 된다. 체험 플로어는 월상해 플로어 1과 2가 있는데 1은 튜토리얼, 2는 스테이지 기믹을 체험하는 식이고 먼저 1을 선택했다. 유예 기간 3일차인 상황에서 키를 얻기 위해 나아가며, 대사는 풀 보이스가 적용되어 있다.
전투는 카드를 선택해서 진행하고, 카드마다 AP 코스트가 설정되어 있다. 총 3 포인트 안에서 적절한 카드를 선택해야 하며, AP가 남아 있다면 카드를 연결해서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가드는 체력 외에 방어력도 올려줘 적의 공격에 대해 해당 수치만큼 막아준다.
세이버의 경우 한 송이 장미 카드가 중요하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공격력 +1이 되지만 가지고 있으면 발현되는 공격이나 부스트 되는 기술이 있다. 또 여러 장의 장미 카드를 합치면 보다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전투가 끝났을 때 또는 아레나 곳곳에서 입수하는 PPT는 게임 내 머니이고, 이를 모아서 마이룸 같은 곳에서 음악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플레이어의 생각은 텍스트로 표시되는데 이는 비주얼 노벨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한 연출이며, 서번트와의 대화 도중 나오는 선택지는 두 사람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카드 중 장미를 추가하는 것들이 있는데, 장미는 다음 턴까지 가지고 갈 수 있으므로 이런 점도 고려해야 한다. 또 체인을 이어가면 엑스트라 어택이 나오므로 카드를 내는 순서도 중요하다.
보스격인 게이트 키퍼는 HP가 높다. 이럴 때는 데이터 접속(L2)을 통해 적의 공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적 뿐만 아니라 아군이 가진 카드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주인공이 사용하는 코드 캐스트로는 AP를 늘리거나 다른 카드로 교환하거나 적에게 직접 공격할 수도 있다. 게이트 키퍼에게 승리하면 강적 격파 보수로 커맨드(카드)를 입수할 수 있다.
도중에 있는 게이트룸을 사용하면 다시 교회로 돌아와 HP를 회복시킬 수 있지만, 이번 체험판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했다.
탐색 중 적과 만나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는 마토 신지와 만나 대화를 하게 되고, 신지의 서번트인 라이더는 특별한 연출을 제공한다. 이처럼 아레나에서는 적과 싸우게 될 수도 있다.
단 3턴 후에 강제 종료되므로 플로어 1에서는 3턴 안에 50 이상의 대미지를 입히는 미션이라 할 수 있다.
전투가 종료되면 서번트와의 대화가 나오는데 정보, 화력 중에서 뭐가 중요하냐는 말에 선택지 중 정보를 고르면 서번트의 진명이 중요하다고 세이버가 알려준다. 전투 막바지에 사용한 무기로 대포를 고르면 컬버린포라면서 적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도 말해준다.
트리커 기 입수 후 세이버에게 칭찬 혹은 비난을 하면 이에 대한 반응을 볼 수 있다.
플로어 2에서는 여성 주인공에 아처를 선택했다. 플로어 1과 달리 이번에는 입구에서 신지와 마주치는데, 극강의 엔터테인먼트를 보여주겠다면서 사라진다.
이동 중 도트 픽셀의 보머 신지가 나와 폭탄을 던진다. 이 폭탄을 피하지 않으면 대미지를 입게 되므로 가능한 빨리 보머 신지에게로 이동해 캐릭터를 삭제해야 한다. 이 기믹이 플로어 2의 특징으로, 아레나마다 서로 다른 기믹이 들어간다.
전투 시 아처는 제로 코스트 카드로 콤보를 다양하게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며, 애로우 레인을 사용해 전체 공격으로 사냥꾼의 표식을 붙인 후 대미지를 증가시킬 수 있다.
거인을 죽이는 장궁 같은 전체 공격이나 저격처럼 한 명에게 큰 대미지를 주는 방법도 있고, AP 증가 카드도 있어 다른 캐릭터보다 많은 행동을 할 수 있다.
탐색 도중 다른 인간을 만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는 후지무라 타이가가 등장, 서브 퀘스트인 죽도 찾기 의뢰를 한다. 여기서 얻는 보상으로는 마이룸 장식 등이 가능하다.
