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출처 https://extmovie.com/movietalk/76582220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서 넷플릭스 내부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잘 설명한 기사가 있길래 번역해봤습니다.
- (오리지널 콘텐츠 VP였던) 신디 홀랜드는 하오카, 오뉴블, 기묘한 이야기 등 값비싸지만 퀄리티가 높은 히트작을 배출하면서 넷플 내에서 입지가 막강했음
- 그러던 중 스트리밍 경쟁이 심화되면서 CCO 테드 사란도스는 '물량공세 전략'을 추진했고, 저렴하고 질낮은 콘텐츠가 양산되었음. 2016년 벨라 바자리아가 합류하면서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됨
- 당시에 신디가 80개, 벨라가 60개나 되는 시리즈를 맡아서 관리했음. 관계자 왈: "1년에 140개를 어떻게 만드나요? 미친 거죠. 그때부터 넷플 내부에 공포감이 자리잡았습니다"
- 벨라가 '채울 수 없는'의 제작을 승인한 것을 계기로 넷플은 점점 공장화되기 시작함. 넷플 내부에서는 '게이트'라고 부를 정도로 큰 사건이었는데, 신디가 제작을 거부한 드라마를 벨라가 승인해버린 것
- 테드 사란도스가 신디와 벨라 2명에게 제작 권한을 부여한 탓에 넷플 내부는 혼돈 그 자체였고 사기가 저하되었음
- '채울 수 없는'이 혹평에도 좋은 시청률을 거두고 또 벨라가 주워온 '너의 모든 것'이 히트치자, 테드 사란도스는 벨라를 회사의 미래로 보게 되었음. 하지만 신디는 "저렴한 콘텐츠와 더불어 고품질 콘텐츠도 꾸준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함
- 테드 사란도스가 신디와 벨라를 경쟁시킨 것도 문제였는데, 직원들은 둘 중 누구한테 승인을 받아야 할지 혼란스러웠음. 그럴 때마다 사란도스는 멍청한 말을 되풀이함: "승인을 받는 데에는 다양한 경로가 있습니다"
- 넷플 임원들 사이에서 "제작되는 콘텐츠의 양이 지나치게 많다"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함. 신디도 "양이 너무 많아서 신작을 제대로 홍보할 여유가 없고 퀄리티 관리가 어렵다"고 토로함
- 신디가 테드 사란도스의 '물량공세 전략'에 불만을 표하자 돌아온 대답은 "10개 중 1개만 건져도 성공"이라는 것. 신디는 또한 테드 사란도스가 오스카 캠페인에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에도 반대함. 그러면서 둘 사이에 갈등이 심화됨
- 2020년 7월 테드 사란도스는 공동 CEO로 승진했고, 그는 더이상 신디의 비판에 개의치 않았음
- 2020년 9월 테드 사란도스는 신디를 사적으로 불러내어 "난 벨라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함. 이후 그는 벨라의 연봉을 파격적으로 인상해줬는데 1600만~1800만 달러로 알려짐. 반면 신디는 1000만불 미만을 받았음
- 2020년 10월 신디가 넷플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배출한 작품은 값비싼 시대극인 '퀸스 갬빗'. 벨라네 팀은 '퀸스 갬빗'을 만들기로 결정한 신디네 팀을 어리석다며 무시하고 조롱했음. (넷플 측은 거짓이라고 반박) '퀸스 갬빗'이 초대박을 치고 나서야 신디는 언론을 통해 공로를 인정받음
- 제작비를 너무 펑펑 쓴다는 비판을 받았던 신디와 달리, 벨라는 제작비를 감축하는 것으로 명성을 쌓았음
- 질낮은 콘텐츠를 양산한다며 벨라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한 관계자는 그게 벨라의 잘못이 아니라고 반박함. "벨라의 상사는 테드 사란도스와 리드 헤이스팅스입니다. 생선은 머리부터 썩는 법이죠" (잘못된 리더십이 문제라는 말)
- 또다른 관계자는 신디가 떠나면서 사내문화가 급격하게 달라졌다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신디가 키를 쥐고 있던 시절엔 비용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었던 건 사실이에요"라고 얘기함
사실 누가 맞고 틀렸다고 하기 그런게...결과적으로 값비싼 컨텐츠가 사람을 끌어들였고 값싼 컨텐츠는 다양성을 충족시켰음. 그렇게 지금까지 성장한거고. 근데 이제 경쟁자가 많아졌고 사람들 수요도 변했는데 여기 맞춰서 밸런스 조절 못한거지 뭐... 근데 웃긴건 최근 넷플릭스 작품보면 돈 들여 찍는 블록버스터조차 걍 그저그럼. 유명한 애들 데려와 수천억들여찍는데...결과물이 별로임
아무리 드라마지만 중세 영국 왕실에 흑인 귀족들 나오는거 보고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싶었음ㅋㅋㅋ 백인 남성은 무조건적인 악이고 흑인 여성은 절대적 선 구도는 언제쯤이면 그만 써먹을라나?
