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쟁에서 지온이 유리하게 휴전협정을 맺거나
루나2를 그냥 자브로에 초전부터 떨군다던가 방법은 많았지만
그에게 있어 승리란?
지온 공국이 이긴다고 될까?
그의 승리는 우량종만 남기고 그들이 지구를 성역으로 관리
인류의 미래를 온존하는것...이라고 일단 표면적? 내면적? 목적이 있음
딱히 그가 뭔가 부귀영화를 누린다던가 거대국가를 세운다던가 하는 그런건 딱히 없고
저게 진짜 목적일수도 있음
문제는 저게 실현 가능한건가?
1, 인류의 미래를 위해 인구수를 물리적으로 줄인다
토미노옹이 코로나떄도 개소리 하던 그거
이거는 사실 토미노옹 이전, 한참 전에도 나오던 이야기였던걸로 기억함
영국의.. 왕족이던가? 누군가가 그런 개소리 하던것도 있다 하고
1차인지 2차인지..
확실히 과도한 인구문제는 심각한 일이기도 하고
그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 환경 오염도 심각해지고
우주에 나가서도 인간이 인간답게 살만한 위치도 정해져 있기에 힘들지도 모름
그래서 줄인다
문제는 그래도 다시 회복될 문제다
거기다 그 과정에 생기는 오염도 있다
실제로 F91에선 그렇게 줄어든 인구가 더 늘어났다던가
2. 지구연방의 완전 민주주의의 문제 타파
독재 vs 민주주의
아이큐 230인가 하는 천재의 사리사욕 없이 나이차나 그런거 없는 평등한 등용(소설판 언급)
같은 묘사까지 넣는거 보고 나는 굉장히 의도적이라 느꼈음
의도상으론 기렌은 철인 독재자라는 케릭성으로 잡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하지만 정말 그런가? 가족경영 체제인데도 가족들끼리도 서로 불신하고 삽질을 저지름
그리고 지온 공국이 정말 청렴한가?
솔직히 말해 역사상 철인 독재자가 있던적도 없고
완전히 청렴하고 그런 체제는 있어본적도 없기에 기렌은 그런게 아무리 의도한들 될리도 없고
애초 의도도 저놈 실패함, 따라하지 말고 저런걸 생각하지 말라고 넣은 케릭임
3. 지구 정화
인간이 오염의 핵심이니 인간이 줄면 자연도 회복된다
의외로 이건 반 반
실제 회복되어간단 묘사도 있는 한편 그 영향으로 사람들이 살기 힘들어졌단 묘사도 존재
하지만 0083이 없더라도 퍼건에서 제타로 이어진다
소설판이던 TV판이던
기렌이 지구를 파괴한 명목으로 그 재건을 위해 더 크게 돈지럴하고 환경 오염하고 난리가 났단 이야기다
기렌이 승리했다 한들 북미를 점거한 가르마와 그 추종 세력이 얌전히 기렌 말을 따를까?
거기다 지온쪽 애들도 다시 지구를 밟고 싶다는 동기하에 참여한 애들도 많을텐데
걔네가 말을 들을까?
이것들은 사실 우주세기 악역들, 쟈미토프, 시로코, 하만, 샤아, 카롯조, 카카치 모두가 저지른 똑같은 문제고
이걸 의도적으로 반복했다고까지 느낄 정도임
어떻게 보면 우주세기 건담은 기렌의 계보가 이어지는 이야기라 봐도 좋을 정도라 할만큼
이것들에 대한 명확한 해답은 우주세기 건담 내에 나오지도 않음
그렇기에 주인공이기도 했던 샤아에 대해선 옹호하거나 맞았다 하는 사람들도 나올 정도지만
계속 이야기한것마냥 저건 반면교사다, 따라해선 안된다, 잘못되었다
결국 답은 뭔가?
너희들이 생각해라, 너희들이 뉴타입이 되라
이게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의 주제이자 메세지임
그리고 인류 자체가 성장해 의식을 발전시켜서
평화와 투쟁 어느쪽 폐해에도 물들지 않고 진화해야 한다
뉴타입이란건 그것에 대한 메타포일 뿐
초능력자가 뉴타입인것도 아니고 뉴타입이라 불리는 주인공들이 완성체거나 정답은 아니란 이야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