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화는 흥행성적 40억엔을 넘는 작품이 10개씩이나 탄생했다. 히트의 규모는 자국영화보다 훨씬 위다. 반대로 일본영화 실사작품의 성적이 한계에 도달했다. 외화의 선전과 자국 실사작품의 정체가 2017년에 두드러졌다.
실사작의 답보에 대해선 전체를 뒤덮는 기획의 매너리즘화가 확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신경쓰이는게 만화원작물의 현상이다. 청춘물에 코미디, 대형액션, 모험물등 다양한 원작에서 만들어지는 작품군이 다해버린 감이 있다. 인지도의 광대함, 팬 층의 확실성 등 만화원작의 실사화는 여러 장점이 있는것도 사실이나, 너무 많다는 건 물론이고 관객분산의 정도도 커질 것이다. 이 장르는 조사, 재구성의 시기가 왔다고 할 수 있다.
여태껏 실적상 히트가 보장되었던 인기아이돌이나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대작이나 중급작품도 기세가 낮아진게 지난해 현저히 드러났다. 흥행수입 상위에는 20억엔을 넘은 테이이치의 나라, 세키가하라, 해적이라 불린 사나이 등 히트작이 나왔으며, 나리타쥬, 라스트 레시피는 10억엔 초반에 그쳤다.
이런 흐름에서 보이는게 과거 30~50억엔의 대히트를 낼 고정팬이 있는 원작물을 인기배우 출연으로 실사화하는 [히트 방정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획에 따라선 반드시 성공하지 않는 작품이 늘고 있어 캐스팅에 의지하여 대히트가 나오는 시대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쪽도 만화실사와 마찬가지로 매너리즘화 물결에 저항해야 할 실정이다.
이처럼 실사작품의 상황은 안이한게 아니다. 그치만 다른 한편으로 5~10억엔 정도의 히트작이 늘고 있으며, 그런 작품군들이 영화의 근간을 바치는 구조로 변한다. 그리 보면 이들 대작도 실패작으로 파악하는게 아닐 뿐더러, 영화상 예상 밖의 결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시대에 맞는 제작규모의 히트체제 구축에 포석이 되었다 할 수 있겠다.
http://www.asahi.com/and_w/interest/entertainment/CORI2105870.html
.
머리카락만 실사화 하지말라고
싼값에 코스프레 영화를 찍어도 본전 이상은 치니까 굳이 특별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안들테고 그런 영화를 만들고싶어도 투자할 사람이나 기업도 없을테고 중세 쨉랜드 정부는 당연히 관심도 없고 일반인들도 특별히 갈망하지 않는거같음.
간츠:O 처럼 풀CG로 가는게 나을것 같음.
최근에 봐왔던 댓글들 중 손에 꼽을정도네요(물론 안좋은쪽으로).. 모든 시장경제국들의 문화소비가 글로벌 블록화 되어있는 21세기에 일본만 즐길게 많나요? 일본애들이 항상 넷상에서 중얼거리는게 국민성..국민성..운운하는거 좋아하는데 제가보기엔 일본특유의 유아적 국민성 때문이라 보여집니다.
.
머리카락만 실사화 하지말라고
간츠:O 처럼 풀CG로 가는게 나을것 같음.
싼값에 코스프레 영화를 찍어도 본전 이상은 치니까 굳이 특별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안들테고 그런 영화를 만들고싶어도 투자할 사람이나 기업도 없을테고 중세 쨉랜드 정부는 당연히 관심도 없고 일반인들도 특별히 갈망하지 않는거같음.
ㄴㄴ 본전이상 못치는게 반이상임 근데도 정신못차림
원소스 멀티유스 중 ‘아 실사화는 잘 안 되었구나. 뭐 딴 걸로 돈 벌었으니’할 거 같음
미국도 일본 만화 저주있지않나? 드래곤볼 가이버 등등 ㅋㅋㅋ 이젠고만만들때됫는데 그나마 실사화중.. 바람의검신이 칼 전투신은 좋았어.
헐리우드에서 그동안 맘잡고 투자한 일본 원작이라하면 트렌스포머 정도 앞으로 나올건 총몽. 무산된건 아키라랑 카우보이비밥. 드레곤볼. 가이버등은 b급
엣지 오브 투모로우, 저지드레드 정도는 괜찮았습니다.
엣지오브투모로우는 만화원작이 아니라 라이트노벨이지 않나요?
그리고 저지드레드는 미국 만화 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요즘 시대에 영화만큼 순수하게 작품성으로 경쟁할수있는 매체가 얼마나될까요.. TV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는 소속사들 밀어주기식 캐스팅이나 오타쿠들 리그로 전락한지 오래고 그나마 해외에서 먹힐만하고 오타쿠 요소가 배제된게 극장영화들인데 계속 그런 마인드로 지내다간 갈라파고스,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는겁니다..
사실 일본인이 아닌이상 외국에서 사는 저희들이 논하는것도 웃긴일이겠죠 ㅎ.. 5천만 대한민국에서도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1억3천 사는 일본에서 그런 생각을 가질 사람이 없을까요..
해피엔드
최근에 봐왔던 댓글들 중 손에 꼽을정도네요(물론 안좋은쪽으로).. 모든 시장경제국들의 문화소비가 글로벌 블록화 되어있는 21세기에 일본만 즐길게 많나요? 일본애들이 항상 넷상에서 중얼거리는게 국민성..국민성..운운하는거 좋아하는데 제가보기엔 일본특유의 유아적 국민성 때문이라 보여집니다.
