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마(Optoma) 프로젝터 SUHD61 사용기
15년도에 UHD TV를 구입하여 4K 소스들을 감상하곤 하는데
작년부터 넷플릭스에서 HDR을 지원하고 나서 부터는
HDR을 지원하는 소스들 (XBOX ONE X, Netflix, UDP)
이 점점 늘어나서 프로젝터로 보는 HDR이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지금 까지 사용하던 프로젝터는 뷰소닉(Viewsonic)의 PRO HD 프로젝터인데 (이제품도 정말 가성비가 좋죠)
4K-HDR로 가기 위한 프로젝터를 알아보았습니다.
우연히 다른 제품의 시연회에서 옵토마 제품을 보았는데 소음이 너무 적더군요
집에있는 프로젝터는 심할때는 헬리콥터 소리가 나는데 이 제품은 너무 조용했어요.
집에 돌아와서 옵토마 프로젝터들에 대해서 폭풍 검색을 하느라 밤을 지샜습니다 ㅠㅠ
그리고 그 다음다음날
택배 박스 안에 기기 자체 포장과 실링 마운트 (브라켓)이 같이 들어있음.
새하얀 본체가 반기고 아담한 리모콘과 전원 케이블 / 생각보다 본체는 크다 / A4보다는 크고 B4보다는 작고
본체는 생각보다 컸지만 의외로 설정은 쉬웠습니다.
특히 렌즈쉬프트와 매뉴얼 포커스가 되니우리가 보통 회사에서 사용하는 프로젝터 처럼 손쉽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브라켓을 사용하지 않고 거치대에 놓아서 투사하는 경우
기기 자체에서는 아래 4가지로 화면을 설정할수 있어요
1. 프로젝터 아래 부분의 나사 받침대로 높이 조절
2. 렌즈 쉬프트 (화면의 위아래 이동)
3. 줌 인 아웃 (화면 크기 설정)
4. 매뉴얼 포커스 (렌즈부를 좌우로 돌려서 초점 맞추기)
이렇게 해서 어느정도 스크린에 맞추어 지면 이제는 프로젝터의 메뉴로 들어가서
키스톤이나 화질을 맞추면 됩니다.
제일 먼저 항상 색 조절 할때 자주 보는 넷플릭스의 <리락쿠마>를 틀어봤습니다.
참고로 스크린은 그랜드뷰 100인치 입니다.
약 2.7M 정도 되는 거리인데 100인치 투사에는 특별히 애로 사항이 없습니다.
넷플릭스 4K HDR <리락쿠마>..사진 아니고 움직이는 드라마 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조금 뿌옇게 나왔지만 역시 4K의 해상도이다 보니 재질의 질감들이 훨씬 선명해 보입니다.
<리락쿠마> 의 주인공이 근무하는 회사 / 미니어처의 느낌이 잘 살아나고 화사하다
이 영상물은 특히 위아래 블랙바가 특별히 나오지 않고 (원래 TV 물이다 보니) 꽉 찬 4K HDR의 화면을 보여주는데
위 화면과 같이 다양한 색의 다양한 질감을 잘 표현해주고 자막이나 간판 글자들이
그전 프로젝터 (FULL HD)보다는 (당연히)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약간 어두운 화면은 어떻게 나올지 보기 위해 같은 넷플릭스의 4K HDR 소스인 <마인드헌터> 를 재생해 봤습니다.
<마인드헌터> 인트로 화면 / 왼쪽위에 해상도2160 표시는 넷플릭스에서 표시되는 것임
이 드라마는 약간 빈티지틱한 화면에 실내 장면이 많은데 아래 사진처럼 같은 회색/검은색이라도 다양한 차이를 보여주네요.
