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리지오 드 앙헬리스 감독의 돌연변이 대형 악어가 등장하는 네추럴 호러물 살인 악어(Killer Crocodile, 1989)입니다.
존 람보의 상관 트로트만 대령으로 유명한 리처드 크레나의 아들 리처드 앤서니 크레나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늪지대에 불법으로 방류된 독극성 폐기물에 장기간 노출되어 돌연변이가 된 대형악어들이 사람들을 차례차례 습격하자 젊은 환경운동가들이 힘을 모아 악어와의 혈투를 벌인다는 줄거리입니다.
89년 1편이 개봉한 후 이듬해 지아네토 드 로시 감독에 의해 후속작이 발표되었는데 오리지널과 속편이 따로 제작된 게 아니라 두 작품이 동시에 촬영되었습니다. 북미 세버린 필름과 영국 88 필름에서 1, 2편을 묶어서 합본팩 블루레이로 출시를 했습니다.
피의 3부작의 허셀 고든 루이스와 더불어 스플래터 호러의 대가, 고어의 대부로 칭송받고 있는 루치오 풀치의 두 딸 안토넬라, 카밀라 풀치, 영화음악가 파비오 프리치, 데몬스 1, 2, 아쿠아리우스의 감독 겸 배우 미켈레 소아비의 미공개 인터뷰들로 구성된 시모네 스카피디 감독의 전기 영화입니다.
한정판 케이스는 3D 렌티큘러 커버로 제작되었습니다.
제스 프랑코 감독의 샤이닝 ㅅㅅ(Shining Sex, 1976)입니다.
남프랑스 고급 휴양지에 머무르고 있는 신시아라는 이국적인 댄서가 다른 차원에서 온 커플 알파와 그녀의 인간 노예 안드로스에게 유혹당하게 된다는 줄거리.
소프트코어 성인영화라 그런지 IMDB에서 직접 검색을 막아놨는데 이분 특유의 지루한 전개도 어느 정도 감당해야할 부분이어서 팬이 아니시라면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옥인간, 다크맨, 롤랜드 에머리히의 고질라 등 수많은 영화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한 FX의 대가 게이브리얼 바탈로스가 두번째로 메가폰을 잡은 제이슨 듀그리, 피터 이아실로 주니어, 워윅 데이비스 주연의 판타지 호러물 세인트 버나드(Saint Bernard, 2013)입니다.
클래식 음악 지위자 버나드가 심리적 불안정을 초래한 과거의 사건들을 되짚어가며 광기의 심연속으로 빠져든다는 줄거리.
폴 아넷 감독, 캘빈 록하트, 퍼터 쿠싱, 멀레인 클락 주연의 고딕 호러물 야수는 죽어야 한다(The Beast Must Die, 1974)입니다.
주말에 6명의 손님이 부유한 사업가 톰에게 시골 대저택에 초대되지만 그들의 흔적을 따라서 손님들이 하나, 둘씩 살해되고 죽음의 방식이 늑대인간의 소행임을 알게된 톰은 손님중에 늑대인간이 있다는 줄거리.
영국 해머 영화사의 라이벌 영화사인 아미커스 프로덕션 작품으로 두 영화사는 20년간 서로 유령, 뱀파이어물만 숱하게 제작하였지만 늑대인간을 주제로 한 영화는 공교롭게도 각각 딱 한편씩만 제작했습니다. 아미커스 프로적션은 이 작품 야수는 죽어야한다, 해머 영화사는 해머 유니버스의 배우 올리버 리드가 주연한 61년작 늑대인간의 저주(The Curse of the Werewolf)가 유일한 늑대인간 영화입니다.
피어스 해거드 감독, 패트릭 와이마크, 린다 헤이든 주연의 악마 발톱에 묻은 피(Blood on Satan's Claw, 1971)입니다.
18세기 초 악마의 의해 점령되어 악마 숭배자들로 변하는 마을의 아이들을 주제로 한 작품.
