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AIN EVEREST 60의 가격은 현재 기준 20만 원 초반대에 구입이 가능하며, 종류는 스위치에 따라 제가 사용하는 리니어 스피드 외에 택타일, 리니어까지 총 세 가지의 옵션이 있어 사용자에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국내의 이엠텍이 공식 수입원으로 2년 무상 고객지원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으니, 사후 관리도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이 역시 참고해 주시면 될듯합니다.
언뜻 봐도 알 수 있듯이 깔끔한 64키 레이아웃 구조의 게이밍 키보드로, 100키 이상의 풀사이즈 키보드에 비하면 60% 정도 컴팩트한 크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좋고 보관 및 휴대에 용이하며 최근에는 테스크테리어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60~70키 레이아웃의 미니 키보드들은 주로 휴대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키캡은 이중 사출 PBT 방식으로 되어 있고, 영문 각인만 되어 있어 심플하면서 미니멀한 느낌을 주는데, 저야 영문 각인만 되어 있어도 한글 입력에 전혀 지장이 없지만 한글 키 배열을 외우고 있지 않는 분이라면 당연히 불편할 수밖에 없는 구성이기도 합니다. (물론 키캡을 교체할 수 있지만 효율성이..)
MOUNTAIN EVEREST 60의 스위치는 독자 규격의 스위치로 기본적으로 윤활처리가 되어 있고, 제가 사용하는 리니어 스피드는 쉽게 비유해 보자면 적축 키보드와 거의 비슷한 타건감과 저소음에 보다 더 빠른 입력이 가능하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핫스웝도 지원) 키압은 45g에 입력 포인트는 1.1mm인데 타건에 관련한 내용은 좀 더 뒤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이스 키도 체리식 스태빌라이저로 되어 있어서, 어디를 누르건 동일한 입력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가 가장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MOUNTAIN EVEREST 60 리니어 스피드는 게이밍 키보드의 기본 옵션인 스텝스 컬처도 적용되어 있고 양쪽 측면에는 위와 같이 C 타입 연결단자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해당 제품은 모듈러리티 게이밍 키보드로 해당 단자를 통해 옵션 구매가 가능한 숫자 키 패드를 추가로 연결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덮개로 자석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사용함에 있어 편의성도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상단에도 세 군데 위치에 C타입 단자가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단순히 연결 케이블의 위치 변경 외에도 측면 숫자 키 패드처럼 상단의 추가 컨트롤러를 부착하여 사용하는 역할까지 겸하고 있습니다. 추가 구성품은 직접 사용해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하게 언급만 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모듈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제품 페이지를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미끄럼 및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패드 처리도 넉넉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기존의 키보드라면 높낮이 조절 받침대가 있는 곳입니다. 원형 형태로 되어 있어 그냥 보기엔 '높낮이 조절을 다이얼 형태로 조절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살펴보니 이보다는 더 편리한 방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탈부착이 용이한 자석식으로 되어 있었고, 총 3단계의 높이 조절이 가능하였는데 의외로 꽤 고각의 설정이 가능하여 이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용이한 구성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가파른 각도를 더 선호함)
또한 자석 세기도 강한 편이라 일반적인 경우라면 분리되지 않을 정도로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키별 작동 방식 변경이나 매크로 기능, 게임 모드 설정 및 펌웨어 업데이트까지 갖춰야 할 모든 옵션들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MOUNTAIN EVEREST 60 리니어 스피드는 1,670만 컬러의 풀 컬러 RGB 조명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광량의 경우 아주 풍족하여 보시는 대로 키캡 주변이 물들어 보일 정도의 효과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타건 관련 내용은 하단의 영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OUNTAIN EVEREST 60 리니어 스피드의 타건감, 저소음은 적축 키보드의 특성과 거의 유사하다고 보면 되는데, 추가로 내부에 다중 레이어의 폼과 실리콘으로 하우징을 하여 통일 및 타건음을 더 감소되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타이핑 느낌도 동일합니다. 저의 경우 손끝으로 가볍고 경쾌하게 치는 일명 구름 타법으로 문자 입력을 주로 하고 있고, 적축 및 무접점 키보드를 번갈아가며 쓰고 있는 제 성향상 큰 이질감 없이 동일한 감각으로 활용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입력 포인트도 매우 낮게 때문에 장시간 타이핑에도 피로감이 일반적인 적축 키보드보다 훨씬 덜했습니다. 이는 게임을 즐기거나, 작업 시 매우 유용한 특징 중에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단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우측 Shift 키입니다. 저의 경우 긴 형태의 Shift 키를 주로 사용해 왔고, 키보드를 보지 않고 화면만 보고 입력하는 사용자이기 때문에 기존과 동일하게 타이핑을 했을 때 아주 높은 확률로 오타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우측 Shift 키를 사용하지 않는 분이라면 큰 상관없겠지만 아니라면 저와 같은 불편함을 겪게 된다는 점은 꼭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MOUNTAIN EVEREST 60 리니어 스피드 기계식 키보드를 직접 살펴본 결과 컴팩트한 64키 배열의 사이즈로 기존의 풀 사이즈에 비해 60%가량 작기에 책상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보관 및 휴대에 용이하며 마우스와 같이 활용 시 더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모듈러리티 기능을 통해 추가 숫자 키 패드나 별도의 컨트롤러 부착 및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디테일한 설정 변경 및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우측 Shift키가 작기 때문에 오타 입력이 많다는 점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들이라면 불편함이 많을 수밖에 없기에 이점은 꼭 참고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이외엔 평소 고성능의 미니키보드를 찾던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 중에 하나로 추천드리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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