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티스 인투 데이트 어 라이브 (4)
“크으으으윽..!!”
엘렌이 방어막으로 나를 세게 밀쳐서 깊게는 못 베었지만, 그래도 그 녀석의 가슴에다가 상처를 내는 데에는 성공했다.
“최강 같은.. 헛소리를 하니까.. 그 꼴이지..!!”
세게 밀쳐진 나는 일어나면서 엘렌을 노려봤고, 잠시 고통을 느낀 엘렌이 무서운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더니...
“인정하겠습니다..! 당신은 역시 강하시군요..! 이런 경험은 간만입니다.”
“당연하지! 내가 나를 믿지 못하면 어쩌려는 거야!?”
“자존감이 매우 강하시군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나를 향해 날아왔고, 이에 나는 왼손에는 아버지의 검을, 오른손에는 알테마 블레이드를 쥐고 마찬가지로 엘렌을 향해 쌍검을 던졌다. 내가 던진 쌍검과 날아오는 엘렌이 가까워진 순간...
“으랴아아아!!!”
“큭!!!”
내가 쌍검 쪽으로 워프하면서 엘렌의 안면을 향해 드롭킥을 날렸고, 그걸 엘렌이 방어막으로 막은 다음에 나를 향해 검을 빠르게 휘두르자...
“어딜!!”
나는 성왕의 지팡이로 엘렌이 휘두른 검을 막아내고는 바닥에 떨어진 순간에 엘렌의 위로 워프해서 오른손에는 형상을 귀왕의 왕림으로 바꾼 성왕의 지팡이를 왼손에는 귀왕의 왕림을 쥐고 엘렌을 향해 휘둘렀지만...
“에잇!!”
엘렌이 내가 휘두른 무기들을 검으로 쳐내서 막아내고는...
“크으으윽..!!”
내 목을 왼손으로 잡아서 들어 올린 다음에...
“이제 끝입니다!!”
그대로 나를 향해 검을 뻗자...
“제길!!!”
나는 그 검을 왼손으로 붙잡아서 막아내고는...
“무슨..!!”
“어디 무기가 더 있으면 더 꺼내봐!!”
왼손에다가 일으킨 불로 엘렌의 검을 빠르게 녹여서 부러뜨렸고...
“뭣이!!?”
“으오오오오오!!”
당황한 엘렌의 안면을 오른쪽 무릎으로 치면서 엘렌의 왼손을 오른쪽 주먹으로 쳐서 이 녀석의 왼손을 억지로 피게 해서 풀려난 다음에 공중으로 워프한 다음에 무기들을 모아서 밑의 엘렌을 향해 조준하고는...
“‘팬텀 샷’!!”
곧바로 무기들을 쐈다.
“!!!”
그걸 본 엘렌이 서둘러 방어막으로 내가 쏜 무기들을 막았지만, 무기들을 막던 방어막이 깨져서 3개 정도 맞았고...
“그런..!!”
제대로 맞은 엘렌은 그대로 쓰러졌다.
“꼴좋다..!!”
엘렌이 쓰러진 걸 본 나는 지면에 착지한 다음에...
“이제 다음..!”
아덴의 영혼 조각을 소멸시키기 위해 그쪽으로 방향을 돌리고 가다가...
“!?!!”
무언가 안 좋은 낌새를 느끼고는 그대로 뒤돌아봤는데...
“진짜냐..!?”
어느새 힘겹게 일어난 엘렌이 왼쪽 옆구리 쪽으로 꺼낸 무기를 나를 향해 조준하더니...
“꿰뚫어라.. ‘론고미안트’!!”
그 무기.. 레이저포를 발사했다.
“위험해..!!”
엘렌이 쏜 레이저를 워프로 피하기에는 레이저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무리라고 판단한 나는...
“‘얼터너’!!”
광요의 반지의 힘으로 오른손의 앞에다가 차원의 균열을 연 다음에 이쪽으로 날아오는 레이저를 오른손바닥의 차원의 균열로 막았다.
“뭐지..?! 시공간의 흔들림이 느껴져..!!”
“크으으으윽..!!”
레이저의 위력이 너무 세서 뒤로 멀리 밀려졌지만, 그 레이저를 차원의 균열로 전부 빨아들여서 막았다.
“막혔어..!?”
“기절한 척해서 비장의 수로 역전하려고 했겠지만, 그것도 실패야..!”
방어에 성공한 나는 알테마 블레이드를 소환해서 오른손에 쥐고, 오른손바닥의 차원의 균열을 알테마 블레이드에다가 옮기고는 알테마 블레이드의 칼날에 감아서 날카롭게 변형시킨 다음에...
“이제 끝이다!!”
알테마 블레이드에다가 검기를 많이 모은 곧바로 엘렌의 앞으로 빠르게 워프하자마자...
“안 돼..!!”
“‘라스트 소드’!!!”
엘렌을 향해 검기를 많이 모은 알테마 블레이드를 휘둘러서 베었고...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엘렌이 알테마 블레이드의 참격과 차원의 균열의 폭발에 맞아서 본인의 전투복이 그 여파에 불타 소멸했고, 그 녀석은 제대로 맞아서 뒤로 멀리 날려지다가 눈밭 위에 그대로 쓰러졌다.