망조가 들 무렵 한국 드라마가 숨통을 좀 틔운 거였군요. 사실 나도 넷플릭스 전혀 관심도 없다가 킹덤 보려고 처음 가입했으니.
넷플 초기에는 넷플 오리지널은 뭘 골라서 보든 다 재밌었음. 근데 요즘은 뭘 골라서 보든 지뢰일 확률이 높음. 이 차이 때문에 메뉴 탐방만 주구장창 돌려보다가 결국 안보게 됨. 지뢰로 너무 많이 데여봐서 학습 효과가 생긴 거임. 근데 이거 때문에 랜덤 재생이 생겼는데 이것도 완전한 오판이지. 시청자들은 뭘 고를지 몰라서 안보는게 아니고 지금 고른 이 작품이 시간 낭비가 될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안보는건데...
퀸스 갬빗 지렸지
사실 누가 맞고 틀렸다고 하기 그런게...결과적으로 값비싼 컨텐츠가 사람을 끌어들였고 값싼 컨텐츠는 다양성을 충족시켰음. 그렇게 지금까지 성장한거고. 근데 이제 경쟁자가 많아졌고 사람들 수요도 변했는데 여기 맞춰서 밸런스 조절 못한거지 뭐... 근데 웃긴건 최근 넷플릭스 작품보면 돈 들여 찍는 블록버스터조차 걍 그저그럼. 유명한 애들 데려와 수천억들여찍는데...결과물이 별로임
질보단 양...양보단 질 과연 다른사람이라면 어떤걸 선택할까
요즘 양은 많은데 볼게 없긴 함. 요즘은 한드만 가끔 봄.
넷플 초기에는 넷플 오리지널은 뭘 골라서 보든 다 재밌었음. 근데 요즘은 뭘 골라서 보든 지뢰일 확률이 높음. 이 차이 때문에 메뉴 탐방만 주구장창 돌려보다가 결국 안보게 됨. 지뢰로 너무 많이 데여봐서 학습 효과가 생긴 거임. 근데 이거 때문에 랜덤 재생이 생겼는데 이것도 완전한 오판이지. 시청자들은 뭘 고를지 몰라서 안보는게 아니고 지금 고른 이 작품이 시간 낭비가 될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안보는건데...
