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오 풀치 감독의 79년작 살인마 쟘비(Zombie aka Zombi 2, 1979) 4K UHD 블루레이입니다.
화질은 약간 업그레이드가 된 거 같은데 기존에 4K 리마스터 블루레이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굳이 중복해서 소장할만한 물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북미 블루 언더그라운에서 출시한 블루레이들은 한글자막이 지원됩니다.
이전에 한번 루치오 풀치의 좀비와 관련된 게시물을 올린 적이 있어서 추가 설명은 생략합니다.
클라우디오 프라가소, 브루노 마테이 감독, 피터 후튼, 타라 벅맨 주연의 나이트 킬러(Night Killer, 1990)입니다.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나이트메어의 빌런 프레디 크루거의 라텍스 마스크를 쓴 연쇄살인마가 버지니아 비치 도시로 출몰해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한다는 줄거리입니다.
감독의 원래 의도는 고어씬이 없는 심리 스릴러물로 제작하려고 했으나 제작자들은 너무 폭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해 느닷없이 이태리의 남기남 브루노 마테이를 투입시켜 고어씬들을 추가촬영했지만 이 추가촬영된 고어 장면들마저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감독은 나이트 킬러라는 제목을 끝까지 고수했고 제작자들은 토비 후퍼의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의 비공식적인 속편으로 하기로 방침을 굳혀 제목도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의 이태리 제목인 Non aprite quella porta 3(저 문을 열지마라 3)라고 개봉하기에 이르렀는데 감독은 이를 몹시 못마땅해 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같은해 이태리에서 제프 버 감독의 오리지널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 3가 개봉하는 웃픈 해프닝까지 벌어졌습니다.
블루레이 출시사인 세버린 필름에서는 북미 지역 정기 미디어 이벤트인 텍사스 프라이트메어 위크엔드에서 일회 이벤트성으로 판매한 Texas Chainsaw Massacre 3 타이틀이 프린팅된 슬립커버를 팬들의 요청으로 자사 쇼핑몰에서 딱 하루만 기획 한정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세버린측에서는 제목이 미국내에서 저작권법에 저촉될 거를 우려해 딱 하루만 판매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루치오 풀치 감독, 잭 해들리, 안드레아 오치핀티 주연의 뉴욕 리퍼(The New York Ripper, 1982) 4K UHD 블루레이입니다.
뉴욕 주변을 떠돌며 여성을 상대로 스토킹하면서 잔인하게 살인을 저지를때 오리의 꽥꽥이 소리를 내는 연쇄 살인마의 이야기를 그린 스플래터 호러영화입니다.
여성의 눈깔을 면도칼로 자르는 등 영화의 지나친 폭력성 수위때문에 아직도 검열이 이루어 지고 있는 작품으로 보수적인 국가 영국에서는 80년대 금지영화 리스트인 비디오 나스티스로 분류하지는 않았지만 극장 상영을 전면금지했습니다. 영국의 쉐임리스 엔터테인먼트라는 출시회사에서 블루레이로 출시가 되었지만 문제가 되는 장면 삭제가 되어있습니다.
보수적인 비평을 많이 하는 TV 가이드의 메잇랜드 맥도나를 비롯해 진부한 줄거리, 여성혐오적인 살인과 너저분한 베드씬, 호불호가 갈리는 고어장면, 앞뒤 상황이 안맞는 줄거리 등을 이유로 아주 신랄하게 비판하고 다수의 비평가들이 이 영화를 평가 절하하고 있습니다만 그와는 반대로 풀치의 다수의 루치오 풀치와 이태리 호러팬들은 열열힌 지지를 보내고 있기도 합니다.
샤우트 팩토리에서 발매된 13일의 금요일 콜렉션 디럭스 에디션입니다.
13일의 금요일 프랜차이즈 1편부터 10편 그리고 외전격인 프레디 대 제이슨, 마커스 니스펠 감독, 마이클 베이가 제작한 13일의 금요일 리부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래 게시물에 올려놓았듯이 1, 3, 10편 디스크에 오류가 있어서 현재 교환 프로그램이 진행중입니다.
바이닐 음반은 5편하고 7편만 없는데 5편이 품절되서 제작사서 다시 재판매를 하면 구입해서 다 채워놓을 예정입니다.