이제 넷플릭스는 그만 보고 몇가지 테스트용 영상 파일들을 틀어보았습니다. (플레이어는 소니 X800)
HDR 영상이 출력될때 우측 상단에 HDR이라고 표시 해 줌
위 영상처럼 HDR 신호를 가진 영상이 입력되면 약 0.5초 정도 깜빡 거린 후
우측 상단에 [HDR] 마크가 생기고 HDR로 투사가 됩니다.
HDR 상태에서는 메뉴에서 좀 더 상세하게 색 설정을 할수 있는데 그러면 본인 취향에 맞는 색감을 조정 할수 있어요.
특히 SUHD61 은 HDR10 지원이라고 하니
특별히 가리거나 이슈있는 HDR 영상이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돌비 애트모스 트레일러
회전하는 화면이다 보니 세세한 별들의 묘사가 잘 안보일것 같기도 한데
해상도도 높고 밝은 영역은 눈 부시도록 밝고 어두운 부분은 거의 암막 외 부분 처럼 어둡다보니
꼭 3D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리모콘은 이렇게 생겼어요
블링 블링 한 리모콘
기존 제품의 리모콘 과는 달리 자체 조명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장시간 감상이 아닌 이것 저것 틀어보고 테스트 할때는 정말 유용합니다.
그전에는 리모콘에다가 다시 핸드폰 빛을 띄워서 찾아보곤 했거든요..ㅎㅎ
메뉴 돌출 화면 / 심플하게 있을건 다 있음
메뉴는 <디스플레이> <사운드> <설정> <정보>
로 나뉘어져 있는데 한글이 지원되고 너무 디테일 하지 않으면서도 있을건 다 있어서 그렇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일 아래의 <정보> 메뉴에는 현재 투사중인 영상의 정보가 자세히 나와서
영상 확인 시에도 좋습니다.
한가지 메뉴의 위치를 좀 바꿀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했는데 못 찾겠는지 없더군요.
3D 한번 봐야죠
3D 재생 포맷 정보 표시 메뉴
사진상으로 3D를 표현하지 못하나 밝은 화면 덕분인지 더 자연스럽고 겹치는 현상이 적어진 느낌이 듭니다.
단 3D의 경우 위 메뉴가 있긴 하지만
변경이 안되기 때문에 파일 재생은 불가 합니다.
(단, 향후 펌웨어 업데이트로 지원 가능성 있음)
물론 3D 블루레이는 잘 나옴. 4K 프로젝터 중에 3D가 지원안되는
제품도 있긴 한데 저는 TV도 3D가 지원안되다 보니 꼭 필요한 기능이에요.
이번에는 UHD 블루레이를 한번 재생해봤습니다.
그닥 재미는 없는 나비 다큐멘터리 UHD 인데 눈호강하기에는 좋은 타이틀 이에요.
UHD
UHD 타이틀에 3D 디스크도 같이 있어서 이런 기회때 틀어보기 좋습니다
데모용 파일들과는 달리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뽀샤시한 영화 스타일의 화면을 볼수 있었네요.
와우 눈 호강 하는 느낌이 나네요.
장편 영화 타이틀은 아직 못 틀어봤지만 몇가지 영상들을 틀어본 결과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의 초 메리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동급 기기 중에 4K / HDR(HLG) / 3D 모두 지원이 된다.
2. 소음이 적다 (특히 내츄럴 모드에서는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
3. 정식 AS 가 지원된다.
* 참고로 첫 사진은 테스트 하다가 찍은 사진인데 친구에게 테스트 한 사진이라고 보여줬더니
그냥 실내에서 창문 찍은 사진인줄 알았다 함;;;
소중한 후기 고맙습니다!
유사4k 중 옵토마 suhd가 실제 사용시 고주파 소음<유사4k 렌즈 흔들어서 픽셀 늘리는것이기떄문에 소음이 날수밖에 없습니다 영상시청시 방해가 안된느수준은.. 온리 옵토마 였습니다.> 제일 적습니다.. 뷰소닉 벤큐 옵토마 3사 제품모두 사용한 결과... 제 주관적인 시점에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