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 격전 선각의 협력자 (1)
하늘에서 생긴 구멍에서 요르문간드의 그림자가 나오자...
“드디어 우리가 있는 곳까지 나타났네.”
“일단 묻겠지만 료코, 뭔가 방책이 없을까?”
“그러네. 일단은 너와 ‘그 닌자’와 같이 카르마 노이즈를 상대해줘. 하늘 쪽의 저건 뒷전이야.”
“알겠다. 그에게도 연락하지.”
“그럼.. 어떻게 된 일일까?”
겐쥬로와 피네가 대형 모니터로 그 광경을 목격했다. 목격한지 잠시 후...
“으오오오오오!!”
겐쥬로가 RN식 회천특기의복 ‘건그닐’을 두르고 노이즈들을 직접 주먹으로 공격해서 처리하고...
“하압!!”
RN식 회천특기의복 ‘아메노하바키리’를 두른 오가와가 직접 생성한 분신들과 같이 눈앞의 노이즈들을 검으로 베어서 소멸시켰다.
“여전히 좋은 솜씨군, 오가와. 도와줘서 고맙다.”
“아뇨, 이런 상황이니까요, 사령관 님. 정부가 아니라 당신들과 함께라면 이렇게 협력할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요르문간드의 그림자인가... 저 공중에 어떻게 다가가지? 역시 나도 저 정도 높이까지 뛰어야하나?”
“바람을 타고 다가갈 정도면 가능하지만, 그러면 떨어지기만 하겠죠.”
“그렇겠지. 설령 헬기로 다가가도 접근을 허용해줄지..”
“이봐, 겐쥬로. 하늘 쪽은 뒷전이라고 했잖아. 먼저 눈앞의 적들을 처리해야지. 게다가 연장되었다고는 했지만 RN식에는 시간제한이 있어. 괜히 발동 시간을 낭비하지 마.”
“아차, 미안하다, 료코. 그렇다면, 일단 노이즈와 카르마 노이즈를 처리한다!”
“알겠습니다. 호위하겠습니다!”
이 둘이 계속 싸우는 한편...
“요르문간드의 그림자.. 지금까지 움직임은 없지만, 움직이기 시작하면 RN식 건그닐, 아메노하바키리로는 대항하기 어려워.. 상대는 공중에. 그렇다면, 필요한 건..”
2과 본부의 연구실에서 상황을 지켜본 피네가 어떤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다시 그 둘은...
“다소 수는 줄어들었나..”
“그렇네요.. 아직 상당수와 ‘거물’들이 남아 있지만요.”
노이즈들 대부분을 처리하고는 눈에 띄는 카르마 노이즈와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노려봤다.
“카르마 노이즈..! RN식의 조율로는 꽤 부담스럽네.”
“네. 하지만, 공격이 완전히 통하지 않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카르마 노이즈가 부른 노이즈들의 방해가 없다면 승기가 생길 것 같습니다만..”
“문제는 제한시간.. 이대로 노이즈들을 상대하는 것은 좋지 않아.”
“이럴 때는 원군이 필요하죠.”
“이쪽의 상황은 저쪽의 세계에도 전해지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누군가가 와줄 가능성이 있겠지만, 그건 기적이라고 봐야겠지.”
“동감입니다. 저희 세계의 위기니까, 가능한 한 우리 손으로 어떻게든 해야죠.”
“글쎄? 그렇다면 좀 더 발버둥을 쳐볼까? 잠깐이면 되니까 시간을 벌 수 있을까?”
“해봅시다. 노이즈는 제가..!”
그러고나서 바로 움직였는데...
“한 하늘이 부른다, 땅이 부른다, 사람이 부른다! 이 세상의 위기를 해결하는 영웅을 부른다아아아!!”
“!!”
“이 목소리는!?”
누군가가 자신감 넘치게 대사를 외치며 그 둘의 앞에 나타났는데...
“닥터 웰!! 여기에 등장!!”
그 누군가는 왼팔이 네피림이라는 완전성유물인 존 웨인 웰킨게트릭스. 닥터 웰이었고...
“자네..”
“닥터 웰..”
“훗, 아무래도 이 저를 위한 무대는 갖춰진 것 같군요. 오늘 이 순간, 이 장소가, 나의 영웅담의 서막입니다!!”