“이 정도는.. 쯤이야..!!”
녹티스 인투 데이트 어 라이브 (5)
“엘렌!”
다른 녀석이 공중에서 내려와 쓰러진 엘렌을 확인하고는 나를 향해 돌아봤다.
“이미 늦었어, 이 악당 똘마니야.”
이때 나는 엘렌을 제대로 이긴 다음에 아덴의 영혼 조각을 크리스탈의 힘으로 소멸시켰었다.
“아르테미시아지? 네 얘긴 다 들었어.”
“엘렌을 이긴 녀석이 있을 줄이야..”
“없는 게 이상하지. 너도 저렇게 알몸이 되기 싫으면 걔 데리고 당장 꺼져. 아니면 가만 안둘 테니까!”
“그럴 생각이야. 그것도 명령이라서.”
아르테미시아 그 녀석은 엘렌을 방어막으로 감싸서 들어 올린 다음에 공중으로 날아가 사라졌고...
“? 통신이다.”
곧이어 귀에 낀 통신기의 무전을 받았다.
“녹트, 괜찮아!!?”
“아, 괜찮아.”
“엘렌과 싸워서 이기다니.. 정말 강하네..!!”
“당연하지. 그리고 아덴의 영혼 조각은 확실히 처리했어.”
“레이더 감지로 알아냈어. 고생했어, 녹트.”
“내가 해야 할 일인데 뭘.”
통신을 끝낸 나는 상공에서 프락시너스가 연기를 내면서 이쪽으로 날아오는 걸 봤다.
“얼마나 치열하게 싸운 거야?”
잠시 후, 프락시너스의 함교에 나온 나는...
“잘 왔어, 빛의 왕. 이츠카 코토리야.”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이야.”
코토리와 제대로 만나서 악수했다.
“우리들이 소닉과의 만남으로 멀티버스를 인지한 이후에 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나오는 캐릭터를 직접 보게 될 줄이야.”
“정작 토카만 몇 번이나 이계로 이동하면서 클라우드도 봤고.”
“그래도 토카가 ‘인피니티 워’에 참전한 덕분에 우리들도 어벤져스와 교류를 맺게 됐어.”
“네 오빠 시도가 주인공인데도 왜 메인 히로인인 토카가 자주 나오는 걸까?”
“그러게..”
프락시너스가 제법 빨라서 이 녀석이 한 시간 만에 탠구 시 상공에 도착했고, 그 사이에 코토리가 나에게 무언가를 물어봤다. 이런 걸..
“그런데 네가 엘렌과 싸우는 걸 네 귀의 통신기로 듣기는 했는데, 어떻게 엘렌을 단번에 알았어? 소설? 아니면 어벤져스에게?”
“소닉의 ‘블랙리스트’.”
“뭐? ‘블랙리스트’라니 그건 뭐야?”
“소닉은 멀티버스에 있는 몇몇 악당들을 경계하고 있어. 그 중에는 닥터 에그맨은 물론이고, ‘DC’의 조커, ‘파이널 판타지 7’의 세피로스, ‘슈퍼마리오’의 쿠파, ‘마블’의 타노스 등등, 제법 많이 있더라.”
“멀티버스를 돌아다니는 소닉의 입장에선 당연히 경계해야 할 악당들이긴 맞지.”
“내가 이 세계에 간다는 걸 들은 소닉이 내게 주의해야할 DEM 녀석들을 알려줬어. 몇몇 더 있긴 하지만.”
“그래서였구나.”
“솔직히 엘렌은 제법 강했어. 다른 녀석들과 비교하면, 마치 세피로스 혹은 히류와 대등할 걸?”
“그것 참 빅 매치겠네.”
“나도 그래. ?”
그나저나 벌써 도착했어?
“그런데, 내가 머물만한 곳이 있어?”
“? 있긴 한데 뭐하려고?”
“소닉을 기다리는 동안에 여기 텐구 시 구경 좀 하려고. 아덴의 영혼 조각 정보가 먼저 들어오면 어쩔 수 없이 떠나고.”
“그럼 우선 시도와 모두에게 인사부터 해. 걔네도 깜짝 놀랄 테니까.”
“그럴까? 내가 나오는 15편은 갖가지 문제 때문에 호불호가 갈려서 나를 모를 수 있지 않아?”
“네가 잘 설명하면 되지.”
“아, 그래?”
...
“실감은 어떤가?”
“네, 무척 강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본 실력이라고는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 청년.. 본 적도 없는 능력을 쓰는군.”
“우리들이 모르는 힘이었습니다. 아이크, 시간만 주시면...”
“그럴 필요는 없네.”
“네?”
“엘렌, 멀티버스를 아나?”
“다중 우주 말입니까?”
“저번에 본 적이 없는 인물이 두 명이나 포착됐었네. 조사결과, 그 처음에 나타난 한 명은 닥터 에그맨..”
“나중에 나타난 그 한 명은 소닉 더 헤지혹.. ! 그럼 그 청년은!?”