랜덤재생보단 취향추천이나 검색 결과 알고리즘을 개선해야될듯... 취향 추천이라고 보는데 내 취향하고 맞지도 않고 비슷한 작품 추천을 봐도 뭐가 비슷해서 추천하는지 모르겠음 ㅎㅎㅎ
국내 넷플기준로 경험을 말하면 오리지널 노잼 꿀잼 비율은 비슷한 느낌임 숫자가 많아지면서 꿀잼작도 노잼작도 많아진 느낌인건데 예전엔 꿀잼작 3, 노잼작 7이었다면 지금은 꿀잼작30 노잼작 70으로 불어난 느낌이라... 솔직히 말하면 초반 넷플이나 지금이나 오리지널 퀄은 비슷했고, 솔직히 비오리지널 작품을 배제하고 보면 사실상 오리지널로만으론 경제성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떨어짐
망조가 들 무렵 한국 드라마가 숨통을 좀 틔운 거였군요. 사실 나도 넷플릭스 전혀 관심도 없다가 킹덤 보려고 처음 가입했으니.
그냥 요즘 넷플릭스는 PC, LGBT 피하기가 너무 어려움. 내가 왜 이런 똥덩어리를 보고 있는거지 싶은 쓰레기들이 너무 많아졌음 그나마 코로나 시대에 한국 드라마들이 잭팟이 터져줘서 한국이나 글로벌에 먹혔지 미국 시리즈물이나 일본의 거의 대부분의 컨텐츠들이 수준 이하거나 재미가 없음 최근에 애플티비 프로모션 있어서 지체없이 갈아탔음 앞으로 넷플은 1년에 2개월 정도 볼만한거만 몰아서 볼듯
진짜 2019년도 부터 슬슬 지뢰작품 나오기 시작하더니만.. 20년도부터는 진짜 보는족족 지뢰여서 뭐 보기가 무서울 정도였는데.. 그러다 보니 컨텐츠는 진짜 엄청 많은데 딱히 보지 않게 되고 기존 작품 새로운 시즌만 자꾸 기다리게되더라는.. 드라마는 그나마 좀 낫다고 생각하는데.. 영화는 진짜.. 어우.....
ParaRuchi
이건 진짜 돈 XX 이었던 것 같음. 돈은 많이 쓴 것 같은데 재미가 없으니..
그저그런 서양드라마도 너무 많고 미친 애니 실사화 영화도 똥같음 올해까지 보고 좀 다른걸로 갈아탈지 생각중
솔직히 퀄은 최근에 애플이 급격하게 오르는듯 근데 얘네는 확장에 한계가 있으니...
퀸스 갬빗 지렸지
이게 왜 비추지? 퀸스 갬빗 지리는거 맞는데
찬반 비율대로면 82%가 좋아하네요. 아주 높은 비율. 게시판애서 모두가 좋아요를 눌러주진 않죠.
기묘한이야기 시즌4 언제나오징ㅠㅠ
아무리 드라마지만 중세 영국 왕실에 흑인 귀족들 나오는거 보고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싶었음ㅋㅋㅋ 백인 남성은 무조건적인 악이고 흑인 여성은 절대적 선 구도는 언제쯤이면 그만 써먹을라나?
저런 짤들 많던데 쟤들이라고 딱히 웃을 처지인지는 잘
넷플이 대작과 다작을 겸상하면서 커왔는데... 다른 ott 대항마들이 많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뺐기는 것 같은데... 사람이 볼 수 있는 작품과 시간은 한정적이니 제작비줄인 다작보다는 굵직하게 나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
사장이 바보도 아니고 질보다 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용인한단 말인가..? 콘텐츠 시장 문외한도 아니고... 저 기사가 전부가 아니겟지만 사실이라면 뭐 망해도 별수 없는 선택을 한거네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먹거리 찾는다고 게임 사업한 거 보면 답 나오던데 딱 초등학생들만 재밌게 할 것 같은 무료겜만 가득하던데
외화더빙한게 좀더 많이많이 있었다면 가입해서 봤을텐데
넷플릭스 4년 동안 구독중인데 넷플 구독하길 잘했다 싶었던 순간이 한드 볼때 빼곤 없었음.. 지금은 그 한드조차도 새로운게 안나오는 시기라 진짜 볼게 없더라.
1년만에 이렇게 반응이 바뀌다니
pc때문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