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너의....
그런 황당한 요청을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받아들이시지 않겠다면
차압을 하는 수밖에 없지요.”
사채업이나 고리대금업도 아니고,
국가급의 협상치고는
키리토가 쓰는 단어 선택이 너무나도 저렴했다.
그런 키리토의 협박에,
결국 골머리를 붙잡으면서 입을 닫은 커크먼 대통령을 대신해서
글루젠 DS 총 그룹의 회장이 대신 총대를 매겠다는 얼굴로
평소의 신사다운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면서
그답지 않게 언성을 높였다.
“그...그럼 강제력을 쓰겠다는 말이니?”
“못할 것도 없지요.”
“아..아무리
우리가 전쟁에 졌다고는 해도
이...이렇게 함부로 대할 권리는 없단 말이다!”
“그건 두고 보면 알게 되겠지요.”
키리토는 그들의 공식적인 사과는 수용했지만
영화 관람료 아니
배상금 처리에 관해서는 양보 없이 진행했다.
키리토는 강압적인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엄포를 했고,
그들도 국제평화조약을 내세워 팽팽하게 맞섰다.
“잘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거에요.”
“양국의 우의를 감안해서라도 이런 식의 강압은 옳지 않단 말이다!”
“우의요?
누가요?
언더월드를 공격한 당신들과 제가요!
설마!”
“......!”
그 말에
나카무라 일등육위는
기가 차다는 얼굴을 하면서
동시에
지금까지 자신이 들은 말이 진짜 제대로 들었나 하는 얼굴로
귀를 후비면서
왜 저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우리에게 펼처진단 말인가
그리고
저 망할 악마도 오금을 저리게 할 마왕같은 소년은
왜 저렇게 태평한가 하는 모습을 하면서
할 말을 잃고 멍한 모습으로 키리토를 바라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헛바람을 삼키더니
자신도 모르게
적으로 규정한 크리터와 바사고 카잘스를 바라보면서
눈만 껌벅이는 크리터에게
"지....지금
내가 나이가 들어서 가는 귀를 먹은 건가?
키리토 저 소년이
지금 뭐라고 했소?"
그런 얼이 나간 듯한 말투에
크리터도
나카무라 일등육위와 똑같은 모습으로
"1...10억 달러.....라....고 한 것 같....은데...요?"
그 말에
나카무라 일등육위는 다행이라는 모습으로
"다행이군.
난 또 내 귀가 이상해졌거나
벌써부터 가는 귀가 먹은 줄 알았으니까 말이오."
라고 말한 뒤
키리토에게
"진지하게 진심으로
술주정도 아니고 헛소리도 아니고
누구 놀리는 거도 아니라면.........
너....너 제정신이냐?
아니면 돌았냐?"
라고 소리를 지르고
그런 나카무라 일등육위의 고함소리에
동시에
그를 바라보던
커크먼 대통령을 포함한
거기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나카무라 일등육위의 그 심정을 이해한다는 듯이
말없이 키리토를 바라보면서
동시에
머리 속에 떠오른 생각은,
'뭔 놈의 영화 관람료가
피해 보상금이 같이 포함되었다고는 해도 10억 달러나 해?
보고 싶은 영화도 아니고 강제로 시청했는데,
10억 달러나 내라니?
이건 너무 억지 아니야?'
그런 생각을 하면서 키리토를 바라보자
키리토는
"그런데
아까전부터 궁금했는데
다들 표정들이 왜 그러시죠?
설마 지금 제가 말한 비용이 비싸다는 겁니까?
그 말에
글로젠 DS 총 그룹 회장이
방금 전보다는 조금 진정이 된 차분한 얼굴로
".....영화 관람료가 비싸봐야 10달러에서 15달러 정도 아니니....?"
라고 묻자
키리토는
진짜 이 분들이
이 정도로 머리가 안 도시는 분들인가 하는
한심스러운 얼굴로
"진짜 이분들이
참 계산을 못하시네요,
이 영화 제작하는데 얼마나 든 줄 아세요?"
그 말에
기가 막힌 듯한 얼굴을 한
커크먼 대통령이
"그럼,
미안하지만
좀 차근차근히 이야기를 좀 해 줄 수 있겠니?
