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서 복사한 글입니다.
예전부터 동적인 활동보다는 영화나 음악감상 등 정적인 활동을 좋아합니다.
방에서 편안하게 영화보는게 최고의 휴식이었죠.
컴퓨터 모니터와 TV로 시청을 하다보니 점점 큰화면으로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작은 방의 크기와 다양한 빔프로젝터 중 저의 마음에 드는 모델이 없어서 고민하던중
눈에 띄는 모델이 생겼습니다.
처음에 구매하려던 모델은 PX727-4K 제품이었습니다.
백만원 초반 가격대에 4K모델!
후기도 좋고 이정도면 가정에서 사용하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지름신을 피해갈 순 없었습니다.
이왕 사는거 좀더 비용을 지불해서 좋은 모델로 오랫동안 사용하자.
그래서 심사숙고후 내린 결정이 바로 SUHD60 입니다.
4K 해상도(3840X2160) / 2600안시 / 50만대 1 명암비 / HDR10지원 등
소음도 비교적 적고 옵토마 브랜드 평가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와이프님은 빔프로젝트 구매를 반대했습니다.
티비로 봐도 충분한데 굳이 비싼돈을 주고 빔프로젝터를 살려고 하느냐?
저는 이건 나의 꿈이다! 죽기전에 꼭 한번 나만의 극장을 갖고 싶다!!! 라고 주장했고
와이프님에게 허락을 맞기까지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드디어 와이프님의 승락 후 구매버튼을 누르던 찰라!!!!
SUHD60 후속모델 61이 나왔습니다.
안시가 2800으로 바뀌고 3D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후속 모델이니 더 좋겠지 하고 그렇게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천장용 멀티브라켓을 사은품으로 주셨는데 설치가 엄두가 안나 그냥 서랍위에 두고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조금 모양은 안나지만 높이가 조금 모잘라 포장박스를 밑에 깔았는데 높이가 딱 맞았습니다.
처음 설치후 벽에 비춘 화면입니다.
배송전 벽면을 스크린으로 사용하려고 흰색 페인트로 칠했습니다.
유튜브에서 4K 샘플 동영상을 틀었는데 우와! 소리가 절로 났습니다.
이래서 4K! 4K! 하는구나...
이제 설치도 끝나고 영화를 보자~하는데 ...
처음에 스크린으로 쓸려고 흰색 페인트를 칠한게 슬슬 눈에 보이기 시작 합니다.
사진은 없는데 환한 화면이 나오면 반사가 생기고 벽면에 칠판 페인트 자국이 눈에 띄기 시작한겁니다.
한번 보이기 시작하니 자꾸 신경이 쓰이고,
특히 사람 얼굴이나 피부가 나오면 흉터처럼 거칠 거칠하게 보이는 겁니다.
네 그렇게 DCS광학 스크린이 설치가 되었습니다.
천정에 브라겟 설치가 잘못되어 한시간 동안 고생했지만
그 고생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광학스크린 설치후 화면입니다.
100인치 스크린인데 방이 작아서 다 채울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 만족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표시가 안나는데
색상은 더 화사해졌고 명암비는 더 높아져 화면이 더 선명합니다.
빔프로젝터 구매시 돈 아낀다고 벽면에 쏘지 마시고 꼭 광학스크린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돈 값어치 합니다.
XBOX에 물려서 게임도 돌려봤습니다.
이것은 게임인가 영화인가...
모니터나 TV와는 몰입도가 다릅니다.
비용은 좀 들어갔지만 요근래 쇼핑 후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저의 작은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짧은 후기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