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그 프레이저의 촬영 기술과 그에 따른 '더 배트맨'이 정말 훌륭했는데, 확실히 그도 속편에 복귀하나요?
맷 리브스:
"아직 모르겠어요 타이밍이 잘 맞으면 좋겠지만, 진짜로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는 그를 최고라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그도 이번 드라마 '더 펭귄'에 조금 관여를 했는데, 시작 단계에서 이 드라마 만의 독창적인 비주얼 스타일을 찾아가면서도 DNA가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는 지를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오즈에 관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가 처음 소개되었던 영화 '더 배트맨'에 뿌리를 두고 싶었어요. 그래서 영화에서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렌즈를 사용했고요. 연출가로 참여한 크레이그 조벨과 대화를 나누면서 오즈가 배트맨, 브루스와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흥미진진할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오즈는 배트맨이나 브루스 웨인과는 전혀 다른 에너지를 가지고 있잖아요.
배트맨은 매우 정밀하고, 절차적이며, 컨트롤된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마치 탐정이 사건을 풀어나가는 것 같은 방식을 따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가 앨런 J 파큘라 감독의 '콜걸(Klute)' 이거든요. 고든 윌리스가 촬영을 맡았는데 '더 배트맨' 당시 그레이그와 저에게는 그 영화가 비주얼적 목표 지점이었어요. 사실 '렛 미 인'을 촬영할 당시 그 영화를 처음 그레이그에게 보여줬었는데 그 전까지는 본 적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는 '이 영화 뭐냐'면서 '너무나 현대적으로 보인다'고 말하더군요. 고든 윌리스가 촬영한 작품이라고 말해줬더니 그는 '이걸 고든 윌리스가 찍은거라고?'라며 놀랐습니다. 그 후 그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죠.
반면 오즈의 에너지는 배트맨과는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약간 '프렌치 커넥션' 느낌으로 가는게 어떨까 제안했습니다. 카메라를 좀 더 자유롭게 다루고 핸드헬드 촬영으로 더욱 역동적이고 즉흥적인 느낌을 주자는 것이었어요. 감독인 크레이그 [조벨]는 '오 그거 너무 흥미로울 것 같은데' 라며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줬고요. 그래서 생각한 것은 드라마 도입부에서 오즈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었고, 처음에는 '더 배트맨'의 연장선처럼 느껴지다가 갑자기 시각적 DNA가 조금씩 바뀌면서 오즈의 성격에 더 가까운 즉흥적이고 활기찬 스타일로 촬영이 변화합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그레이그 [프레이저]가 드라마 '더 펭귄' 촬영 감독과 대화를 나눈 것이죠. 저는 그레이그와 함께 직업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 배트맨 2'에서도 계속 같이 할 수 있기를 분명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두고 보자구요. 모든 것은 시기와 일정에 달려 있습니다."
*그레이그 프레이저는 현재 '듄: 메시아' 촬영과 스케줄이 겹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있는 상황
'더 배트맨' 트릴로지의 통일성에 대해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영화의 시각적 스타일도 바뀌어야 한다고 보지만 동일한 DNA를 담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음악을 담당했던 마이클 지아키노는 '더 배트맨 2'에도 참여하겠다고 약속을 한 상태
"그는 본인 연출작을 작업할 때에도 '당신 작품을 위한 음악은 만들 것'이라고 말해줬어요"
'더 배트맨 2'에 올빼미 법정이 등장할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맷 리브스:
"아직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인데 말씀 드리면 어떤 영화가 될 지 다 알게 되는거니까 아직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방영 전부터 더 펭귄이 제작사 내부적으로도 완성도에 대해 평가가 좋았는지 예전부터 펭귄이랑 같이 추진하다 펭귄만 컨펌되고 캔슬됐던 맷 리브스 제작의 또다른 고담 드라마(아캄?) 제작이 재확정됐다던데 더 배트맨과 연계되는 독자 세계관이 점점 원래 감독 비전대로 갖춰져가는 거 같아 기대됨.
이미 방영 전부터 더 펭귄이 제작사 내부적으로도 완성도에 대해 평가가 좋았는지 예전부터 펭귄이랑 같이 추진하다 펭귄만 컨펌되고 캔슬됐던 맷 리브스 제작의 또다른 고담 드라마(아캄?) 제작이 재확정됐다던데 더 배트맨과 연계되는 독자 세계관이 점점 원래 감독 비전대로 갖춰져가는 거 같아 기대됨.
이럴수록 HBO에게 섭섭해지는군요..!
더펭귄 1화 잘 나왔음. 배트맨은 직접적인 언급조차 없고 그냥 펭귄에 대한 스토리지만 시간 순삭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