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 격전 기계장치의 기적 (1)
하늘에서 생긴 구멍에서 요르문간드의 그림자가 나오자...
“저게.. 정보로만 듣던 세계사 요르문간드인가.. 이쪽 세계에 출현하다니..!”
“아저씨..!”
샤론과 야츠히로가 대형 모니터로 그 광경을 목격했다. 목격한지 잠시 후...
“세계사에서 카르마 노이즈가 출현합니다! 동시에 노이즈도 출현하고 있습니다!”
“큭..! 오토머신 전기(全機) 출격한다! 서둘러라!!”
“아, 네!!”
야츠히로의 명령으로 오토머신이라는 전투 병기들이 출격했고...
“무엇보다 인명이 최우선이다. 아무튼 지금은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야 해!”
“...”
오토머신들이 현장으로 날아가 노이즈들과 싸워서 노이즈들을 소멸시키거나, 노이즈들에게 공격을 받아서 파괴당했다. 그랬더니...
“오토머신 소모율, 40% 초과했습니다!”
“잔적(殘敵)은!?”
“노이즈의 약 60% 격파 확인! 하지만, 카르마 노이즈와 세계사는 건재합니다! 오토머신의 공격에 전혀 통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노이즈는 어떻게든 했지만, 카르마 노이즈와 요르문간드의 그림자에겐 소용이 없었다.
“이런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해서 비마나를 인양했는데, 준비가 갖추어지기 전에 사태가 일어나버리다니..! 미국 측의 답변은 왔나!?”
“제어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중이라서 현 시점에서의 사용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츠히로 아저씨.. 우리들이라면, 비마나를...”
“그건 허락할 수 없어, 샤론.”
“하지만, 이대로는...”
“목숨을 거는 것은 아이의 일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어른들이 행해야 할 일이다. 설령 허락한다해도 그 전함은 미국의 연구소에 있다. 지금 상황에서 거기까지 도착하는 건 불가능하겠지.”
“으으..”
“미국에 다시 연락을! 있는 힘껏 오토머신을 내보내라!!”
“알겠습니다!!”
오토머신만으로는 상황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려고 할 때...
“!? 노, 노이즈가!?”
“무슨 일이지!?”
“그게.. 소멸됐습니다..!”
“뭐!?”
...
“제대로 날뛰라고 좆밥들아!!”
‘기계장치의 기적’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눈앞에 보이는 노이즈들을 레드 퀸으로 전부 베었고...
“굉장해..! 노이즈들을 가뿐히 베어나가고 있어!”
“그래. 이제는 간드와 요르문간드의 그림자야.”
카르마 노이즈와 요르문간드의 그림자가 남아있을 때, 이제야 통신이 왔다.
“자네는..!?”
“이곳 세계를 엄호하러 왔어. 나머지는 우리한테 맡겨.”
“미나 언니!”
“어째서 자네들이..?”
“그 애가 너희를 부탁했어. 게다가 요르문간드는 우리가 쓰러뜨려야 할 적이니까.”
이 와중에 요르문간드의 그림자가 괜히 분위기를 깨트리게 포효를 했고...
“어쨌든, 저 기계들을 치워. 그렇지 않으면 한꺼번에 날려버리게 될 거야.”
“알겠다. 그렇게 하지. 그런데 그쪽은?”
“나? ‘데빌 메이 크라이’의 네로야! 네가 츠바사 아버지 맞지?”
“그러네.. 자네가 월드 유니티 소속의 영웅이군.”
“네로 오빠.. 구나!”
“맞아. 일단 내가 이 좆밥 노이즈들을 처리했으니까 미나 말대로 이 로봇들을 치우라고.”
“네? 조...”
“기다리게, 샤론! 자네, 그런 단어는 하지 말아주게!”
“됐네요, 아재씨. 내 맘이야.”
“아재씨!?”
“네로 오빠가 무슨 말을...?”
“샤론, 알 필요는 없다. 아아... 아무튼, 지금은 오토머신들을 물러나게 하겠다. 부탁한다, 네로.”
“미나 언니, 네로 오빠! 힘내!”
“그래.”
“맡겨만 둬!”
나와 미나는 통신을 끈 뒤에...
“힘내.. 라.”
“이봐, 미나!”
“!?”
나는 오른팔을 마력으로 변환시킨 다음에 데빌 브레이커 버스터 암을 오른팔에다가 낀 바로 오른손으로 카르마 노이즈를 잡고는...
“이 껌둥이로 홈런 쳐봐!!”
미나를 향해 카르마 노이즈를 던졌고...
“! 좋아, 한 번에 날려버리겠어!!”
이에 미나가 자신을 향해 날려져오는 카르마 노이즈를 향해 오른손에 쥔 묠니르를 휘둘러서 쏜 묠니르의 번개로 카르마 노이즈를 맞춰 하늘로 날려버리며 박살냈다.
“그거라고!”
“아아, 당연하지!”