“엘렌, 우리가 시간을 써야할 곳은 그 청년이 아니라, 다른 세계에서 올 영향이네. 우린 그걸 대처(對處)할 방법을 구상해야 하는 거다.”
“알겠습니다. 그럼 그 청년은 두고 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게.”
우리가 염려해야할 부분을 알려줘서 고맙네,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 그 보답으로 자네의 관광을 절대로 건들지 않겠다고 약속하마.
“세계와 세계가 다시 연결됐을 때, 그 흔적이 반드시 모습을 드러내리라..”
녹티스 인투 데이트 어 라이브 (6)
“다녀왔다~!”
“어서 와, 토카. 저녁 다... !?”
“안녕.”
토카를 따라 이츠카 가(家)에 들어간 나는 시도와 처음으로 만났는데...
“누구!?”
“모르네.”
시도는 날 몰랐다.
“‘파이널 판타지 15’ 알아?”
“? 들은 적이 있는데?”
“내가 그 게임 주인공이야.”
“뭐? 게임 주인공?”
“시도, 쟤는 소닉과 아는 사이다!”
“무.. 소닉과 아는 사이야!?”
“친구야.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 녹트라고 불러줘, 시도.”
“어.. 어어, 녹트.”
자기소개를 간략하게 한 나는 시도와 인사를 한 후에...
“뭐? 소닉의 친구 왔다고?”
“저.. 분이?”
“오오, 꽤 멋진 녀석인데~?”
텔레비전을 보던 뻗친 머리 소녀와 왼손에 인형을 낀 소녀가 이쪽을 봤다.
“안녕. 그쪽은 나츠미와 요시노, 요시농이지?”
“어.. 어.”
“안녕.. 하세요.”
“어서 와~!”
“그래. 그런데 저녁 뭐?”
“아니, 저녁이 다됐거든.”
“같이 먹지 않겠냐, 녹트?”
“음.. 그러고보니 배고프네..”
“코토리는 늦게 올 테니 먼저 먹으랬다, 시도.”
“알았어, 시도. 괜찮으면 코토리 걸 먹어도 돼, 녹트.”
“그래도 돼? 그럼 사양 않고..”
잠시 방문하다가 운 좋게 저녁을 받은 나는 시도와 토카, 요시노, 나츠미와 같이 저녁을 먹었다.
“그러고보니 다른 애들은 어디에 있냐, 시도?”
“미쿠의 주선으로 온천 여행에 갔어.”
“그렇구나.. 그럼 요시노와 나츠미는?”
“미안.. 왠지 따라가면 안 될 것 같아서..”
“나츠미 씨가.. 가지 말라고 해서.”
“솔직히 나츠미가 미쿠에게 시달리는 걸 생각하면 당연한 반응이지.”
“음.. 왠지 납득이 된다.”
“...”
온천이라.. 그러고보니 언제 가봤지? 꽤 오래됐네.
“그런데 ‘파이널 판타지’에서 왔다고?”
“어, 나츠미. 정확히는 15편에서.”
“그래? ..”
“왜 그래, 나츠미?”
“아니, 내가 카구야와 유즈루와 같이 ‘파이널 판타지 15’를 해봤었는데, 지금 내가 보고 있는 녹트의 인상이 제법 달라 보여서, 시도.”
“그래?”
“지금 나는 엔딩 이후에 부활해서는 새로운 모험을 하고 있거든.”
“뭐!?”
“잠깐, 부활!? 진짜냐!!?”
“예!!?”
“그게 무슨 소리?!”
“녹트, 죽었었냐!?”
“내가 목숨을 바쳐 쓰러뜨린 녀석의 영혼 조각들이 여러 이계들로 흩어졌는데, 그게 재앙을 일으킬 수 있어서 신들이 그걸 막으려고 나를 되살렸어.”
“그럼.. 지금 너는 진정한 왕이 된 녹트라는 거네..!”
“당연하지, 나츠미.”
설마 엔딩 이전의 나라고 생각했었어?
“저기.. 녹트 씨.”
“왜, 요시노?”
“소닉 씨는 어디에 계세요?”
“그 녀석은 자기 세계에 일단 돌아갔어.”
“? 왜?”
“글쎄다? 에그맨 문제라도 생긴 거겠지, 요시농. 그 달걀 녀석은 바퀴벌레잖아? 덕분에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가 ‘슈퍼마리오’ 시리즈처럼 계속 나오는 거고.”
“아아~, 그렇구나.”
“소닉 씨도 다시.. 보고 싶어요.”
“아마 올 거야. 내가 걱정돼서 에그맨 문제를 해결하자마자 바로 달려올걸?”
“뭐, 그런 녀석이지.”
“또 만나고 싶다.”
“그러게. 좋은 고슴도치니까.”
맞아, 좋은 고슴도치야. 그 놈이 장난을 좋아하는 사디스트인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러고보니 맛있어, 시도.”
“그래, 녹트?”
“어. 나중에 이그니스와 만나게 해줄게. 걔는 앞이 안 보여도 요리 실력이 최고야.”
“앞이..! 진짜야!!?”
“오오!! 요리 실력이 최고라느냐!!?”
“당연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