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에 '듄'의 영화화를 처음 시도한 칠레의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감독이 인디와이어 인터뷰에서 '듄' 영화화에 대해 언급.
그는 당시 살바도르 달리, 오손 웰즈, 우도 키어, 믹 재거등과 협력하여 만들고자 했지만 실패
" 이번에 영화가 나오면 즐거운 마음으로 볼 것이다. 다른 느낌이라고 들었고 이전과 같지 않을거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버트의 원작을 영화화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듄'을 만들어본다고 해서 데이빗 린치가 만들었는데 당시 나는 몸이 안 좋았다. 왜냐하면 내 꿈과도 같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파리에서 상영했는데 내 아들이 나에게 영화를 꼭 봐야한다고 말했다. 나는 정말 몸이 안 좋았지만 억지로 봤는데 영화가 흘러가면서 나는 점점 기쁘고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영화가 정말 후지고 엉망이었기 때문이다. 그때서야 이 영화를 만든다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전설같은 작품이다. 원작은 마치 프루스트같다. 공상과학이지만 아주 아주 문학적이다. 영화는 광학적이기 때문에 영화에 넣을 이미지를 찾는다는게 정말 어렵다. 내가 나름의 생각을 갖고 임했을때는 생태학적으로 위기상황을 생각하고 임했다. 오늘날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상황과 똑같다. 지구는 변하고 있고 생태학적인 이슈들이 많은데 당신네 그 미친 대통령은 (트럼프) 전혀 믿으려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듄'의 첫 도입부다"
https://extmovie.com/index.php?mid=movietalk&member_srl=56495260&document_srl=58180646
희대의 기인...
이 양반 듄은 다큐 보면 알지만 지금에 와서도 과연 제작이 가능한가 싶은 프로젝트였음ㅋㅋ 뭘 보든 성에 안 차긴 할듯
이 분이 바란건 10시간의 러닝타임과 살바도르 달리가 황제역을 맡아야 한다.. 어마어마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