17화 격전 기계장치의 기적 (2)
그런 뒤에 미나는 하늘에 떠있는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보고는...
“사라져!!”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향해 묠니르의 번개를 쏴서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박살냈고, 그 덕분에 하늘의 구멍이 사라졌다.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로 박살내는 걸 보고 싶네. 너도 한 번 봐봐. 네가 쥐고 있는 묠니르 이상의 파괴력을 보여준다고.”
“그거 정말로 보고 싶네. ?”
그런 뒤에 웬 차가 여기에 오자마자 누군가가 내렸는데...
“미나 언니! 네로 오빠!”
“너!”
“네가 샤론이야?”
“응! 도와줘서 고마워!”
“여기까지 와서 고생했군. 감사한다.”
샤론과 야츠히로가 차에서 내렸고, 주변의 상황을 봤다.
“그나저나.. 세계사는.. 처리했나?”
“무슨 소리야?”
“아까 것은 그것의 그림자에 불과할 뿐, 요르문간드 본체가 아냐.”
“아까 것이 그림자라니.. 자네들은 정말 터무니없는 것을 상대하고 있군.”
“그래. 그래서 이 묠니르가 필요했어.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할게.”
“아니, 이쪽이야말로 감사한다. 우리 쪽에서 도움을 받았으니까.”
“감사는 됐어.”
나와 미나는 아츠히로에게 감사를 받고는...
“지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지 물어봐도 될까?”
“아, 그게.. 전문가인 얘도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우로보로스가 저지르고 있는 이 행패에 대해 알려줬다.
“아까와 같은 요르문간드의 그림자가 동시 출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
“그래서 여기 스쿨드와 S.O.N.G., 월드 유니티가 협력해서 각자 맡은 세계에 나타난 요르문간드 꽃뱀새끼의 그림자를 처리하러 갔어.”
“그런가.. 그런데, 욕은 자제해주지 않겠나? 여기엔 어린애가 있네.”
“내가 욕을 하든 안하든 내 맘이야.”
“아아... 어쨌든.. 전면전쟁이 우려되는군.”
“전면전이 더 좋아. 그걸로 그 야쿠자 병신 새끼들을 다 쓸어버릴 수 있으니까!”
“으으.. 아무튼, 무운을 빌겠네.”
“우리들은 절대로 안 져. 자 그럼, 슬슬 연락해야겠다.”
그런 뒤에 나는 스마트폰으로 다른 평행 세계로 이동한 주자들과 영웅들의 안부를 연락으로 들었고...
“미나, 다른 세계들에 나타난 요르문간드 꽃뱀새끼의 그림자들이 방금 다 좆됐데!”
“그러니까, 네로!!”
“네로 오빠..?”
“아하하.. 알았어.”
내게서 이 소식을 들은 미나는 스쿨드 대원들과 함께 이 소식에 안도했다.
...
“이 세계에 이어 다른 평행 세계로 향한 주자분들과 영웅분들이 무사히 해결한 것 같습니다, 장관님.”
“묠니르 없이 소수의 인원으로 요르문간드의 그림자를 물리치다니.. 과연 주자들과 스톤 키퍼들이야. 주자들의 경우에는 듀오렐릭 덕분인가?”
“그것뿐만이 아니라, 각 세계의 협력도 있었데, 미나.”
“무슨 말이야, 네로?”
“월드 유니티가 개입하기 전부터, 주자들과 인연을 맺은 각 세계의 협력자들이 S.O.N.G.을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해서 요르문간드에게 맞설 준비를 했더라. 아니었으면 주자 애들과 다른 스톤 키퍼들이 고생했을 거야.”
“!!”
“세계와 세계의 ‘벽’을 넘어, 사람들이 협력해서 거대한 전쟁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네요.”
“맞아, 그럴지도 몰라.”
사람들이 손을 잡는다. 손을 잡을 가능성.. 내가 버려왔던 가능성은, 이렇게나.. 내가 해 온 일은, 정말로 옳았을까?
“? 왜 그래?”
“무슨 일이십니까?”
“아니, 아무것도. 그것보다, S.O.N.G.에 남아있는 율리우스의 연락은?”
“아, 그러고보니.. 그 녀석, 연락이 안 되더라..!”
“정말입니까?”
“그래. 토니도 이그니스도 받지 않아. 아마 정말로 우로보로스 그 야쿠자 개새들이 그 잠수함에 쳐들어갔을지도 몰라!”
“이럴 수가..!!”
그러다가 S.O.N.G.에서의 연락이 오지 않자...
“나와 네로가 직접 확인하러 돌아갈게! 여기서 다른 주자들과 영웅들의 연락을 대신 받아줘!”
“알겠습니다!”
나는 일단 스마트폰을 옆의 멤버에게 건네주고는...
“어서 가자!!”
“그래!!”
서둘러 네로가 소환 버튼으로 생성한 ‘코스믹 포탈’에 네로와 같이 들어갔다.