BBC 다큐멘터리 시리즈 호러의 역사 영국 해머 영화사의 포커스를 맞춘 두번째 에피소드에서 작가 겸 배우 마크 매티스는 인기에 비해 수명이 오래가지 못했던 민속 호러의 예시로 영국의 마녀 사냥꾼 매튜 홉킨스의 이야기를 그린 마크 리브스 감독, 빈센트 프라이스 주연의 심판(Witchfind General, 1968), 이교와 민속지학을 그린 로빈 하디 감독, 에드워드 우드워드, 크리스토퍼 리 주연의 위커 맨(The Wicker Man, 1973) 세 작품을 언급했습니다.
루치오 풀치 감독, 라라 램버티, 자레드 마틴 주연의 애니그마(Aenigma, 1987)입니다.
뉴잉글랜드의 기숙학교의 캐시라는 왕따 소녀가 친구들의 장난으로 차에 치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캐시는 초능력을 이용해 자신의 방을 물려받은 에바라는 여학생을 텔레파시로 조종하여 자신을 괴롭힌 학생들을 차례대로 복수한다는 줄거리.
브라이언 드 팔마의 캐리(Carrie, 1976)의 성공 이후 수많은 아류작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 작품은 캐리와 분노의 악령(The Fury, 1978)까지 짬뽕한 느낌이 듭니다.
브루노 마테이 감독, 그의 라이프타임 사업 파트너 클라우디오 프로가소 각본 그의 부인 로셀라 드루디가 각색한 로보워(Robowar, 1988)라는 B급 SF 호러물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 2와 에일리언 2를 쇼킹 다크라는 영화에서 베낀 것과 유사하게 프레데터를 메인으로 하고 람보, 로보캅 2 세편을 우스꽝스럽게 짬뽕시킨 싸구려 B급 영화.
조명화, 김청기 감독하고 배우 박중훈 연기인생을 통틀어서 흑역사로 남은 바이오맨과 아주 유사한 레벨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마피 블랙 소령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섬의 정글에서 소수 정예의 특공대를 이끌고 작전을 수행중이지만 극비리에 개발된 로봇병기 오메가-1가 오동작을 일으켜 추격을 당하게 되는데 오메가-1은 사고 사망한 자신의 동료였던 마틴 우드의 뇌를 전투용 로봇에 접목시킨 사실을 알게 된다는 줄거리.
립오프 전문 브루노 마테이 감독은 수많은 예명으로 활동을 했는데 이 작품에서는 가장 빈번한 횟수로 사용한 빈센트 돈이라는 예명을 사용했습니다.
데이빗 브리스 감독, 마이클 허스트, 마가렛 움버스 주연의 데스 웜드 업(Death Warmed Up, 1984)입니다.
어린 시절 미치광이 박사에게 최면에 걸려 그의 부모를 죽인 어느 남자가 정신병원에서 나와 자신의 인생을 망친 박사에게 복수를 감행한다는 줄거리입니다.
피터 잭슨의 고무 인간의 최후(Bad Taste, 1987)가 나오기 3년전에 제작된 뉴질랜드 최초의 호러영화입니다.
과도한 폭력 장면으로 인해 호주에서는 상영금지조치를 취했고 검열을 통해 문제의 잔인한 장면을 재편집해서 상영했습니다.
루이지 바트젤리아 감독, 마차 마갈, 지노 투리니, 살바토레 바카로 주연의 나치플로이테이션 나찌 인간 실험(The Beast in Heat, 1977)입니다.
전쟁포로들에게 사악한 인체실험을 하는 여자 장교겸 박사가 유전적 변이로 추잡하게 생긴 돌연변이 난쟁이 반인반수 야수를 탄생시키고 야수는 장교가 지켜보는 가운데 여자 죄수들을 온갖 추잡한 성적 고문을 즐긴다는 줄거리입니다.
영국에서는 비디오법에 의거해 웨일스의 기소국장이 지정한 72편의 폭력성을 포함하고 음란하고 저열한 금지영화로 지정한 비디오 나스티스로 분류해 한동안 상영이 전면금지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나찌 인간실험이라는 제목으로 출시가 됐는데 아니나 다를까 폭력적이거나 노출이 심한 장면은 죄다 삭제가 된채 출시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