바로 노이즈들에게 다가가 성유물이나 마찬가지인 왼팔의 주먹으로 노이즈들을 공격해서 소멸시켜갔다.
“.. 예상치 못한 원군입니다만, 이건 찬스입니다!”
“그래! 노이즈들이 웰 박사에게 몰려있는 사이에, 우선 카르마 노이즈를 처리하자!”
“네, 사령관 님!”
14화 격전 선각의 협력자 (2)
덕분에 카르마 노이즈에게 접근한 둘은...
“핫!!”
먼저 오가와가 분신술을 하면서 카르마 노이즈의 공격을 피한 동시에...
“으오오오오오오!!”
겐쥬로가 카르마 노이즈를 오른쪽 주먹으로 한 대치고 물러섰지만, 카르마 노이즈가 다친 부분을 재생으로 회복해서 아무렇지도 않았다.
“역시 섣부른 공격으로는 재생되는 것 같군.”
“그런 것 같아요. 그렇다면 재생의 틈을 주지 않게 포화공격으로는 어떨까요?”
“좋아. 그래보자고!”
그래서 이번에는 동시 공격을 해보기로 했고, 오가와가 칼로, 겐쥬로가 양쪽 주먹으로 카르마 노이즈를 공격하고 카르마 노이즈가 회복하려 할 때...
“그렇게 두지 않아요!!”
“아직이다!!”
오가와와 분신들, 겐쥬로가 다시 카르마 노이즈를 집중 공격해서 카르마 노이즈를 제대로 박살냈다.
“아무래도 제대로 이긴 것 같군.”
“네.. 체력을 많이 소모했지만요.”
“?! 이런!!”
그런데, 요르문간드의 그림자가 새로운 카르마 노이즈를 만들어 둘의 앞에 보내자...
“큭..! 새 인원이 왔군!”
“다시 한 번, 갈까요?”
“그래, 그래보자!”
이 둘이 다시 움직이려고 할 때...
“‘스핀 부스트’!!”
갑자기 푸른 섬광이 나타나더니 카르마 노이즈를 쳐서 날려버리고는 둘의 앞에 섰는데...
“!! 자네는..!?”
“설마..!”
“나는 소닉, 소닉 더 헤지혹이야.”
...
카르마 노이즈를 스핀 자세에서의 순간가속 공격으로 때려눕힌 나는 이 세계의 겐쥬로와 오가와에게 인사를 했고...
“어이쿠, 쟤가 일어섰네.”
카르마 노이즈가 다시 일어설 때...
“얘들아!!”
“하압!!”
“이 녀석은 이쪽에게 맡겨!!”
츠바사가 검으로 카르마 노이즈를 베어서 두 동강으로 내고는 크리스가 두 동강이 난 카르마 노이즈를 향해 활의 화살 2발을 쏴서 제대로 박살내 소멸시켰다.
“늦었습니다.”
“어쨌든 무사한 것 같네.”
“츠바사 씨..!”
“크리스도.. 잘 왔다.”
“네, 사령관 님. 이쪽 상황은요?”
“보는 대로다.”
“고생했겠어~.”
“네, 소닉 씨. 저희는 1마리를 쓰러뜨리기만 해도 상당히 어려웠어요. 역시 여러분들이군요.”
“1마리를?! 쓰러뜨렸다고!?”
“어떻게 해서든, 크리스.”
“그야말로, 사령관 님과 오가와 씨입니다.”
우리들이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있을 때...
“여러분, 저를 잊어버리신 거 아닌가요?”
“?”
“우왓!!”
“당신..!”
“아, 웰 박사~.”
“처음 뷥겠습니다, 영웅님.”
“아아~. 어떻게 날 알고 있데? 그런데 언제부터 있었어?”
“그쪽 분들이 오시기 전부터입니다. 모든 것은, 이 나의 활약 덕분이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해야 할 일이 있지 않은가요?”
“아, 있어. 그러려고 빨리 왔으니까.”
웰 박사가 합류했고, 우리들은 하늘의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봤다. 그러다가...
“!! 또 왔어!!”
요르문간드의 그림자가 카르마 노이즈를 만들어서 우리들의 앞에 보냈는데...
“피래미를 소환하다니, 궁지에 몰린 증거! 제가 지금, 편하게.. 프여어언훠게에에에에에에!!”
하필이면, 웰 박사가 카르마 노이즈의 독기에 닿아 영향을 받아버렸고...