어렸을때 조셉 지토 감독의 13일의 금요일 4 무삭제판을 보고 하키마스크를 쓰고 정글칼을 휘두르며 캠핑장에서 혼자서 무쌍을 찍는 제이슨 부히스라는 무시무시한 캐릭터에 매료가 되었는데 그때부터 할로윈을 위시한 80년대 슬래셔 호러와 이태리 지알로 쟝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호러영화를 좋아하게 만든 직접적인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존 카펜터의 할로윈, 숀 커닝햄의 13일의 금요일같은 하위쟝르인 슬래셔 호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은 이태리의 거장 마리오 바바 감독의 71년작 블러드 베이(A Bay of Blood)라는 작품입니다.
스티브 마이너의 13일의 금요일 2에서는 이 작품에 나오는 남녀가 침대에서 잠자리에서 한꺼번에 죽는 장면을 제이슨의 창으로 일타쌍피로 찔려 죽는 장면으로 오마쥬하기까지 합니다.
루치오 풀치 감독의 지옥의 7개의 문을 통과한 사람은 지옥으로 바로 직행한다는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도시괴담 지옥의 7개의 문을 토대로 한 지옥의 문 3부작 시티 오브 더 리빙 데드(City of the Living Dead, 1980), 비욘드(The Beyond, 1981)와 그 마지막 작품인 세미트리(The House by the Cemetery, 1981)입니다.
정부를 살해하고 ■■한 프루드 박사를 연구하기 위해 뉴잉글랜드로 이사온 어느 가족의 이야기로 메이라는 소녀가 이집으로 이사오지 말라는 충고 이후에 원인모를 끔찍한 연쇄살인이 일어난다는 줄거리입니다.
원제는 묘지 위에 세워진 집(Quella villa accanto al cimitero)이고 국내 비디오 출시명은 세미트리입니다.
국내 비디오판은 첫장면부터 시작해 루치오 풀치 감독 특유의 폭력적인 고어 묘사가 많아서 삭제는 기본으로 깔려있으며 화질 또한 아주 안좋습니다.
어렸을때 출시판 비디오를 보면 칙칙한 화질때문인지 더욱 더 공포감이 배가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욘드와 세미트리가 같은 해에 개봉되었는데 비욘드가 4월에 개봉되고 세미트리가 8월에 개봉되었습니다.
80년대 슬래셔 호러의 황금기 시절 호러영화는 우리나라에서는 개봉관에서 개봉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재개봉관인 동시상영관으로 넘어가 전혀 궁합이 안맞는 에로영화와 같이 걸리는 등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는데 미국에서는 상업용 성인 착취영화, 호러영화, 저예산 영화들을 24시간 내내 할인된 가격으로 상영하는 뉴욕의 중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핫플레이스인 싸구려 극장 그라인드하우스의 단골메뉴였습니다. 지금은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뉴욕시의 도시 재개발 정책으로 인해 여성들의 스트립쇼를 볼 수 있는 라이브핍쇼 업소, 그라인드하우스는 거의 다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그 자리를 대신해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극장들이 세워졌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미디어인 홈비디오가 자리잡던 시절 미국에서 81년부터 92년까지 홈비디오 시대의 개척자 역할을 톡톡히 했던 추억의 양키 레이블 베스트론 비디오의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라이온스 게이트에서 추억 소환 프로젝트로 출시하고 있는 베스트론 콜렉터스 시리즈로 출시된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파편들(Shivers, They Came From Within, 1975)입니다.
교외에 위치한 고급아파트에서 변종 기생충에 의해 최소한의 성적인 접촉으로 광기를 부리는 미친 섹광으로 돌변하는 전염병이 퍼지는 줄거리.
리처드 그린버그 감독, 프레드 새비지, 다니엘 스턴 주연 침대 귀신(Little Monster, 1989)입니다.
어느 소년이 침대 밑에서 몬스터들이 살고 있는 또다른 세계를 발견한다는 줄거리.
KBS에서 방영한 추억의 미드 케빈은 12살의 프레드 새비지가 주연을 맡았고 나홀로 집에의 좀도둑 다니엘 스턴이 프레드 새비지의 아버지역으로 출연합니다.
엘리어트 홍 감독, 얼마전에 고인이 된 쟈니 윤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브루스플로이테이션물(가짜 이소룡이 나오는 영화들) 내 이름은 브루스(They Call Me Bruce?, 1982)입니다.
이소룡을 꿈꾸는 요리사가 마피아에게 속아 ㅁㅇ을 배달하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마피아 일당을 일망타진한다는 줄거리.