우리들이 좀 알아들을 수 있게 말이다"
그 말에
키리토는 한숨을 내쉬면서
"알았어요.
제가 별다른 설명도 안 드리고
바로 돈 이야기를 했으니
좀 충격이 심하셨을 테니까
차근차근 쉽게 설명을 해 드리지요."
마치 유치원생들에게 알파벳을 가르치는 선생님처럼
홀로그램 화면 속의 그들을 바라보던 키리토는
곧 장난꾸러기같은 미소를 머금으면서
"우선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이 영화 제작하는데 주 무대가 된
오션 터틀 제작 비용이 거의 70억 달러가 넘어요
이제 좀 이해가 되세요?"
라는 말에
커크먼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입은 저절로 벌어지고
그 중에서 크리터만이
".....그런 말도 안 되는....?"
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만한게
사실 키리토의 말대로
오션 터틀 제작 비용이
거의 그 정도 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거는 프로젝트 앨리시제이션을 진행하기 위해서이지
키리토의 전기영화(?)를 찍기 위해서 만든 것은 아니었다.
그런 비용을 영화제작비에 넣다니,
말 그대로
지나친 억지였다.
하지만
말이야 만들면 그만인 법.
이번 영화를 위해서
오션 터틀과 언더월드를 만들었다고 하고
(말 그대로 순 억지,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인 법)
당연히
이번 사태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부분까지
전부 다 비용처리 되었다.
그래도 그렇지,
영화제작비가 많이 들었다고 해서
관람료를 올리는 법이
세상 천지에
어디 있단 말인가.
저 국력..제일 무섭습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u84vqrMANZ3lC9peUilNvDlVmFeMEmAe 그런 빅 브라더가 언제까지고 세계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지는 여기에 답이 나와 있습니다. 인저스티스 스토리를 보면서 슈퍼맨도 타락한 슈퍼맨이 다스리는 세계를 보고 이를 막으려 한다던지 아니면 내부에서 충분히 반감이 생긴다던지 통제된 사회에서는 이런 일이 꼭 있기 마련이거든요. 저는 그냥 의견만 제안한 것 뿐입니다. 그래서 인저스티스에서 두 슈퍼맨이 맞붙은 것 처럼 원래 세계의 키리토와 이 소설의 키리토가 맞붙는 드림 매치도 한번쯤은 보고 싶네요
https://ogu9.o9o9tv.com/bbs/board.php?bo_table=movie&wr_id=61843#_enliple 아니면 슈퍼맨 레드선 처럼 나중에 자기가 뭘 한건지 깨닫게 되고 뒷날에 스스로 물러나는 전개도 참고할 만하네요
마이트가인이라면 저는 어릴때 부터 봤죠 처음에는 그저 범죄자와의 싸움을 다룰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그 뒤에 거대한 흑막이 존재하고 본편의 모든 사건이 전부 게임이라고 말하는 블랙 느와르의 말은 엄청난 반전이였지만 결국 이노센트 웨이브라는 변수와 이를 따른 센푸지 마이토, 그리고 마이트가인에게 쓰러지면서 그 자신도 게임의 말이였구나 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있었고요.
제가 로봇애니를 좋아하는 편이여서요 슈퍼로봇대전을 사게 된 이유도 다양한 로봇들과 그 스토리가 어떤지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사서 플레이 중이기도 하죠. 그러고 보니 빅 브라더 하니 생각난게 있는데 나중에 크로스 앙쥬도 함 보세요. 처음에는 답답한 전개일 수 있겠지만 뒤로 갈수록 그 세계를 지배하는 신과 같은 존재가 있고 그 신과 같은 존재를 없애기 위해 주인공네가 맞서는 그런 전개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저 국력..제일 무섭습니다.
저거는 무서운 것도 아닙니다.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미국을 상대로 고리대금업 (?) 을 해서 돈을 회수하는 당연한 상행위 (?) 를 하는 거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끝나면 진짜 무서움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짜 드라마 쩐의 전쟁의 박신양이나 베니스의 상인의 샤일록도 키리토에게 스승님 하고 절을 할 정도로 진짜 고리대금업의 진수를 보여주네요!!!! 그런데 돈 못 준다고 배째라고 나서면 어떻게 할까요?