“이봐, 저 녀석 독기에 닿아버렸어!?”
“아무래도 그런 것 같군, 유키네..!”
“그러고보니, 웰 박사는 네피림이 된 왼팔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이야. 당연히 걸릴 수밖에!”
“웰 박사도 카르마 노이즈의 성질을 알고 있었을 텐데, 그런데도 부주의하게 다가간 것 같다..”
웰 박사가 그대로 미친 듯이 날뛰려하자...
“웨에에에에에아아아아아아아!!”
“어쩔 수 없군요, 제가 기절시키겠습니다!”
오가와가 다가오는 웰 박사가 휘두른 왼쪽 주먹을 피하고는 웰 박사를 오른쪽 주먹으로 정확히 쳐서 웰 박사를 날려 쓰러뜨렸다.
“저 녀석은 적이든 아군이든 간에 귀찮다니까..”
“일단은 박사는 놔두자고, 유키네.”
“그러자고, 선배.”
15화 격전 선각의 협력자 (3)
“그것보다, 저 그림자를 어떻게 하지?”
“그러게, 츠바사. 저렇게 하늘에 있어서는.. 너희들은 어떻게 했어?”
“우리로도 무리다, 소닉.”
“지상으로 떨어뜨릴 수 있으면, 공격할 수 있지만요..”
“나와 유키네, 소닉은 공중의 적을 상대할 수 있지만, 화력적인 불안은 부인할 수 없어.”
“그래도 할 수밖에 없잖아, 선배! 주자로서의 우리에겐 ‘그게’ 있으니까! ‘네후스탄’!!”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상대하기 위해 먼저 크리스가 네후스탄의 지팡이의 힘을 받아 네후스탄 기어로 변신했고...
“그래, 그러니 같이 뛰자고! ‘무라쿠모’!!”
이어서 츠바사가 천총운검의 힘을 받아 무라쿠모 기어로 변신했고...
“나와 오가와는 지상의 노이즈와 카르마 노이즈를 담당하겠다!”
“여러분들이 싸우기 편하도록 엄호하겠습니다!”
“어, 부탁할게! 카르마 노이즈의 독기에 걸리는 말고!”
“우리는 박사처럼 걸리지 않을 테니, 맡겨둬!!”
겐쥬로와 오가와가 눈에 보이는 노이즈들을 상대하기 시작했고...
“부탁했어. 소닉!”
“그럼, Let's go!!”
나는 스페이스 스톤의 능력으로 포탈을 생성해서 나와 츠바사, 크리스를 덮어서 요르문간드의 그림자가 있는 고도(高度)로 이동하고는 스페이스 스톤의 능력으로 생성한 공간의 발판 위에 착지했다.
“받아라!!”
그런 다음에 크리스가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향해 양 옆에 띄운 기어에서 레이저를 연속으로 쏴서 피해를 주고는...
“하압!!”
츠바사가 요르문간드의 그림자에게 다가가서는 양손에 쥔 검으로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난도질하고 물러난 뒤에...
“‘호밍 부스트’!!”
나는 먼저 명도(冥道)를 몸에 두른 다음에 요르문간드를 향해 연속으로 스핀 자세에서의 순간가속 공격을 했지만...
“큭, 역시 화력이 부족한 건가..?”
그럼에도 요르문간드의 그림자가 아무렇지도 않았고, 오히려 분노의 포효를 질렸다.
“제길! 싸울 수는 있지만, 막아내기에는 위력이 부족하다니..!”
“게다가 내 명도에는 명확하게 안 통해! 이대로 오래 끌면 이쪽이 밀려져! ?”
이때, 갑자기 통신이 오더니, 내가 스마트폰으로 연결해서 스피커로 틀었다.
“너희들, 조금만 더 그놈의 주의를 끌어들여줘.”
“피네!?”
“주의를 끌라고?”
“무슨 작전이 있어?”
“그래. 그러니 그 녀석이 지상을 공격하게 하지 마!”
“Ok, 알았어! 저 녀석의 심기를 다시 건들어보자!!”
“그래, 소닉!!”
“그 정도는 쯤이야!!”
그 통신은 피네가 작전이 있다는 연락이었고, 우리들은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계속해서 공격했다. 이러는 사이에 피네가 겐쥬로에게 통신을 걸어서...
“들려, 겐쥬로? ‘그걸’ 쓸 거야!”