이소룡이 사망유희 촬영도중 사망한 후 이른바 브루스플레이테이션이라는 가짜 이소룡(사망유희에서 이소룡 대역을 맡은 당룡 김태정부터 시작해 대만의 여소룡, 한국의 거룡 등 짝퉁 이소룡 배우들 무좌게 많음)이 등장하는 영화들이 우후죽순 제작되었는데 이 영화도 그 중에 한편입니다.
소개할 영화는 많은데 다음 기회를 기약합니다.
크로넨버그 파편들 ㄷㄷ 충격적인 작품이었죠. 혹시 전설의 괴작 트롤2 블루레이도 소장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10년도에 20주년 특집으로 블루레이가 발매됬었는데 워낙 괴작인지라 국내에 가지고 계신 분이 손에 꼽더군요...
트롤 1, 2도 가지고 있습니다. 1편도 졸작이지만 위에 언급한 브루노 마테이와 같이 협업을 많이 하는 영혼의 비지니스 파트너인 감독 클라우디오 프라가소가 만든 2편도 어마무시한 졸작으로 유명합니다. 미국에는 졸작 영화를 즐기는 컬트문화가 있는데 이 영화도 팬들에 의해 정기적으로 상영되고 지금은 각기 다른 일을 하고 있는 당시에 출연한 배우들도 행사에 같이 따라 다닙니다. 2편에서 주연을 맡은 마이클 스티븐슨이 최고의 배드 무비라는 의미에서 만든 트롤 2 제작 비하인드 전기영화 베스트 워스트 무비(Best Worst Movie)라는 제작해 큰 재미를 봤습니다. 처음에는 "내 영화가 그렇게 형편없어?" 엄청 발끈해 하다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감독 본인도 자신의 영화가 졸작임을 쿨하게 인정하고 이 문화제에 동참했다고 합니다. 영어를 구글번역기로 돌리면 이상하듯이 각본가인 아내 로셀라 드루디가 모국어인 이태리어를 영어로 번역해 대본이 정말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었는데 미국에서 실생활에서 잘 안쓰는 이상한 표현이 많다 보니 출연한 배우들이 발벗고 나서서 대본을 직접 뜯어고쳐줬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ㄷㄷ
https://www.youtube.com/watch?v=HyophYBP_w4 아내가 이태리어를 번역해 날림으로 쓴 대본의 영어표현이 너무 이상하다보니 배우들이 현장에서 애드립으로 그 대사들을 바꾸자고 했는데 감독이 철저하게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그녀를 잡아먹다니! 그리고 날 잡아먹을 거야! 오 세상에!!!" 같은 명대사(?)도 나오게 됩니다.
베스트 워스트 무비 ㅋㅋㅋ 디재스터 아티스트도 그렇고 망가진 수준이 궤를 달리하면 좋은 2차 창작들이 나올 수 있다는 좋은 예시였죠. 말씀하신 오 마이 갓 씬은 구린 영화계의 대부 오프닝씬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포 영화에 조예가 깊으신듯 한데...예전에 이 영화의 충격 효과는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어 혹시 아시나 해서 물어봅니다... 저도 제목을 몰라서 물어보는 것인데 미국 영화 같았고 미국식 주택 2층 복도에서 무언가 나쁜 영적인 것을 몸에서 몰아내려고 좌우로 자신을 쿵쿵 부딪쳐 댑니다 한번 부딪칠때마다 무슨 녹아내리는 괴물로 다시 부딪치면 백인 남자 주인공으로 계속 변하면서 앞으로 거칠게 다가오는 장면인데 혹시 아신다면 궁금증을 풀어주십시오
글쎄요. 저도 본 영화인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생각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
공포영화 제대로 모으고 계시네요.;; 공포영화 블루레이 중에서 판타즘 40주년 블루레이 세트 보고 정말 탐냈었는데. 왠지 이 정도 열정이시면 제가 탐내던 그런 아이템도 있으실지도? ㅋㅋㅋㅋㅋ
애로우 비디오 한정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5편 래비저는 정말 실망스럽더라구요. ㅠㅠ
오..13일의 금요일은 저도 좋아하는 시리즈인데..저 콜렉션 박스 한글자막은..없겠지요?
오포 203 모델 있으면 한글자막 SUB 변환해서 볼 수 있습니다.
공포영화 좋아하는대 좀 노출 서비스씬 잇는 영화 이런거 제목이 뭔지 모르겠군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같은 슬래셔 호러영화는 노출(?) 장면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할로윈 시리즈는 정반대구요.
13일의 금요일2 더빙판만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