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레트로 뽕을 맞아, 하나 하나 옛날 게임기들을 줍줍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 게임보이 컬러 버전에 대한 추억은 없습니다.
98년 출시 당시에 만져보질 못해서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지금에서야 하나 구입을 해봤네요.
일단 제가 구입한 버전에 대한 소개를 먼저 하자면
게임보이 컬러도 이전 게임보이 시리즈와 같이 백라이트가 없어
불빛이 있는곳에서만 플레이 가능하지만,
제가 구입한 기기는 프론트 라이트가 장착이 된 개조된 버전입니다.
요즘 알리익x프x스 등에서 백라이트 킷도 판매가 되고 있는데
이건 액정이 오리지날 컬러액정이 아닌 다른 업체에서 새로 만든거라고 들어서
오리지날의 특유의 색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거 같아
오리지날 액정에 불빛이 들어오는 유리판을 부착한 프론트 라이트 버전으로 구했습니다.
불빛이 들어오면서 어두운곳에서도 플레이 할수 있는 장점이 생겼지만
게임화면 색상은 약간 물빠진듯한 연한 느낌으로 보입니다.
게임보이 컬러는 게임보이 포켓과 비교하여 액정이 조금 작습니다.
그시절 컬러액정의 단가문제 때문인건지 두대를 같이 놓고 비교하면 작은게 느껴집니다.
디자인은 이전 게임보이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고
약간 다른점이 있다면 흑백액정 게임보이에 있었던 명암 조절 스위치가 없어졌다는것과
적외선 통신을 할수 있는 IR수신부가 탑재되었다는것
그리고 배터리는 aa사이즈의 전지 2개가 들어갑니다.
조작감, 사운드 부분에서는 이전 시리즈와 별다른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액정화면인데 컬러전용팩을 구동하면 당연하게 컬러 화면이 출력되지만
하위 호환되는 이전 게임보이 시리즈의 팩들을 꽂아도 단색이나마 몇가지 색상이 입혀져서 출력됩니다.
그리고 오리지날 게임팩을 구동할때 전원을 켤때 방향키와 게임 버튼들을 누르면 화면의 기본 팔렛트 색상이 변하여
유저가 보기 편한 색상의 게임화면을 선택할수 있습니다.(컬러 전용팩은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