“지금!? 하지만, 그건 아직 테스트 도중이이지 않나!?”
“그걸 복원한 건 이 때를 위해서였다고.”
“그랬군.. 확실히, 지금은 선택의 여지가 없군. 알겠다, 하자고!!”
“그럼 바로 기동할게!”
겐쥬로에게 바로 ‘어떤 걸’ 쓴다고 바로 알렸다. 그런 직후에...
“!? 카자나리 사령관 님! 이 지진은 뭡니까!?”
“저거네..!”
“?!?”
지진이 울리면서 ‘어떤 것’이 지상으로 나왔는데...
“농담이지..? 저건..!”
“카딩길..!!”
우리들은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공격하다가 지상으로 나온 카딩길을 봤다.
“후~! 이거 놀라운데!? 언제 복원했냐, 피네?”
“예전에 요르문간드의 그림자가 출현했을 때부터 오늘을 위해 복원해놨어, 소닉. 그때는 전투가 되지는 않았지만.”
“즉, 카딩길로 이 녀석을 박살낼 자신이 있다는 거지?”
“원래는 달을 뚫기 위해 만든 거야. 저런 못된 뱀 따위를 못 뚫을 리가 없지! 충전이 다되자마자 쏠 테니까, 그때 사선(射線)에서 벗어나!!”
“잘 들었어! 그 전에 한 대 더 먹이자고!!”
“그러자고, 소닉!”
“그럼 나부터!!”
피네가 카딩길을 쏠 준비를 하는 동안에 츠바사 먼저 양손의 검으로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연속으로 난도질하고 물러난 다음에 크리스가 양 옆의 기어에서 꺼낸 가시로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강하게 찌르고 물러난 다음에...
“너는 거기에 있어!!”
나는 스페이스 스톤의 능력으로 요르문간드의 그림자의 움직임을 봉인하고는 내 몸에다가 스페이스 스톤의 힘을 부여한 다음에 명도를 두른 스핀 자세에서의 순간가속 공격으로 요르문간드의 그림자의 턱을 밑에서 위로 쳐서 어퍼컷을 날리고 물러난 바로...
“지금이야!!”
피네의 신호에 따라 우리들은 지상으로 빠르게 뛰어내렸고...
“카딩길, 뚫어라!!”
카딩길의 꼭대기에서 강력한 레이저 포가 발사돼 스페이스 스톤의 능력에 붙잡힌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그대로 직격했는데...
“직격!! 됐나!!?”
“아니, 아직이다 유키네! 공격을 버티고 있어!!”
요르문간드의 그림자가 카딩길에서 발사된 레이저 포를 버티자...
“젠장, 에너지가 부족하다! 강행공사로 차질(蹉跌)이 생긴 건가?!”
“아직, 뒤집어지지 않았어 겐쥬로! 포기하기는 일러!!”
“하지만, 이대로는..”
“아니, 그렇지 않아, 오가와! 주자의 힘을 보여주라고! 저 녀석에게 있는 대로 퍼붓는 거야!!”
“알겠습니다!”
“그래!! 풀 파워로 가는 거야!!”
“그럼 이걸 받고 제대로 날려버려!!”
피네의 추가 공격 요청에 따라 나는 먼저 츠바사와 크리스에게 스페이스 스톤의 힘을 부여했고...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츠바사가 양손의 검을 공중의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향해 휘둘러 참격을 날려서, 크리스가 공중의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향해 양 옆의 기어에서 강력한 레이저를 쏴서 요르문간드의 그림자에게 명중해...
“됐다!!”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완전히 박살냈고, 이와 동시에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관통한 레이저 포가 하늘의 구멍까지 관통해서 파괴했다.
“쓰러졌어요..!”
“그래..! 료코, 그 놈의 반응은!?”
“안심해, 완전히 사라졌어.”
“그런가..!”
“앗싸!!”
“카딩길의 포격, 도움이 됐습니다.”
“아니, 츠바사. 카딩길만으로는 무리였었어. 너희들 덕분이지. 그리고 감사한다, 소닉. 역시 인피니티 스톤의 힘이야.”
“아니 뭘.”
“또 구원을 받았군. 감사한다.”
“세 분 다, 훌륭했어요.”
“아뇨,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입니다.”
“맞아, 츠바사 선배의 말대로야.”
“이걸로, 이 세계는 지켜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