오늘 올라오는 부분에 그 질문의 답이 나오니까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뭔가 보긴 보는데 이런 키리토가 언젠가는 몰락할 날이 올까요? 영웅이 되긴 했지만 그 이후에 행적이 올바르지 못하면 그런 영웅은 반드시 몰락하게 되겠죠. 원작 키리토나 파티원이 늘고 사치나 유우키, 유지오가 살아있는 게임판 키리토 파티라면 이를 막으려 들 것 같습니다
그럴 일은 제 소설에서는 절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빅 스포일러라고 할 수 있지만 높이 계신 분과 동급이라는 것만은 알려드릴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세계를 관리하고 책임지는 그런 존재는 몰락이라는 것 자체가 허용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 인간과 키리토는 동급의 관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원작에서도 언더월드에서의 키리토는 성왕으로 불리는데 말입니다. 제 소설에서는 언더월드의 성왕이자 리얼월드의 관리자 겸 통제자이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살아있는 빅 브라더스 그 자체인데 그런 인간의 시시한 몰락이나 타락이 과연 그런 존재에게 어울릴지...... 그리고 이 부분 뒤에 나올 그 가브리엘 밀러, 바사고 카잘스 (PoH), 크리터에 대한 처벌 부분을 보시면 과연 키리토에게 몰락이라는 말이 얼마나 안 어울리는 단어인지 확인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진짜 원작의 그 셋에게 닥칠 날벼락은 원작에서 닥치는 그들의 마지막조차도 천사의 어루만짐으로 보일 정도 급으로 아주 공을 많이 들였기 때문입니다.
에단 헌트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u84vqrMANZ3lC9peUilNvDlVmFeMEmAe 그런 빅 브라더가 언제까지고 세계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지는 여기에 답이 나와 있습니다. 인저스티스 스토리를 보면서 슈퍼맨도 타락한 슈퍼맨이 다스리는 세계를 보고 이를 막으려 한다던지 아니면 내부에서 충분히 반감이 생긴다던지 통제된 사회에서는 이런 일이 꼭 있기 마련이거든요. 저는 그냥 의견만 제안한 것 뿐입니다. 그래서 인저스티스에서 두 슈퍼맨이 맞붙은 것 처럼 원래 세계의 키리토와 이 소설의 키리토가 맞붙는 드림 매치도 한번쯤은 보고 싶네요
에단 헌트
https://ogu9.o9o9tv.com/bbs/board.php?bo_table=movie&wr_id=61843#_enliple 아니면 슈퍼맨 레드선 처럼 나중에 자기가 뭘 한건지 깨닫게 되고 뒷날에 스스로 물러나는 전개도 참고할 만하네요
굉장히 흥미있고 재미있는 의견 감사합니다. 꼭 예전 일본 애니인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같은 유사성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거기서도 리얼월드와 애니 속의 세계가 서로 충돌하는 부분을 보이니까 말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의 첫 소아온 팬픽을 거의 마블 세계관과 동급으로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서 왠지 모르게 흥분이 되기도 합니다만......
그리고 제 소설에서의 키리토의 싸움은 초능력이나 심의로 징벌을 내리는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천재의 두뇌싸움 그 자체이고 싸우는 방법들도 현재 실질적으로 쓰이는 군사전략 부분과 정보전 전략 부분이라서 슈퍼맨 식의 방법과는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에단 헌트
마이트가인이라면 저는 어릴때 부터 봤죠 처음에는 그저 범죄자와의 싸움을 다룰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그 뒤에 거대한 흑막이 존재하고 본편의 모든 사건이 전부 게임이라고 말하는 블랙 느와르의 말은 엄청난 반전이였지만 결국 이노센트 웨이브라는 변수와 이를 따른 센푸지 마이토, 그리고 마이트가인에게 쓰러지면서 그 자신도 게임의 말이였구나 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있었고요.
그래서 저도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 작품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애니를 진짜 좋아하시는 분이신가 봅니다. 로봇물을 그렇게 체계적으로 분석해서 이야기하시는 분은 쉽게 찾기가 어려워서 말입니다.
