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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다크 소울 3, DLC의 스토리는 미스터리

조회수 37835 | 루리웹 | 입력 2016.09.21 (16:02:51)

도쿄 게임쇼 2016 개최 하루 전인 14일,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2016 Pre-TGS 프레스 투어가 열렸다. 새로 이전한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프롬소프트웨어의 미야자키 히데타카 PD는 ‘다크 소울 3 ASHES OF ARIANDEL’ 에 관한 설명을 맡았다.



다크 소울 3를 위해 기획된 2개의 DLC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ASHES OF ARIANDEL(이하 AOA)은 10월 25일 PS4, Xbox One, PC 발매를 준비 중이고, 이전의 다크 소울 DLC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무기와 방어구, 적, 보스를 선보이며, PvP 요소로 투기장(아레나)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스토리는 본편과 독립되어 있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신선함을 제공하는데, 아직 이름이 결정되지 않은 두 번째 DLC(2017년 초 발매 예정)와 합쳐져 보다 큰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또 엄청나게 넓은 지역에서 다수의 적과 싸우거나 15종 안팎의 무기를 이용하여 새로운 감각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아래는 질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이미 클리어 한 사람들이 즐기게 될 텐데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

본편 끝 부분과 같은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미 클리어 한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난이도를 평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광활한 필드에서 공격하는 새로운 방식도 도입했다.

● 얼어 붙은 땅을 배경으로 삼았다. 혹시 이런 배경이 게임성에도 영향을 미치나?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것이 맞으며, 함정 같은 기믹도 숨겨져 있다. 미스터리 한 내용을 다루다 보니 이를 더 잘 살릴 수 있는 배경을 선택한 측면도 있다.

● 기존의 침입과 아레나는 어떻게 다른가?

침입은 대등한 관계가 아니지만 아레나는 대등한 상황에서 1:1, 2:2 등 다양한 룰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 DLC 1, 2편의 스토리는 다크 소울 시리즈와 어떤 관계가 있나?

시리즈 전체의 테마와 3편의 테마가 각각 존재하지만, 그에 못지 않을 만큼 중요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독립된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다크 소울 3의 망가진 세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이번 DLC가 정말 어려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굉장히 어려운 것은 맞지만 이를 넘어설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마지막인 만큼 상징적인 DLC가 될 것은 분명하다. 다만 너무 어려우면 판매가 잘 안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웃음).

● 아레나는 본편과 달리 조금 캐주얼한 느낌이 드는데 실제 콘셉트가 그런 것인가? 그리고 패배 시 페널티도 존재하는가?

주객이 전도될 가능성이 있어서 PvP에 페널티나 메리트를 줄 생각은 없다. 대신 명예를 얻는 방식으로 만들고 있고, 대등한 방식으로 싸운다는 것이 기존의 다크 소울과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은 맞지만 그렇게 싸워보고 싶다는 의견이 있어서 이를 구현해 보았다.

● PvP의 규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1:1 대전도 있고, 최대 3:3으로 플레이 하는 팀 대전도 존재하지만, 토너먼트 모드는 없다. 대신 원하는 상대를 찾아서 대결할 수 있으며, 랭킹 등의 기록은 지원하지 않는다.

● 다크 소울 시리즈는 스토리텔링이 모호하고 의미심장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 부제가 가진 의미를 설명해달라.

다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아리안델은 지명이고, ASHES는 복수로 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해서 유추해 주시면 될 것 같다.

● 새로운 몬스터 중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이번 적들 중에는 싸우기 어려운 것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파리 같은 곤충이 기분 나쁜 감은 있지만 가장 인상 깊이 남는다.

● AOA 발매와 관련하여 한국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린다.

게임을 만들 때 특정 국가나 지역을 생각하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저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만들고 있는데, 지난 번 컨퍼런스를 위해 한국에 가보니 게임을 좋아하고 열성적으로 플레이 하는 분들이 많아서 기뻤다. AOA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