영화관을 많이 안가여. 렌탈시장이 큼. 비싸기도 하고. 개봉도 너무너무 늦음.
그렇게 보면 다양한 즐길 거리가 넘치는 미국이나 유럽쪽이 더 영화산업이 더 안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죠. 정확히 일본영화가 재미없으니까 안 보는 겁니다. 아이돌 배우 + 중간만 가면 된다는 상업감독 + 좋은 시나리오의 부재 -> 관객외면 -> 관객들 잡으려고 더 스타마케팅 치중 + 인기 원작소설, 애니를 시나리오 -> 참담한 연기력과 어설픈 시나리오구성 -> 관객외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같은 사람도 이젠 나오기 힘든 실정입니다.
그냥 일본인들이 극장에 잘가지 않는데다 자국 영화에 관심이 별로 없음 본문에 흥행 영화가 20억엔 벌었다는건 관람객수로 보자면 일본의 티켓값으로 봤을때 백몇십만 정도 들었다는건데 인구가 우리 2배가 넘는걸 생각했을때 얼마나 관심이 없는지를 알수 있음 듣기로는 일본에서 일본 영화가 비주류 문화로 취급 받는다고.. 근원적으로 일본 극장시장의 문제는 폐쇠적인 것도 한몫하지 않았나 싶음 몇개의 메이져 영화사들이 제작,배급,극장까지 장악하고 해외 영화도 직배로 진입 못하고 일본 영화사를 통해 진입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 경쟁할 필요가 없게 됨. 90년대부터 자국영화는 내리막인데 외화 유통만 해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으니 자국영화에 신경도 많이 안썼다고.. 관객이 줄어드니 높은 관람료 책정해서 수익 보존으로 가고 외화도 자기들 편의대로 개봉일 잡아 버리니 타국들 보다 몇개월씩 늦어 버리고... 표현의 자유에서는 일본이 중국보다 낫지만 극장 시장 운용에서는 중국만도 못해보임.
ㅇㅇ 그 감독은 사실상 일본영화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양반일텐데도 기자화견하는 거 보면 영 불안해하드만요. (앞으로도 영화 계속 찍을 수 있을지, 시스템에 변화없이 지속될 거 같고)
진짜 유치하기 짝이없을정도의 일본 실사영화
얘네는 일단 영화 사업구조자체가 문제아닌가? 감독 개런티를 얼마나 주더라?
참고로 물개님이 올려주셨던 2017년 일본영화 흥행순위. 1.명탐정 코난 극장판 68.9억엔 (애니) 2.도라에몽 극장판 44.3억엔 (애니) 3.은혼 39억엔 (실사화) 4.포켓몬스터 극장판 35.5억엔 (애니) 5.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35.2억엔 (소설원작) 6.메리와 마녀의 꽃 32.9억엔 (애니) 7.요괴워치 극장판 32.6억엔 (애니) 8.소드아트 온라인 극장판 25.2억엔 (애니) 9.닌자의 나라 25.1억엔 (소설원작) 10.22년째의 고백 24억엔 (한국영화 리메이크) 10.세키카하라 24억엔 (소설원작) 요약: 애니가 절반. 순수오리지널 기획영화 조트망. 1위 미녀와 야수 124억엔 2위 슈퍼배드3 73억엔 2위 신비한 동물사전 73억엔 4위 캐리비안의 해적5 67억엔 5위 모아나 51.6억엔 6위 씽 51.1억엔 7위 로그원 46.3억엔 8위 라라랜드 44억엔 9위 바이오 하지드6 42.7억엔 10위 분노의 질주8 40.5억엔
vbcncvbt
유튜브에서 보면 나이든 배우들은 부러워하거나 언급을 피하려하는데, 젊은 배우들 리뷰보면 그냥 네이버리뷰랑 비슷함...(굉장히 깊이가 없음)
바람의 검신은 잘만들었떤데 좀 현실감이 있어야 하는게 중요한듯 아니면 cg 비중을 확 올리던가 코스프레 느낌 나면 몰임감 부터가 확 떨어짐
기사 본문에 보면 예전엔 실사영화화 = 30~50억엔 흥행 기대로 그에 맞는 제작비를 투자했는데 10~20억엔 흥행이 보편화가 되면서 이에 맞춰서 제작이 결정될거 같네요. 테라포마스나 진격의 거인같은거보면 일상물 중심으로 실사화는 계속 될거 같습니다.
바람의 검심 아닌가? 왜 검신이라고 쓰는 사람들이 있는거죠?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도 참 많은 실사화를 하는데 저쪽은 항상 저렇..
일본영화가 망해갈 때 처음에는 그때가 한국영화 급속 발전기라서 괜히 국뽕바람 들어서 뿌듯했는데 지금보니 찬란하게 좋은 고전영화들이 있어도 시스템이 잘못되면 결국 다 망한다는 반면교사도 되겠다도 싶지만, 한때 독특한 영화를 잘 만드는 공급처 하나가 망한 거 같아서 아쉽다.
일본영화는 진짜 감독이 따로 투자자한테 간섭 안받고 자기가 만들고 싶은대로 만든영화는 잼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