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이맘때 집 근처 중고서점에서 호기심에 구입한 소림 축구를 시작으로 블루레이 수집이 또 하나의 취미가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나 인상 깊게 본 영화 위주로 중고 물품을 주로 구입했는데 어느샌가 프리오더는 물론, 해외 직구까지도 관심이 가기 시작하네요 ㅎㅎ
소장 영화가 100장이 넘어가면 4k Disk와 전용 플레이를 구매해서 제대로 시작해보겠다! 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4k야 뭐 약간의 추가금만 들이면되니 큰 문제가 안되는데 플레이어는 근 1년간 백수로 지내다보니 사정이 살짝 여의치 않고 쓸데없이 눈만 높아서 좋은 기기에만 관심이가서 ps4 pro로 유지 중이지요
개인적인 성향이 웃돈 거래를 지양하기 때문에 정가 이상으로 매입/매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약간 발품을 팔면 구할 수 있는 영화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럴 일도 없었습니다 ㅎㅎ
<엘리트 케이스>
이중에서 아마데우스는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ㅎㅎ
<디지팩>
제 인생 영화인 쇼생크 탈출과 블루레이 수집의 길로 인도한 소림축구가 눈에 띄네요
<다큐멘터리>
원래 다큐를 좋아하기도 했거니와 대부분 긴 런닝타임이라 아무 생각없이 틀어놓기도 좋아서 눈에 보이는대로 구입하는 편입니다
다만 아쉬운건 해상도가 1080i 많더군요
<박스셋>
박스셋은 조금 운이 트여 대부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손이 안가요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한니발 트릴로지 구입이후 박스셋 구입이 반년째 멈춰있는 상태
<스틸북 (+쿼터슬립,띠지)>
제가 사랑해 마지 않는 스틸북들입니다
유독 재구매품이 많았습니다 (기존 소장하던 블루레이는 모두 매각)
세븐, 포레스트 검프, 이터널 선샤인, 겟아웃, 인터스텔라 등등
<스틸북 (+오링케이스 렌티큘러)>
스틸북 + 오링 케이스 + 렌티큘러는 제가 젤 좋아하는 패키지 형태 중 하나입니다
모양도 모양이거니와 묵직한게 아주 마음에 들어요
아직 많은 영화를 소장하고 있지 않아 섣부른 판단일 수 있겠지만 이 패키지 된 영화가 화질도, 서플 구성도 좋은 경우가 많더군요
<스틸북 (+풀슬립 + 책자)>
스포트라이트는 오링+렌티인데 여기에 껴있네요 ㅎㅎ
패키지 형태 중 가장 풍성합니다
<스틸북 (+@)>
터미네이터2, 조커와 알리타 같은 풀슬립 스틸북도 좋지만 인사이드 아웃 처럼 PET 오링 케이스가 동봉된 스틸북도 참 마음에 들어요
뚱땡이 쿼터슬립인 아멜리에는 진열해놓으면 영 모양새가 안나서 그다지 이쁘지 않네요
그리고 오만과 편견은 형태가 조금 특이합니다
이걸 뭐라고 불러야하나요? 나무 형태니까 우드북? 고풍스러운게 드라마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풀슬립 1>
좀 더 세심하게 구분하면 케이스별로 나눌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수집량이 미천해서 이대로 퉁 ㅎㅎ
다른 패키지들에 비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들이 많아요
특히 돌이킬 수 없는, 멀홀랜드 드라이브, 베티블루는 그럴만하다고 봅니다
셋다 어린 시절 큰 충격을 줬던 영화들이지요 이 중 돌이킬 수 없는 의 경우 30대 후반인 지금 봐도 충격적이 었습니다
<풀슬립 2>
랍스터는 영화 자체도 특이한데 패키지도 유독 튑니다 포스터, 사진집, 대본집 등이 들어있어 상당히 두꺼워요 거기에 효과는 별로지만 렌티큘러이기도 하고요
스틸북이었음 딱이었을텐데...
여튼 호기심에 구입한 영화였는데 다행히 제 취향이었습니다
체르노빌은 처음으로 프리오더로 주문한 타이틀이라 애착이 갑니다
태양의 노래, 그린 파파야, 허트로커도 참 좋은 영화들인데 얼마전 죄가 특가행...
그때 대량으로 구입했습지요
<기타>
불신 지옥은 뒤집혀 있네요;;
개인적으로 장화홍련 - 기담 - 불신 지옥은 2010년 한국 공포 영화의 명작이라고 생각하는데
기담은 블루레이로 나올 기미도 없고 장화홍련은 렌트큘러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이상하게 소장욕구가 떨어져 버렸습니다
이외 몇장 누락된게 있긴 한데 심히 귀찮아지네요 ㅎㅎ
이제 제가 좋아하는 영화의 총 30% 정도 수집된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야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