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느긋한 시간이 생겨서 극장에 가서 그것2를 보았습니다.
초등학교때 원작소설을 읽었었기에 기억은 가물가물 하다가 그것이 처음 상영되고 나서
부기영화 리뷰를 보고선 그게 그런 내용이었나? 싶어서 나중에 따로 본 기억이 있는 영화였죠.
영화라서 몇가지 바뀐듯한 장면도 있는거 같았지만....
그당시 그 리뷰가 너무 충격적이었죠
독거노인을 찾아가 집단폭행 하는 잔혹한 청소년들.....
네 이번 2편을 보니까 그게 떠오릅니다.....
왠지 이걸 부기영화가 리뷰하면
세살버른 여든간다고
독거노인을 찾아가서 집단 폭행하던 데리의 악동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어서 독거노인의 소식을 듣고 또다시 모여서
정신적 육체적 폭행과 함께 집까지 박살낸 이야기 입니다.
라는 이야기가 있을거 같아서.......따....딱히 틀린건 아닌거 같은데...말이죠..
원작이 있으니 스토리적으로는 말할 필요는 없고
영상적으로는 좋았다고 봅니다. 이번 스파이더맨의 미스테리오전에서도 영상이 엄청났었는데
이번 그것의 영상도 상당했다고 봅니다.
그래도 역시 중간중간 페니와이즈 특유의 몸동작이 나오는게 인상적이었어요
베벌리가 옛집을 찾아갔을때 뒤편에서 할머니가 움직이는 장면이라던가.
냉장고에서 스텐리가 나올때는 1편때처럼 그 동작을 재현하는건가 하면서
좀 두근두근하기도 했어요.
아쉬운점은 무섭게 할라면 조금만더 예측이 안가도록 했으면 좋았다고 보네요...
사운드랑 카메라 무빙으로 아 여기서 깜놀하는게 나오겠구나가 예측이 가서
공포감은 줄었네요, 조금만더 긴장감이 고조되었다가 떨어지고 있을때 깜놀했으면
좋았을거라는 의견이 너무 연출이 정직했군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중간은 간다고 봅니다.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공포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좋았다고 봅니다.
빌 스카스카드 이분의 연기가 정말 좋았다는것이 남았네요
1편의 조지와 대화할때 "파파파 팝콘' 하면서 어눌한 광대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던 만큼
그리고 후에 그 눈의 움직임과 동작들이 cg가 아니라는걸 알았을때는 충격이었지요....
2편은 특유의 움직임은 없었지만 섬뜩하다는 느낌의 연기는 좋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