에단 헌트
제가 로봇애니를 좋아하는 편이여서요 슈퍼로봇대전을 사게 된 이유도 다양한 로봇들과 그 스토리가 어떤지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사서 플레이 중이기도 하죠. 그러고 보니 빅 브라더 하니 생각난게 있는데 나중에 크로스 앙쥬도 함 보세요. 처음에는 답답한 전개일 수 있겠지만 뒤로 갈수록 그 세계를 지배하는 신과 같은 존재가 있고 그 신과 같은 존재를 없애기 위해 주인공네가 맞서는 그런 전개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작품은 봤는데 중간에 사이버포뮬러 장면이 나오는 부분이 꽤 흥미있었고, 그 마나에 대한 부분과 엠브리오 부분도 매우 흥미있게 봤었습니다.
그리고 그 크로스 앙쥬를 보면서 그곳의 세계관이 꼭 평화와 물은 공짜로 손에 넣는다는 일본인들만의 특유의 관성으로 결국 위기관리가 엉망진창이다 하는 부분을 노골적으로 비꼬는 것 같아서 흥미로왔던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현대의 일본과 작중에 나오는 마나 사용자들은 정말이지 행적이 유사하더라고요. 오히려 그들이 차별했던 노마가 더 정상으로 나오고요
이분 소설의 키리토는 언더월드에서 복사된 키리토가 성왕이라고 불린 존재가 되었다는 것에서 착안한건지 몰라도 완전 절대적인 존재로 나와서 힘들겠죠. 그야말로 완전한 절대선이자 뭐든지 해도 옳은 존재라고 생각하시고 소설을 쓰시는 것 같더군요. 물론 그런 묘사가 오만&교만에 가까워서 조금 꺼려지고 반작용으로 그런 그를 압도적으로 눌러버릴수 있는 존재가 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뭐, 일단 지금까지의 전개를 보면 힘들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사실 제 소설 속에서의 키리토의 롤모델이자 제가 이 소설을 쓸 수 있게 강한 영감을 준 작품이 그 '13계단' 과 '그레이브 디거' 를 쓴 다카노 가즈아키의 작품인 '제노사이드' 인데 그 소설의 주인공인 신인류 '누스' 가 제 소설에서의 키리토의 진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생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그들을 도울 수도 있는 절대적인 신인류...... 그 정도 급은 되어야지 그 가브리엘 밀러와 그들 뒤에 있는 미 군산복합체와 스펙터를 상대할 수 있을테니까 말입니다. 일본에서도 일본 전역의 서점 직원이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을 선정하는 '일본 서점 대상' 2위에 오를 정도고 그리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위, 제65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 제2회 야마다 후타로상 수상과 145회 나오키상에 후보작, 제33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후보작에도 오를 정도인 수작이니까 한 번 보셔도 좋을 겁니다. 거기에 원작자인 다카노 가즈아키가 집필과정에서 한국인들과 접촉하며 영향을 많이 받은 듯 (권말 작가의 말) 주인공의 가장 큰 조력자로 한국인 유학생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주인공의 시점에서 한국의 '정' 등 문화에 대한 흥미, 한국인 차별 및 식민지배시기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기도 하고 특히 관동대지진 당시 있었던 일본인들의 조선인 학살 또한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은 제노사이드로 바라보며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합니다. 그런 부분을 옹호하는 우익을 대놓고 비꼬는 부분도 나오고 말입니다. 거기에 이 소설에서 주인공의 조력자로 나오는 한국인 유학생인 이정훈은 일본에서 의인으로 존경받는 고 이수현 그 분을 롤모델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참고적으로 이 분이 그 일드 '6시간 뒤 너는 죽는다', '3시간 뒤 너는 죽는다' 의 각본과 연출을 맡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드라마에서 남주 '야마하 케이시'를 맡은 배우는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무라카미 에이지를 연기한 츠카모토 타카시. 여주 '하라다 미오'를 맡은 배우는 미치코와 핫친에서 미치코 마란도르의 성우로 참여한적이 있는 마키 요코. 라고 하니 진짜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