갑자기 나타난 보머 신지가 폭탄을 던져 배경의 거대한 난파선을 추락시키는데, 이 때 QTE에 성공하면 아처가 주인공을 안으면서 피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를 미친다.
시간 관계상 잡몹과의 전투를 피하면서 이동하다 별 모양을 발견해 누르자 서번트와 마스터가 대화를 나누는 서번트 타임이 진행된다.
서번트를 깊이 관찰하면서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이벤트다. 서번트 타임 보수로는 HP 등 서번트의 능력치가 상승하니 꼭 찾아보는 것이 좋다.
이외에 아래 영상에는 없지만 네거티브처럼 상대에 의해 부여되는 카드도 있는데, 이 카드는 서번트를 동요시키므로 없앨 수 있다면 없애는 것이 좋다. 또 아처를 포함한 몇몇 서번트에는 가드가 있어도 이를 관통하는 공격이 있다. 계속 진행하다보면 엄청난 수의 신지가 벽을 세워 아처를 이용, 난파선으로 공격하는 연출 후 다시 신지와 만나 인게이지가 진행된다. 이번에는 3턴 동안 살아남아야 해서, 공격보다 가드가 중요한 상황. 그리고 적 쪽에는 보물 아이콘이 떠있는데 이것이 보구 발동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신지의 지시로 라이더가 보구를 쓰자 적 함대가 대규모 포격을 해서 가드를 높였어도 대미지를 입지만 어쩄든 살아 남으면서 끝이 났다. 아처와 주인공은 공개된 상대의 보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정보를 수집하게 되며, 라이더, 컬버린포, 함대의 세 가지 키워드로 적 서번트의 진명을 유추하게 된다.
아래는 시연 종료 후 주식회사 애니플렉스 스태프와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이번 리메이크로 전투가 크게 바뀌었다. 이런 전투를 선택한 이유는?
리메이크에서는 원작의 가위바위보 전투를 재구축한다. 전투의 중후함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려한 결과 카드 시스템으로 만들게 됐다.
● 원작의 캐스터는 초반에 너무 약해 내구에 투자해야 했는데, 전투가 변화하면서 스테이터스 시스템에도 차이가 생겼는지 궁금하다.
서번트의 레벨업과 관련해선 HP를 올리는 것만 보여줬는데, 육성에서 레벨을 올리는 것으로 시스템을 바꾸었다.
● 리메이크에서 시나리오가 거의 동일한지, 아니면 원작 팬이 놀랄만한 변주나 루트가 있는지 궁금하다.
원작을 계승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상징적인 대사, 서번트와의 대화는 그대로 이어지며, 다만 시나리오의 중후함을 위해 캐릭터의 대화에 변주가 들어갔다. 그래도 기본 컨셉은 리메이크라 원작을 경험한 사람이 예전에는 이랬지 하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었다.
● 시연에 적합한 난이도라고 생각했는데 카드가 강화되어 있다는 말을 들으니 어리둥절하다. 그럼 본편에서는 어떨지 또 캐스터의 하드 모드는 어떨지 궁금하다.
출시 시점에는 여기까지 레벨업이 안 된 것인데 억지로 끌어올린 것이라 실제와 다른 상황이다. 캐스터의 경우 트리키한 구성으로 꽤 다르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보면 등장 인물이 좀 바뀐 것 같다. 아오자키 자매 대신 루이스와 시엘이 나오는 것은 스토리의 영향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나?
메인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는 변화가 없다. 아오자키 자매 대신 루이스와 시엘이 나오는데, 엑스트라와 레코드의 인물이 교차되면서 나와도 스토리에 변화가 없는 정도에서 변주를 주었다.
● 전투 마지막에 라이더의 보구를 보여주었으나 플레이어의 보구는 보여주지 않았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그리고 시연 시점을 초반으로 잡은 이유는?
부스에서 시연하는 내용과 동일한 것이라 보여주지 못 한 것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보여줄 것이 많다보니 보구가 나오지 않았으나 본작에는 당연히 나오니 오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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